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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로 무역의 새 지평 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5일 13시22분    조회: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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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윤용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리바바그룹의 주 수입원이 taobao.com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taobao.com의 업무는 B2C(기업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와 C2C (소비자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로 알리바바그룹 업무의 일부분에 속할 뿐, 더 큰 수입원은 B2B(기업과 기업간의 전자상거래)플랫폼인 alibaba.com에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알리바바와 같은 B2B플랫폼의 구축에 있어서 성공한 사례는 별로 없다. 하위에 많은 기업들의 가입이 있어야 하고 정보량이 많아야 하는데다 대량판매를 하여야 하는 특성상 국내무역, 국제무역과 직결되기 때문에 IT분야는 물론 무역에 대하여도 상당한 지식을 수요로 한다.

우리주에서는 처음으로 B2B플랫폼의 구축, 운영하면서 B2B와 함께 B2C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CK상무유한회사(이하 CKbiz)의 윤용훈(1972년생)대표가 그 주역이다.

2000년, 고향연변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윤용훈대표는 절강, 광주 등 연해지역에서 가공무역을 하였다고 한다. 국내의 물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쌌던 시기 무역은 괜찮은 직업이었다고 한다.

주로 무역을 했던 탓에 각 지역별로 산재하여 있는 가공, 생산 업체를 많이 알고 있던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지인의 추천으로 이들 업체를 하나로 묶어 무역중개를 진행하는 사이트를 구축하였다. 기술적으로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오늘날 대부분의 사이트가 취하고 있는 PHP, JSP와 같은 연동형사이트가 아닌 단순 HTML게시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소량의 회사정보를 입력하였을 때는 괜찮았으나 5000개가 넘는 회사가 입력되면서 찾고 자하는 회사를 찾을 수 없는 정도가 되면서 그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다시 프로그래머를 모집하여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한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발생한다. 2002년~2003년, 대련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로그램산업원이 문을 열면서 대부분의 프로그래머가 대련으로 가버린 것이다. 사이트의 오류는 계속 나타났고 우수한 프로그래머는 전부 외지로 가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중도에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투자가 들어갔다. 그는 다시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한편, 인재양성을 병행하면서 프로그램 외주를 받아 회사를 이끌었다.  2007년쯤에 이르러 회사 직원은 120명까지 늘어났으나 개발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회사는 부도 일보직전까지 간다. 당시 채무만 600만원을 넘기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망가지 않는게 희한한 일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한동안 그의 회사는 침체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B2B전자상거래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 했다. 그는 회사직원을 줄이는 한편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사이트를 계속 구축하였다. 사이트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1.0에서 5.0까지 발전하였다.

2013년에 이르러 그의 CKbiz(http://www.ckbiz.cn/)는 국내업체 3만개, 한국업체 1500개, 미국업체 5개 등의 상세정보를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B2B사이트로 완성되었고 유료화가 이루어지면서 완전한 정상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외에 직접 대금을 지급(인민폐)할 수 있는 권한도 취득하였고 길림성에서는 처음으로 과경전자상거래국가급시범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이쯤이다.

회사가 정상운영이 되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올해 7월부터 정부에서 신흥공업집중구에 위치한 전자성거래건물의 운영을 정식으로 위임한 것이다. CK전자상거래산업원도 그렇게 생긴다. 그는“국내에 참고할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역내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이끌어야 할 지 무척 고민스럽지만 이미 구축한 B2B플랫폼을 기반으로 과경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것”이라며 “다행히 오는 12월 1일부터 시운행에 돌입하는 연길공항해관택배관련정책의 시행은 CK전자상거래산업원의 발전에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한다.

B2B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에 대하여 윤용훈대표는 “우리주에서 많이 생산되는 명태의 경우만 하더라도 매년 4000만원좌우가 수출되는데 무역을 거치지 않고 보따리 상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국가에서 수출품에 대하여 지급하는 세금환급을 1전도 받지 못합니다. B2B를 통한 무역으로 수출되면 세금환급은 당연히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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