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성명태’, 참 맛있는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6일 09시42분    조회:85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춘섭

“앞으로 명태를 더욱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가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주변의 시선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키워가고있는 연길시 영진식품유한회사 사장 김춘섭(39세)씨, 지난 12월 25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명태는 사실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 건강식품입니다. 명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 다이어트를 하고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요, 콜라겐이 풍부한 명태기름은 피부미용에 아주 효과적이라 명태를 손질하는 직원분들의 손을 보면 아주 매끈합니다. 또 요즘에는 명태를 의료용으로도 사용한다고 하죠.”

연길시 의란진 태암촌에 위치한 덕장에서 맛갈스러운 지방 사투리로 명태에 대한 효능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그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실 김춘섭씨는 연변대학 의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숙명녀자대학교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엘리트다. 대학졸업후 종양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며 항상 어머님의 자랑거리였던 김춘섭씨였다.의학공부만 해왔던 그가 오늘날 “명태박사”로 거듭나 기업의 사장으로 떳떳이 나서기 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잇달았다고 한다.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한해에 세가지 불행이 닥쳐오니깐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더라구요. ”

행복한 삶만을 살아왔을것이라는 밝은 모습의 김춘섭씨지만 알고보니 혼자서 모든 불행한 일들을 감당해야만 했던 아픈 과거사가 있었다.

5년전의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가 암으로 진단받은 청천벽력 같은 현실앞에서 그는 가족을 위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껏 부모님께서 오랜시간 몸바쳐온 명태사업을 자신이 이어받기로 한것이다.

“그땐 부모님께서도 년세가 있으시고 제가 부모님께서 해오셨던 일을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의학쪽으로 공부했던것을 기반으로 병원이라는 단체속에서 더욱 발전할수도 있겠지만 저 스스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컸거든요. 또 그속에서 얻는 성취감과 보람이 저를 이 사업에 뛰여들게 한 제일 큰 원동력인것 같아요.”

큰 포부와 목표를 갖고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 그의 길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어머가 암으로 진단받은데 이어 공장에 불이 나고 더욱이 사기까지 당하는 등 한해 세가지 불행한 일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퇴로가 없었다. 하여 김춘섭씨는 그저 이를 악물고 버텼다.

“밝은 태양은 역시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인생의 밝은 면을 보면서 긍정의 힘으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 그는 자신과의 힘든 싸움에서 당당히 이기고 일어선 진정한 승자였다.

“‘할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큰 영향력을 준것 같아요.” 그 누구의 말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고 김춘섭씨는 말한다.

어머니로부터 시작해 약 1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현장경험으로 이어온 명태사업, 그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성명태”가 오늘날 빛을 발할수 있게 됐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딴 “지성명태”브랜드명이 참으로 운명처럼 딱 맞아 떨어진것이다.

요즘 “지성명태”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연변 시중에서 큰 유명세를 타고있다. 특히 한국을 오가는 동포들은 먼이국땅에서 힘들게 일하고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사랑과 정성의 마음이 담긴 명태를 선물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특유의 정을 나두고있다.

“오! 지성명태, 맛있는데~” 이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희열을 느낀다는 김춘섭씨, 소비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믿음이 가고 즐겁게 찾을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한다.

“고객들의 무한한 관심과 믿음으로 저희 회사는 지금 중국시장뿐만아니라 한국, 일본 등 세계 시장에로 나아가고있어요. 향후 5년내 좀 더 중국시장을 공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성명태’라는 우리 민족의 브랜드 식품을 알리고자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해 자긍심으로 가득찬 그의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있어 보기 좋았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할빈적 조선족군인 송성권씨 9.3열병식 참가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흑룡강성 할빈시 태생인 조선족 송성권씨(1996년생)가 참...
  • 2015-08-31
  • 재일 조선족류학생1세들을 만나본다 (1) 편집자의 말: 오기활선생은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3차에 걸쳐 근 8개월간 일본을 방문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우리 조선족류학생 1세 30여명을 취재하였다. 오기활선생은 중국조선족의 외국 이동사에서 처음으로 류학생이란 신분으로 일본에 진출한 1세들의 현장을...
  • 2015-08-31
  • [재일류학생 1]일본 건축설계업계의 조선족거두—허영수 일본 ㈜JPM(갑급건축설계원) 허영수사장과의 만남 허영수사장과 함께 있는 필자 이번 취재에서 제일 걱정되는 인물이 허영수사장이였다. 왜냐하면 이번 《재일 제1세 조선족류학생》에 대한 취재기획을 적극 협조한 《일본 조선족연구학회》전임 회장인 리강철...
  • 2015-08-31
  •   인민넷 종합보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에서 김춘섭의 이름을 말하면 사람들은 기념비를 련상하는 외에 엄지손가락도 함께 내민다. 10년 동안 60여세의 이 퇴직로당원은 여러곳을 돌아니며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77개 항일렬사기념비를 수건하였다. 왕청현 명월저수지를 따라 동쪽으로 올라가면 하나하나...
  • 2015-08-25
  •   (흑룡강신문=하얼빈) 개혁개방이후의 20년을 중국 군사영화 드라마의 전성기라고 할수 있다.이 전성기에 수많은 인기전쟁영화와 군사주제의 드라마들이 용솟음쳐 나왔다. 이미 많이 알려진 '량검(亮剑)', '사병돌격(士兵突击)', '력사의 하늘(历史的天空)', '전장의 승냥이(战狼)'등 ...
  • 2015-08-19
  •       “다음 역은 서시장역입니다. 내리실 분들은 준비하여 주십시오...” 공공뻐스에서 역마다 울려퍼지는 안내음, 일상에서 무심코 흘려들을수도 있는 목소리지만 가끔 그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어떤 얼굴의 누구일가 궁금한적이 많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만나게 된  김계월(52세)...
  • 2015-08-19
  • (사진설명: 가수 지망생 21살 조선족 소녀 김향령) 가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조선족 소녀 김향령 [풍년을 노래하네] 깔며 꿈을 향해 달리는 모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4살때 처음 무대에 오르고… 9살부터 체계적인 성악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수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21살 조선족 소녀 김향령양, 사람들로 부터 "...
  • 2015-08-17
  • 중앙민족대 평생교육학원 박승권 원장    지난해 5월 김동광 학생(뒷줄 오른쪽 첫 번째)이 논문 답변에 통과된 후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여학생들과 함께 박승권 석사 지도교수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하얼빈)정봉길 기자=다민족대학교에서 문무(文武)를 겸비한 참된 인간으로 성장하기...
  • 2015-08-17
  • 조선족녀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보여주고파 내몽골 오르도스 8월 11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개막식에서 화려하고 성대한 점화식을 장식해준 56개 민족대표들을 기억하는가? 그중, 우리 길림성의 아름다운 조선족대표 박은화가 어제(10일) 선수촌에서 인민넷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
  • 2015-08-12
  •   1982년 흑룡강성 리공과 '장원'으로 북경대학 입학   국가과학기술진보특등상 등 수많은 영예 획득   (흑룡강신문=하얼빈) 7월 6일 오전, 중국인민해방군제2포병부대(이하 2포)는 북경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명령대회 및 장군계급식(将官军衔仪式)을 진행, 2명의 중장과 5명의 전문기술소장에게 계급을 하사...
  • 2015-08-08
‹처음  이전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