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4일 09시43분    조회:67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예정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독창가수, 사회자, 민요지도일군으로 활약하고있는 전예정씨, 1일 그녀를 만났다.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던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이 없다. 비록 자신의 “직업”(?)이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면 그 고비를 넘기면 되니깐.”

5살 때부터 소년궁에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전예정씨가 가장 먼저 부른 노래는 “제비가 돌아왔네”이다. 이 노래를 십년 가까이 불렀다는 전예정씨, 관중들이 대중가요를 부르는 꼬마가 귀여워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줬고 그것이 좋아 더욱 열심히 불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웃는다.

“부모님을 따라 심수에 있으면서 일년동안 학전반을 다녔는데 담임선생님이 ‘제비가 돌아왔네’가 너무도 듣기 좋다면서 매일 수업이 시작되기전이면 부르게 했고 나중에는 가사를 한어로 번역해 전반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거든요.”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한건 12살 때. 노래는 전화자선생님한테서 배워야 된다며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승을 만나게 되였고 그후로 지금까지 스승과 제자의 돈독한 인연이 이어지고있다. 2010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면서 전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의 가수로 되였다.

그동안 학교에서 민요를 공부하면서 소리가 흐트러질가봐 다른 쟝르의 곡들은 별로 접하지도 않았던 정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에 들어오면서부터 풍격을 바꿔가면서 다양한 음악에 도전했다. “연변찬가”, “향수” 등을 개성넘치게 불렀는가 하면 최근에는 또 응원가 “열광의 세계”를 불러 더욱 많은 관중들에게 알려졌다. 음식점에서도 “그때 축구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아닌가요?”하면서 인사를 건네는 팬들도 있다.

뿐만아니라 그는 전국소수민족성악콩클에 참가해 금상도 따냈으며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 민족대련환모임 등에도 출연했다.올해에는 제10회 전국소수민족운동회 개막식에서 조선족대표로 참가해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우리 말과 한어말로 부르기도 했다.

“대중들과 가장 밀접하게 접하다보면 한가지를 고집하다기보다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가면서 다양한 쟝르를 불러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민요를 포기하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전통민요에 대한 애착을 버릴수 없었던 전예정씨는 사재를 털어 짬짬이 시간을 들여 한국에서 연수하면서 기량을 넓혔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일년에 한번쯤이라도 자신이 전공한 서도민요를 부르기에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가수이자 사회자이기도 한 전예정씨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하는 크고작은 행사는 물론이고 주내에서 펼쳐지는 대형공연에서도 사회자로 나선다. 화술을 배운적은 없지만 일터의 수요로 울며 겨자먹기로 배운것이 이젠 전문사회자에 못지 않게 진행을 맡아나서고있다.

문화관(소)의 무료개방, 무료지도가 실시되면서 전예정씨한테는 민요지도일군이라는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 남을 가르치면서 또 자신의 부족점을 찾게 되고 수강생들의 질문을 멋지게 답하려면 자신이 더욱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하기에 책을 다시 펼쳐보면서 공부를 하고있다. 배워주면서 또 배우는 과정이 너무 소중하다면서. 다양한 년령층을 상대로 가르치다보면 급한 성격때문에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민요를 배우려고 찾아오는분들이 너무 고맙게 생각되여 더욱 열심히 한다.

전예정씨의 스승인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화자교수는 “예정이 TV에 나오는것을 보면 긍지감이 들고 또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기쁘다”며 “앞으로 예정이가 대중이 즐기고 사랑하고 아끼는 가수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큰것보다는 민요라는 전통음악에 매료된 전예정씨, 앞으로도 전통음악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시작하고싶다는게 그녀의 “욕심”이였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칭다오성도인테리어유한회사 이성무 사장   프로필: 이성무(35)   1979년 흑룡강성 녕안시 출생   1998년 녕안조선족고등학교 졸업   1999년~2000년 군견훈련기지서 조련사로 군 복무   2001년~2002년 제대후 고향서 한국식품마트 운영   20002년 말 칭다오 진출   2003년 학원서 실내인테리어 공부   2004...
  • 2014-11-27
  • 규모에 걸맞는 합당한대우 못 받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재중국한국인회가 포용하고 있는 60만 교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폭발적 에너지의 단체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G2 국가의 교민회에 걸맞는 위상을 반드시 확립하겠습니다.”  29일 제7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 2014-11-27
  • 中백화점 600개 매장 활용, 3년내 중국매출 2천억 무난 “아가방앤컴퍼니가 최근 조달한 600억원을 신규 물류센터 건설과 중국 시장 마케팅에 전부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국내 토종 유아복 업체 아가방앤컴퍼니의 새 주인이 된 중국 랑시그룹의 신동일 회장(사진)은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가방 본사에서 ...
  • 2014-11-27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중국은 특별한 국가입니다. 외국에는 한인회만 있지만, 중국에는 200만 조선 동포가 있고 한인회는 80만쯤 됩니다. 우리는 조선족이지만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그분들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성룡 중국조...
  • 2014-11-27
  • 즐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돌한 그녀 - 박홍희 길림신문 김파기자 ㅡ중국조선족 최초로 미스월드코리아에서 입상한 박홍희와의 인터뷰 제1회 중국조선족미인선발대회(미스월드코리아에서 최초로 되는 중국지역 조선족 상대 한국본선참가자 선발)에서 미스 진에 당선 된 박홍희(23세, 연변대학 예술학원), 그는 지난 10월...
  • 2014-11-21
  • 김득만선생은 55년간 동요, 동시 창작만을 고집하면서 동심에 살아서인지 고희를 훨씬 넘긴 년세에도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동안이다. 조곤조곤한 성품이지라 지인을 만나도 고담준론을 모르고 늘 대방의 말을 경청하는편이며 간혹 입을 열어도 톤은 낮고 어투는 유연하며 구김살이 없다. 1940년 9월, 함경남도 북청에서 출...
  • 2014-11-21
  • 김수안씨. 사진 김경애 기자 “모국에서 맘껏 창작하고자 했던 남편의 한 풀어야죠” [짬] 1인 출판사 차려 남편 유작 펴낸 부인 김수안씨 부인 김수안씨 오로지 모국 땅에서 자유롭게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온 가족 솔거해 귀국한 지 12년, 마침내 4년에 걸쳐 집필한 원고지 5천장의 방대한 장편소...
  • 2014-11-20
  • kt 주권(19)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귀화선수다. 청주고 출신으로 2015년 신인 우선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한 주권이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t 마무리 훈련 캠프 체력훈련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조선족 출신…프로야구 사상...
  • 2014-11-18
  • 출근하면 늘 오선보와 함께 한다는 조영룡씨. 연길시 소영진당위 조직위원 겸 당정판공실 주임으로 사업하던 조영룡씨가 진정부와 조직의 수요로 종합문화소 소장에 부임한것은 만 50세가 되던 2006년 3월이였다. 남들은 좌천이요 뭐요 하면서 수근거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노래와 손픙금을 무척 좋아했던 그는 처음으로 직...
  • 2014-11-18
  •               (흑룡강신문=하얼빈) “아가방앤컴퍼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중국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해 3년 안에 한국 매출을 뛰어넘을 겁니다.”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한 중국 패션업체 랑시그룹의 신...
  • 2014-11-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