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주철기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4일 "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를 통해 동포사회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도록 재단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평화통일은 한민족의 염원이자 당면과제"라며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공공외교 추진 등 동포사회가 통일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2년 외무부에 입부해 30년 넘게 직업외교관으로 근무한 그는 2013년 3월부터 현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고, 지난 1일 3년 임기의 이사장에 부임했다.
주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정치 민주화·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문화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동포들도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늘어나는 등 지구촌에서 한민족공동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의 주요 사업인 한인 차세대 육성과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국내 체류동포의 효율적인 지원에도 힘쓰겠다"며 "직원 모두가 동포를 섬기는 자세로 변화를 두려워 말고 투명성을 갖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리더십을 길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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