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4일 09시43분    조회:6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예정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독창가수, 사회자, 민요지도일군으로 활약하고있는 전예정씨, 1일 그녀를 만났다.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던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이 없다. 비록 자신의 “직업”(?)이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면 그 고비를 넘기면 되니깐.”

5살 때부터 소년궁에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전예정씨가 가장 먼저 부른 노래는 “제비가 돌아왔네”이다. 이 노래를 십년 가까이 불렀다는 전예정씨, 관중들이 대중가요를 부르는 꼬마가 귀여워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줬고 그것이 좋아 더욱 열심히 불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웃는다.

“부모님을 따라 심수에 있으면서 일년동안 학전반을 다녔는데 담임선생님이 ‘제비가 돌아왔네’가 너무도 듣기 좋다면서 매일 수업이 시작되기전이면 부르게 했고 나중에는 가사를 한어로 번역해 전반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거든요.”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한건 12살 때. 노래는 전화자선생님한테서 배워야 된다며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승을 만나게 되였고 그후로 지금까지 스승과 제자의 돈독한 인연이 이어지고있다. 2010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면서 전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의 가수로 되였다.

그동안 학교에서 민요를 공부하면서 소리가 흐트러질가봐 다른 쟝르의 곡들은 별로 접하지도 않았던 정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에 들어오면서부터 풍격을 바꿔가면서 다양한 음악에 도전했다. “연변찬가”, “향수” 등을 개성넘치게 불렀는가 하면 최근에는 또 응원가 “열광의 세계”를 불러 더욱 많은 관중들에게 알려졌다. 음식점에서도 “그때 축구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아닌가요?”하면서 인사를 건네는 팬들도 있다.

뿐만아니라 그는 전국소수민족성악콩클에 참가해 금상도 따냈으며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 민족대련환모임 등에도 출연했다.올해에는 제10회 전국소수민족운동회 개막식에서 조선족대표로 참가해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우리 말과 한어말로 부르기도 했다.

“대중들과 가장 밀접하게 접하다보면 한가지를 고집하다기보다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가면서 다양한 쟝르를 불러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민요를 포기하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전통민요에 대한 애착을 버릴수 없었던 전예정씨는 사재를 털어 짬짬이 시간을 들여 한국에서 연수하면서 기량을 넓혔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일년에 한번쯤이라도 자신이 전공한 서도민요를 부르기에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가수이자 사회자이기도 한 전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하는 크고작은 행사는 물론이고 주내에서 펼쳐지는 대형공연에서도 사회자로 나선다. 화술을 배운적은 없지만 일터의 수요로 울며 겨자먹기로 배운것이 이젠 전문사회자에 못지 않게 진행을 맡아나서고있다.

문화관(소)의 무료개방, 무료지도가 실시되면서 전예정씨한테는 민요지도일군이라는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 남을 가르치면서 또 자신의 부족점을 찾게 되고 수강생들의 질문을 멋지게 답하려면 자신이 더욱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하기에 책을 다시 펼쳐보면서 공부를 하고있다. 배워주면서 또 배우는 과정이 너무 소중하다면서. 다양한 년령층을 상대로 가르치다보면 급한 성격때문에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민요를 배우려고 찾아오는분들이 너무 고맙게 생각되여 더욱 열심히 한다.

전예정씨의 스승인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화자교수는 “예정이 TV에 나오는것을 보면 긍지감이 들고 또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기쁘다”며 “앞으로 예정이가 대중이 즐기고 사랑하고 아끼는 가수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큰것보다는 민요라는 전통음악에 매료된 전예정씨, 앞으로도 전통음악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시작하고싶다는게 그녀의 “욕심”이였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 리림리사장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는 20년전 4,000원으로 창업해 일떠세운 기업이다. 80여평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불고기점은 20여년의 풍랑을 겪으며 수천만원의 고정재산으로 료양시불고기업계의 굴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층으로 된 3,800여평방메터의 식당건물외...
  • 2017-01-04
  •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
  • 2017-01-04
  • 한중법률지원센터 이끄는 조선족 법률 도우미, 한중 기업 교류에도 앞장 "중국인 건강·미용에 관심 많아…문화 분야와 달리 한한령도 걱정 없어" "조선족 범죄율 높지 않다…전통 지키며 살아온 이들 따뜻하게 봐줬으면"   법무법인 정세의 한중법률지원센터를 이끄는 조은정 센터장이 연합뉴스와...
  • 2017-01-02
  •   "동포 찾아주겠지" 휴대폰사업 진출 10년만에 매장 6곳 운영 파격 서비스로 고객 1만명 유지…"아직 99%는 만나지 못했다" 설·추석 제외 연중무휴…동포 정착 지원 등 나눔에도 열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가면 거리를 빼곡히 채운 중국어 간판 가운데 '북...
  • 2016-12-26
  •   [해외에서 온 기별-미국]민족과 고향사랑 실천하는 백의천사  “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의 초대회장 박영애원장 미국“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의 초대회장이며 필라델피아에서 25년간 연변한의원을 운영하고있는 박영애원장은 그동안 여러 신문, 잡지, 인터넷을 통하여 미국의 ...
  • 2016-12-25
  • 단동중국국제려행사 전순희총경리     1993년이다. 단동시제19중학교의 공청단위서기 겸 정교처주임이 느닷없이 학교에 사표를 냈다. 일반 교원이면 몰라도 앞길이 창창한 중점배양대상이 사표를 내다니? 학교측을 놓고 보면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였다. 교정내외에 여론이 분분하였다. "사건"의 주인공이 조...
  • 2016-12-22
  • 이철수, 신한은행 청양지점 행장으로 부임 신한은행 청양지점 이철수 행장이 같은 조선족출신인 이해화 차장과 업무을 토의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칭다오시에서 한국기업과 한국인 및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청양구내에 설립된 한국 신한은행 청양지점의 은행장...
  • 2016-12-21
  •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
  • 2016-12-21
  •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 하지만 유독 한곳은 여전히 쉴 틈이 보이지 않는다. 그곳은 문진부 송강숙주임(44세)이 근무하고있는 연변조의병원 2층 5호실이다. 지난 19일, 수십명의 환자들로 가득찬 진찰실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송강숙의사를 만났다. ✎ 연변조의병원 내과 부주임의사 송강숙. ...
  • 2016-12-21
  • 주류·식자재 수입으로 회사설립 5년 만에 연매출 100억대 흑룡강성 특산주 '설원' 수입 대박…한국 소비자 공략도 시동 궁금증을 사업 아이디어로…"고객 문전박대를 두려워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7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조선족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일까? 뜻밖에...
  • 2016-12-19
‹처음  이전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