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15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허을진 사단법인 GK희망공동체 대표를 비롯한 외국인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박원순 시장의 축사와 함께 시민증 수여식을 가졌다.
서울명예시민은 사회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행사에 VIP로 초청되고 서울시 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허을진 대표는 중국조선족대모임인 국내 조선족커뮤니티 대표로 지난해 3월 사단법인 GK희망공동체를 설립해 글로벌 한민족공동체 발전을 위한 경제·사회·스포츠·문화를 통한 인적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을진이 서울명예시민으로 된데는 조선족을 위한 그의 사심없는 로고와 한국사회에서의 역할이 뚜렷했기때문이다. 허을진대표는 근 10여년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중국거주 조선족 학생 돕기 성금 전달, 중국동포 한국생활수기집(빵상과 쭝국애혀네언니) 발간 및 무료배포를 통해 안정적 정착 지원 도모, 서울시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 사업 , 서울시민 대상 중국 문화 홍보 및 교류 강화, 인터넷 일간지인 동포투데이 편집자로서 연변지역 소식을 국내외 동포지역에 알리면서 중국조선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서울 명예시민 행사에서 허을진 대표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추천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과 박원순 서울시장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서울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살기 좋고 행복한 서울이 중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가교 역할에 열심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허을진은 누구인가?
허을진은 중국 연변 안도현 석문진 중평촌에서 태여났다. 일찍 중국에 있을 때부터 카페 “중국조선족대모임”을 운영해온 허을진 대표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연변지역내 소식을 해내외 동포지역에 널리 알리면서 중국조선족을 긍정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여왔다.
2007년 방취제에 따른 한국어능력시험 1기 시험에 합격되어 법무부 전산추첨자 1진으로 한국에 온 허 대표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편 카페 “중국조선족대모임”을 계속 운영하던 중 2011년에 전자신문 “동포투데이”로 승격시키고 2년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마침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허을진 대표는 불우이웃, 불우학생 돕기에 적극 동참,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그램을 통해 불우학생들에게 8000 여원(인민페) 사랑의 성금을 보내주었고 연변일보“사 랑 한마당”에 소개된 불우학생들한테 1만여원(인민폐) 성금을 보내였다.
한국에 와서도 연길시 제10중학교 10명의 학생들한테 장학금과 학용품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연길의 김지성 어린이와 유하현 조선족중학교 김미령 학생한테 130만원의 한화와 4000위안좌우의 성금을, 중국 사천 대지진 때 80만원(한화)의 성금을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에 전달하는 등 동포들에 대한 지원에 남다른 모범을 보여왔다.
중국조선족의 한국생활수기 모음집을 출간하여 재한조선족의 생활상을 독자들에게 적극 알려왔다.
이와 함께 중국조선족을 위한 무료검진이나 저렴한 가격의 제주도관광 등을 조직하는 실질적인 사업도 추진하여 재한조선족들의 절찬을 받기도 하였다.
허을진 대표의 언론과 동포지원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적 노력의 결과 현재 허을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동포투데이>는 국내는 물론, 중국에도 취재기자를 두고 있으며 인터넷포털 ‘다음’, ‘구글’, ‘네이트’, ‘줌’ 등과 뉴스검색 제휴를 맺는 전문적인 인터넷 신문으로 발전하였다.
박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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