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역경험 살려 해란강반의 유기농쌀 판매에 나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3일 10시24분    조회:94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호남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진출하다보니 논밭이 묵어가 외지인들이 대거 이런 논을 임대해 경영하면서 입쌀 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 질 또한 점차적으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형의 농업합작사를 세우고 조상들이 다루던 해란강벌 논 농사를 다시 본격적으로 부활시켜 유기농 입쌀 생산으로 고향땅을 지키려고 하는 한 젊은 조선족 사나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박호남(37살) 연변 화룡시 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리사장이다.

  고향이 화룡인 박호남 리사장은 어릴적부터 해란강물을 마시면서 해란강입쌀로 잔뼈가 굳은 사나이이다.

  어떻게 되어 이렇게 농업합작사를 세우게 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박 리사장은 “일찍 몇년전에 중국 광주에서 함께 부대에서 근무하던 전우들이 연변입쌀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연변 각지를 돌아다녀봤지만 그래도 내가 살던 고향의 입쌀이 좋을 것 같아서 보냈는데 그 입쌀이 좋다면서 매년 몇백근씩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아예 벼재배로부터 수매,가공,소매 및 새제품개발을 일체화한 농업무역전업합작사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2014년 8월 즉 작년에 등록자금 1,500만원으로 합작사를 정식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장부일언 중천금”이라고 그는 화룡시에서도 입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동성진 흥성촌을 택했다.

  흥성촌은 제반 화룡시에서도 주요한 벼생산단지로서 해란강 중류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공장이 없고 오염원이 없어 자고로 이 주변의 농민들은 해란강 물로 농사를 지었기에 위만주국 시기에도 소문이 난 곡창이였다. 이 촌의 경작지면적은 694.25헥타르인데 그중 논이 339.66헥타르, 95%이상이 조선족이다. 이 조선족농민들은 대대손손 조상들의 논 농사 지혜를 물려받아 논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갔던 것이다.

  박 리사장은 합작사를 세우기 전 즉 2014년 봄부터 벼품종 선택에서 벼재배,수매,가공,판매에까지의 일체 작업을 책임졌다.그러다 보니 농민들은 시름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였는데 특히 판매난을 해결해 주어 농민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이 아닐 수 없게 되였다.

  박 리사장은 일본으로부터 벼가공기계를 구입해 쌀가공공장을 세웠다. 한편 시장조사를 해 보니 중국에서 생산되는 입쌀 포대가 “숨구멍”이 없어 저장되는 입쌀이 얼마 안가서 변질한다는 것을 알고 한국으로부터 직접 “숨 잘 쉬는 포대”를 수입했다.

  이러한 뒤조치가 차질없이 따라가다보니 작년에 쌀이 전국 각지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것이다.

  현재 먹거리에서 가장 골치아픈 것이 바로 오염이다. 그래서 봄철부터 농민들에게 우량종자 제공으로부터 유기비료 즉 생태비료 제공 흐름선을 마련해 놓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게끔 했다.

  그럼 왜 우이허샹(御和香) 표 상표를 달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박 리사장은 “그젯날 위만주국시기에 화룡 동성에서 생산되는 입쌀이 황제에게 진상했기에 이 우이허(御)를 사용하게 되었고 허란 화룡 허(和)문자를 합쳐 이렇게 우이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흥성촌은 우리의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개척해 놓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촌은 룡정시와 인접해 있고 연길시와 25킬로미터 거리를 사이두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그래서 이 촌에서 생산되는 입쌀이 합작사를 거쳐 현재 장춘은 물론 연태,이우,광주,온주,복주 등 전국 각지에 팔려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모두 교통이 아주 편리하기에 가능하다.

  이 합작사는 현재“우이허샹표" 입쌀 일 생산량은 15톤, 월 생산량은 350톤,년 생산량은 4200톤으로 연 리윤은 17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농민들이 치부의 길로 나가겠끔 선도역할을 하게 된 것은 그의 다년간의 무역업 비결에서 온 것이다.

  현재 흥성촌 당지부 부서기로 활약하고 있는 박 리사장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1999년 북경정법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공부를 마친 뒤에 그는 무역회사를 세웠는데 짭짤한 수입을 올렸고 기업인으로 부상했다. 그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입쌀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농민들의 수입이 적은 것을 감안해 이렇게 농업합작사를 세웠다.

  벼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즉 벼가공에서 나오는 벼겨는 버섯재배에 쓰일 뿐만아니라 양돈 등에 쓰이므로 그 수요량이 엄청나다. 벼가공에서 나오는 벼겨만 판매해도 인건비,전기요금을 모두 해결한다.

