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 무대 주름잡는 한상] ③중국 김철용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5일 07시48분    조회:86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용
물류·무역회사 운영하며 외식 프렌차이즈에 뛰어들어
"성장세 큰 요식업으로 승부…차스닥에 상장하는 꿈"


   김철용 대표

(울산=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가 제조·수출에서 내수·소비로 바뀌고 있다는 데 착안해 업종을 다각화했죠. 특히 성장세가 큰 요식업으로 승부를 본 다음 상장회사로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물류와 무역회사인 '스피드무역유한공사'를 운영하는 김철용(41) 대표는 중국 차스닥에 회사를 상장하는 포부를 품고 있다. 그는 22∼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의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24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그는 "앞으로 중국에서는 먹는 장사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600만 달러(68억 6천만 원) 매출을 올리는 그는 3년 전부터 외식 프렌차이즈에 뛰어들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젊은 층의 인기가 치솟는 점에 착안했다. 주 메뉴는 떡볶이, 치맥(치킨과 맥주), 치즈 갈비, 조각 피자 등이다.

젓가락 질이 즐겁다라는 뜻의 '쾌락식대'라는 브랜드로 광저우 일대에 7개 점포를 냈다. 올해 3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1997년 회사를 창업해 줄곧 한 분야만 파온 그가 갑자기 요식업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전 세계를 상대로 물류와 무역을 펼치다보니 기업의 제조 트렌드와 소비동향이 저절로 파악되더군요. 사람들이 점점 먹는 것을 중시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한류 바람도 불고, 한국 젊은이들이 즐겨 먹는 메뉴를 가져와 현지에 맞게 매운 정도를 조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 외식업체인 '휴먼푸드'와 합작해 사업을 펼친다.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식당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데 정확한 매뉴얼을 고집하고 있다. 외식을 즐기는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오르면서 식당을 고르는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데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지점 어디를 가더라도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계량화한 표준 메뉴를 만들고 조리 교육을 철저히 합니다. 덕분에 한족이 주방을 책임지더라도 맛에 변화가 없습니다. 전국 규모로 프렌차이즈를 키우려고 가장 신경을 쓴 게 맛의 균등이었거든요.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 '쾌락시대' 300개 이상을 낼 계획입니다."

월드옥타 광저우 지회장인 그는 조선족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화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저우한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민족 경제공동체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광저우의 한국상공회 회장, 코트라 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등을 광저우 지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광둥성 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월드옥타를 비롯한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사업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소리도 있지만 인적 자산만큼 사업에 중요한 게 없다"며 "월드옥타 대회는 사업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을 얻고 있기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도문철도2중 졸업생인《세자매》와의 만남 《세자매》와 함께. 왼쪽으로부터 심연, 장춘실, 필자, 전령. 개혁개방 붐에 따른 중국조선족군체의 이동사를 소개하려면 조선족녀성들을 특별히 부각하게 된다. 꿀벌정신으로 스스로 보따리장사를 하면서 찬밥, 더운밥을 가릴세라 현지 사회에 발 붙이는 조선족녀성들의 강한 생존...
  • 2015-10-26
  • 해피나라 푸드앤디자인그룹 신주열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수년간 연변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한 한국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바로 신주열 씨가 이끄는 해피나라 푸드앤디자인그룹이다.   이 회사는 파자생산을 위주로하면서, 곁들어 돈까스,스파데티(면류 음식),덮...
  • 2015-10-21
  •   의류업체 가로수 운영하며 연간 4천만 달러 매출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경영인 될 것"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올해 마흔 살의 재중동포(조선족) 박상권 씨. 그와 20일(현지시간) 오전 한 시간가량 대화하고 난 뒤 머릿속에...
  • 2015-10-2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기자는 지난 14일,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한상대회에서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을 만나 인터뷰요청을 했지만 시간을 맞추기가여간 어렵지 않았다. 허회장이 전시회, 세미나, 기업미팅 등 대회일정을 너무꼼꼼히수행하고 있었기 때...
  • 2015-10-21
  • 제조업·농업·기업 투자·미디어 등 운영하며 경영서 저술 "중국은 사업 기회 무궁무진…100대 기업 진입이 목표" 천옥금 (싱가포르=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저녁 8시 30분에 잠드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스님이라고 답한다. 불자도 아니면서 새벽에 일어나...
  • 2015-10-20
  • 삼구물산(주) 리성사장과의 인터뷰 리성사장 필자는 이번 재일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 취재에서 연변의 브랜드라 할수 있는 진달래, 축구, 김치를 대상한 모델을 찾기에 신경을 썼다. 사람은 기획하는대로 일이 된다.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진달래는 신혜영, 축구는 정걸, 김치는 리성이 대표인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
  • 2015-10-19
  •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 특파원 = “한국중소기업의 제품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면 중국 내 판매망을 비롯한 다양한 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기업들과 손을 잡고, 조선족기업들도 한국의 선진적인 아이템,기술노하우와 자본, 관리경험을 활용해 한층 도약해야 한...
  • 2015-10-16
  • 이춘일 베이징 조선족기업가협회장 20여 개 대기업 광고 제작 '한풍한류' 브랜드로 연예기획사도 설립… "남북 교류에 조선족 역할 중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광고를 제작하거나 대행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재중동포(조선족)가 있다. 신홍광고(新弘廣...
  • 2015-10-16
  •   중학교 시절(연길시 10중, 연변1중) 김룡은 중국 수학 경색 대회에 세번 참가하여 수상한적이 있다. 그리하여 길림대학 수학학과의 추천 입학 자격을 얻었다. 대학시절 컴퓨터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룡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软件编程)에 관한 많은 학과 과정을 독학하였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程序)과...
  • 2015-10-14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8] ‘이레원’ 음식유한회사 김선화총경리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쌈을 즐겨먹었다. 커다란 잎사귀만 있으면 무엇이든 쌈을 싸먹었다. 상추를 비롯해 배추, 깨잎과 곰취는 물론이고 김, 미역 등으로도 쌈을 싸서 먹을 정도로 각별하게 쌈을 좋아한다. 이렇게 누구나 즐겨먹는 쌈에는 수...
  • 2015-10-06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