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4일 09시43분    조회:66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예정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독창가수, 사회자, 민요지도일군으로 활약하고있는 전예정씨, 1일 그녀를 만났다.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던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이 없다. 비록 자신의 “직업”(?)이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면 그 고비를 넘기면 되니깐.”

5살 때부터 소년궁에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전예정씨가 가장 먼저 부른 노래는 “제비가 돌아왔네”이다. 이 노래를 십년 가까이 불렀다는 전예정씨, 관중들이 대중가요를 부르는 꼬마가 귀여워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줬고 그것이 좋아 더욱 열심히 불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웃는다.

“부모님을 따라 심수에 있으면서 일년동안 학전반을 다녔는데 담임선생님이 ‘제비가 돌아왔네’가 너무도 듣기 좋다면서 매일 수업이 시작되기전이면 부르게 했고 나중에는 가사를 한어로 번역해 전반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거든요.”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한건 12살 때. 노래는 전화자선생님한테서 배워야 된다며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승을 만나게 되였고 그후로 지금까지 스승과 제자의 돈독한 인연이 이어지고있다. 2010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면서 전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의 가수로 되였다.

그동안 학교에서 민요를 공부하면서 소리가 흐트러질가봐 다른 쟝르의 곡들은 별로 접하지도 않았던 정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에 들어오면서부터 풍격을 바꿔가면서 다양한 음악에 도전했다. “연변찬가”, “향수” 등을 개성넘치게 불렀는가 하면 최근에는 또 응원가 “열광의 세계”를 불러 더욱 많은 관중들에게 알려졌다. 음식점에서도 “그때 축구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아닌가요?”하면서 인사를 건네는 팬들도 있다.

뿐만아니라 그는 전국소수민족성악콩클에 참가해 금상도 따냈으며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 민족대련환모임 등에도 출연했다.올해에는 제10회 전국소수민족운동회 개막식에서 조선족대표로 참가해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우리 말과 한어말로 부르기도 했다.

“대중들과 가장 밀접하게 접하다보면 한가지를 고집하다기보다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가면서 다양한 쟝르를 불러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민요를 포기하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전통민요에 대한 애착을 버릴수 없었던 전예정씨는 사재를 털어 짬짬이 시간을 들여 한국에서 연수하면서 기량을 넓혔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일년에 한번쯤이라도 자신이 전공한 서도민요를 부르기에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가수이자 사회자이기도 한 전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하는 크고작은 행사는 물론이고 주내에서 펼쳐지는 대형공연에서도 사회자로 나선다. 화술을 배운적은 없지만 일터의 수요로 울며 겨자먹기로 배운것이 이젠 전문사회자에 못지 않게 진행을 맡아나서고있다.

문화관(소)의 무료개방, 무료지도가 실시되면서 전예정씨한테는 민요지도일군이라는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 남을 가르치면서 또 자신의 부족점을 찾게 되고 수강생들의 질문을 멋지게 답하려면 자신이 더욱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하기에 책을 다시 펼쳐보면서 공부를 하고있다. 배워주면서 또 배우는 과정이 너무 소중하다면서. 다양한 년령층을 상대로 가르치다보면 급한 성격때문에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민요를 배우려고 찾아오는분들이 너무 고맙게 생각되여 더욱 열심히 한다.

전예정씨의 스승인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화자교수는 “예정이 TV에 나오는것을 보면 긍지감이 들고 또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기쁘다”며 “앞으로 예정이가 대중이 즐기고 사랑하고 아끼는 가수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큰것보다는 민요라는 전통음악에 매료된 전예정씨, 앞으로도 전통음악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시작하고싶다는게 그녀의 “욕심”이였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조선족 가수 최경호) 중국동방연예그룹 소속 가수 최경호(崔京浩) 씨가 7월 3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는 9월 24일 베이징21세기극장에서 "정연(情缘)"공익콘서트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유명한 실력파 가수 최경호(조선족) 씨 소속사 측은 그가 가수로 활동했던 지난 30년간을 추억하기 위해 그의 개인 ...
  • 2015-07-04
  • 미술가 김영식씨   미술가이며 연변대학 미술학부 교수인 김영식(1963년)의 표현주의와 상징주의를 적절하게 융합시켜 창작한 “자연찬가시리즈”(1―8)회화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하늘과 땅, 바다라는 3개의 키워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세개의 키워드만 간직하면 굳이 김영식미술작품의 언어를 미세...
  • 2015-07-02
  • 金星口述自己变性手术过程,突然明白为何她受不了别人哭惨 金星       “你可以不认可我的生活方式,存在方式,那是你的问题,不是我的问题。” “坚持自己做的事情就可以了,时间会告诉你,你的选择正确与否。”     前言:在她眼里,女人有自己的事业、婚姻和子女,就是女...
  • 2015-06-29
  • 정과 효도와 사랑의 조화로 창신적인 콘서트로 국가1급 배우이자 동방가무단의 저명한 가수인 최경호씨가 지난 30년동안 12차의 독창음악회에 이어 올해 가수생애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공익콘서트를 가지게 된다. 6월12일 기자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처럼 연길을 찾은 최경호씨와 이번 음악회의 총연출을 맡...
  • 2015-06-15
  •        금년은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참전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국내에서 최초로 조선전쟁을 배경으로 항미원조전쟁를 묘사한 드라마 '3.8선'이 지금 흑룡강성 목단강에서 한창 촬영중에 있다.   흑룡강코리언에 따르면 중국영화계의 브랜드 기획가로 불리우는 조선족 리양(李...
  • 2015-06-12
  • 조선족 트렌스젠더 김성 결혼 10년, 남편과 잘 살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에서도 트렌스젠더로 사는 것이 간단치가 않다. 더구나 예술가라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주변의 눈길이 결코 고울 수가 없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조선족 트렌스젠더 무용가로 유명한 김성(金星·48) 역시 ...
  • 2015-04-23
  •         “제가 군중예술사업에 몸담아 온지도 어느듯 올해로 52년이 되였습니다. 반세기가 넘은 것이죠. 되돌아보면 그 동안 군중예술사업을 해오면서 얼마간의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으니 마음은 기쁨니다.” 그동안 장새납독주 “풍년의 노래”, 목금독주 “딱따구리원...
  • 2015-04-13
  •         현재 북경에 거주하고있는 김선씨(1959년)는 조선족녀류화가이다. 3년전 친구의 소개로 연길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씨를 만나면서 그녀를 알게 됐다.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있는 김선씨는 13년전부터 해마다 한두번씩 연변에 와 생활을 체험하고 미술소재를 축적한다. “저는 2002년 ...
  • 2015-03-06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 아마추어 예술가 70여명으로 만들어진 예술단체가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문화예술진흥회(이하 진흥회, 회장 최애순)다. 진흥회 회원들은 5~60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열정은 그 누구에 못지않게 크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 연습실에 나와서 노래면 노래, 무용이면...
  • 2015-02-05
  • 연변가무단의 최향단씨(47살)가 2003년부터 지금까지 십여차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주최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중화(多彩中华)”를 타이틀로 한 패션쇼에 단골로 참가해 우리 민족의 전통무용인 장고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있다. “다채로운 중화”패션쇼는 중국민족박물관이 국...
  • 2015-01-09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