  그래서 올해에도 벼 가공시에 이 촌 농민들이 벼가공 공장에서 부업으로 일하고 있는데 일당 200원씩 지불하고 있다. 참으로 농민들도 “꿩먹고 알먹는 셈이다”.

  박 리사장은 “ 우리 건강을 위해 몇원 더 주더라도 유기농 쌀을 사먹는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지린성 김시자민속식품유한회사 김시자 이사장을 만나   김시자(金時子) 프로필   1956년생   1972년 9월ㅡ1979년 영길현 삼가자향 화평초등학교 교원   1980년ㅡ1985년 창춘경제개발구 락동촌 6사 사장   1986년ㅡ1995년 창춘시춘진식품공장 공장장   1996년ㅡ2001년 창춘경제기술개발구 민속촌개장집 경리  ...
  • 2011-11-11
  •  중•한 교류 20년, 한국통 조선족 숫자 점차 증가   한국 최대 건축종합회사 동일건축에 건축사로 입사 심봉학   (흑룡강신문=선양 2011-11-10)초기 중국인의 한국 진출이 쉽지 않았던 시기에 중국에 밀려왔던 한국인 중 '중국 '이 되기를 꿈꾸던 많은 이들이 있었고 지금도 수많은 한국인의 중국 러시가...
  • 2011-11-11
  • 남양공예품회사 신현호씨 그린월드 중국대표로 탈변 남양악세사리회사의 신현호(1974년생)씨가 상승가도를 달리던 악세사리업에서 서서히 손을 접고 대한영락물업관리서비스유한회사 청도그린월드의 대표로 탈변해 화제다. 신현호는 흑룡강성 해림시 구가향 태생으로1998년 청도에 진출 한 그는 한국회사에서 생산과장, 부...
  • 2011-11-08
  • 단돈 천원으로 일궈 낸 성공 신화   선박제조의 꿈을 키워가는 박광석리사장   청도무학선박기계유한회사의 박광석리사장은 단돈 천원을 들고 청도에 진출해 8천여만원의 고정자산을 가진 성공을 한 기업인이다. 길림과학기술학원일본어전업을 졸업하고 고향인 돈화에서 4년간 교원생활을 하며 길림성우수교원을...
  • 2011-11-07
  • 원 매하구시제지공장 당위서기 서춘원로인 [길림신문 2011-11-05 리창근 기자] 매하구시에 거주하는 올해 81세나는 서춘원로인은 지난세기 60년대 연변 국영석현제지공장의 기관당총서기 겸 조직부 부부장으로 사업하였다. 1966년2월 중앙경공업부의 지방공업을 지원할데 관한 명령을 받고 매하구에 전근되여 와서 매...
  • 2011-11-07
  • 당신의 안전 내가 책임집니다  감시카메라시장이 당지인들의 개입으로 백열화되고있는 상황에서도 불패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손영준(73년생)이다. 1997년도에 고향 화룡을 떠나 청도에 진출한 손영준은 2004년도부터 시작해 감시카메라를 경영하였다. 손영준의 청도우주통신기재유한회사...
  • 2011-11-04
  • 가격과 질량으로 승부한다  리가네둘째 자동차정비업체 리영파사장 청도에서 가장 싼 자동차정비업체를 만들터 청도시성양구흑룡강로와 중경북로를 잇는 조홍로(赵红路)에 위치한 리가네 자동차정비업소는 리영파씨(72년생)가 차린 자동차정비업소이다. 1998년도에 청도에 진출한 리영파씨는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회...
  • 2011-11-04
  • [연변인터넷방송 2011-11-03] 연변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아서   “순대는 가공이 번거롭고 까다로운 음식입니다. 연변에 김치나 떡을 만드는 공장은 수십개인데 비해 정규적인 순대공장이 없는 리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일, 기자가 연길시 조양천진에 자리...
  • 2011-11-03
  •  [인터넷료녕신문 2011-11-01 김창영 기자]  심양시 화평구 태원남가 88호는 새륭(賽隆)안경광장이다. 이 광장 1, 2층에는 크고작은 안경가게가 600여개나 되는데 그중 유일하게 조선족이 경영하는 점포가 있으니 바로 2층 29번 “시야안경”점이다. 사장은 올해 34세인 리정일씨.   고향이...
  • 2011-11-02
  • 흑룡강성밀산시련주산 태생인 정광모(64년생)는 목단강대학을 졸업후 흑태조중에서 교편을 잡다가 가난이 지겨워 청도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인이다. 1994년에 청도에 진출한 그는 한국회사에서 출근하면서 변함없는 자세로 꾸준히 기술을 익혔고  1999년에 20만원을 투자해 독립의 길을 걸었다. 6명의 로동자와 함께 ...
  • 2011-1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