조글로로고
미술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10시12분    조회:89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성일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다빈치미술교실>>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다. 그가 바로 허성일원장이다.

그가 이 화실을 운영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의 삶이였다.

어려서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넌 꿈이 뭐니?” 그때면 그는“다빈치같은 미술가가 되겠어요!”라고 오돌차게 대답하군했다.

예술인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에 남달리 열중하였다. 유명한 음악가이고 작곡가인신 아버지 허춘림선생님은 어린 성일이가 공부에는 게을리하고 그림에만 열중할가봐 문화학습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자주 타이르셨다. 어린 성일이는 아버지의 말씀을 명기하고 학업과 그림그리기에 정진였다. 세월이 흘러 그의 불타는 열정은 끝내 결실을 보았다. 그는 순조롭게 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후 그는 도문시청소년궁에서 미술교원으로 취직했다. 그러나 몇년간의 교육사업에서 자신의 수준의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북경에 가서 지도교원을 모시고 수년간 미술에 정진하였다. 그후 지인의 소개로 1999년 한국류학의 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선진적인 미술리념과 리론을 배우면서 꿈을 익혀갔다.

누구의 인생의 길 다 그러하듯 그의 인생행로도 탄탄대로가 아니었다. 2004년 한국에서 번 돈을 종자돈으로 규모가 있는 미술학교를 꾸리려고 작심했다. 그런데 운영자금이 문제였다. 그래서 먼저 돈을 벌어보겠다고 소주로 향했다. 거기에서 불고기점을 오픈했지만 2년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그는 다시 상해로 진출하여 한식점을 차렸다. 그러나 치렬한 경쟁속에서 그의 가게는 점점 설자리를 잃어갔다. 종업원들의 로임도 제대로 주지 못했고 빚성화에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쳤다. 몇년간 한국에서 피땀으로 번 돈도 다 날려버렸다. 한창 고민하고있을때 대련에 있는 형님이 들어오라는 기별을 보냈다. 형님은 그에게 창업자본을 대주면서 재기를 하라고 격려해주었다. 그는 다시 음식업에 재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성공이였다. 그러나 하늘의 풍운조화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어느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던 도중 괴한의 몽둥이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엄중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하여 그간 벌어 모았던 돈을 다 날렸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아치료법을 고집했는데 기적이랄가,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좀 움직일수 있게 되자 그의 색바래져가던 꿈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 후대들에게 기탁하자!) 그는 체면을 무릅쓰고 주변의 친구들을 찾아다녔지만 돈 말만 나오면 친구들의 얼굴색이 변했다.  몸도 성하지 않은 장애인에게 누가 선뜻 돈을 빌려주랴.
 

그러나 곤난앞에서 무릎을 꿇을 그가 아니였다.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이곳저곳 뛰여다니며 돈을 마련해 자그만한 집을 임대하여 미술학교를 꾸렸다. 처음 학생이 십여명뿐이였는데 그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작품이 륙속 상을 획득하자 미술교실도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구름처럼 몰려오기 시작했다.

“눈높이 강의를 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하여도 어린 학생들의 소화능력을 초과하면 아무런 학습효과가 없습니다.”

그는 독창적인 교학방법을 모색해냈다. 학생들에게 종이와 회화가 결합된 형태로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미술로 두뇌를 개발하고 미술 프로그램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며 스토리 있는 그림을 그리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창조했다. 또한 21세기 유망 직종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미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흥미를 이끌어내는 교육방식을 도입하였다.

이 미술교실의 학생들은 한동안의 학습을 거쳐 모두 비전있는 미술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최명진, 리준원( 연길시5중)학생은 <<중국의 꿈>>전국문화예술전경기에서 각각1, 2등상을,  연길시3중학교의 류정예, 김나연학생은 각각 특등상과1등상을 수상하였다.

고단한 삶이지만 오구작작 다빈치미술교실에 몰려드는 아이들을 보면 열정이 샘솟듯하다고 말하는. 허성일원장, 그에게 아이들이 그토록 사랑스럽게 보이는것은 무슨 리유에서일가?

리성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계서시공안국 우수공산당원 박옥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백운학 특약기자= 2013년 9월 계서시에서는 진일보로 당의 작풍을 바로잡고 시민들의 자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계서 호인(好人)'선발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계서시공안국은 후선인으로 조선족인 박옥란 (41세)씨를 추천했다.   박옥란씨는 공안...
  • 2013-11-06
  •      10월의 끝자락, 만추다. 바람의 느낌도 코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도 그렇고 완연한 가을이다. 살인적인 폭염의 기억이 아직 몸에 남아있는데 첫 서리가 내렸다는 일기뉴스를 들은지도 이윽한 요즘, 오래지 않아 겨울이 도래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코스모스숲길에 녹슨 철로가 나...
  • 2013-11-06
  •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워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강사가 한국대학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3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강사 자오자(趙佳·33·여)씨가 지난 9월 교육원 발전 기금으로 한화 1천만원을 내놓았다고 한국언론...
  • 2013-11-05
  • [백년백인58] 연변건축가 1번지 천우를 일떠세운 전규상 -년간생산총액 11억원 돌파한 벽지의 《전국신용건설기업》 ● 천우그룹산하 14개 회사 년간생산총액 11억원 돌파 《전국신용건설기업》 《전국고객만족시공기업》 ● 국제시장 진출 국제무역 광산개발 로무송출로 1억딸라 영업액 창출 ● 2004년 총액 3.5억원 건축...
  • 2013-11-04
  • “저는 어릴 때 늘 해란강에 나가서 노래연습을 했지요.” 우리민족의 유서 깊은 고장 룡정의 해란강기슭에서 태여나 가수의 꿈을 키운 리성주에게 해란강 여울소리는 고향이 불러준 성공의 축가였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또 민족창법, 통속창법, 벨칸토창법 등 세가지 부동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무대...
  • 2013-11-04
  • 장미옥씨가 2013년 한중문화예술교류 중-한친선음악 대축제 카탈로그 표지 인물로        (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요 몇년사이 중국과 한국의 문화예술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코미디계와 조선족 코미디계 예술교류 및 학술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이 상호예술...
  • 2013-11-02
  •  남개대학 일본연구중심 창설인, 중일외교사연구에 큰 획 - 조선족 등 빈곤 소수민족대학생들에게 30만원 장학금을 - 평생 모은 책, 자료, 출판저서 증정해 유신순서고 건립 중일외교사연구의 태두로 불리우는 남개대학 유신순교수, 팔순을 넘어 병석에 누워있으면서까지 연구사업과 후대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는 그는...
  • 2013-11-01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화텔레비죤촬영기지에서는 10명 조선족가수가 중국조선족가왕(歌王) 월계관을 두고 열띤 자웅을 겨루고있었는데 그가운데는 연변가무단의 새내기가수 허미옥도 끼여있었다. 무대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허미옥가수의 가슴은 새를 품은듯 유난히 콩닥거렸다. 가왕의 영예를 따내기 위하여...
  • 2013-10-31
  • “아직까지 연변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은 단 한점도 전국미술대회에서 입선되지 못했습니다.연변은 아직 류통구조를 통해 유능한 작가를 발굴해낼수있는 플랫폼이 없다는것입니다” 국가 문화부 예술품감정위원회 위원인 리영인(59살)씨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고향 연변의 예술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 2013-10-30
  •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인터뷰 한중관계발전에서 조선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김룡기자 《한중관계발전에서 중국조선족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10월25일, 사업방문차 연변을 방문한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이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한 진솔한 고...
  • 2013-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