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각화된 상품으로 조미료시장 키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0시35분    조회:109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선희
요리는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본으로 조리법과 양념에 대한 레시피가 축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막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젊은 층에게 있어서 막연한 것이 아닐 수가 없다. 기본으로 레시피에 대한 축적이 없기 때문이다. 배워 둔 레시피가 있다하여도 양념을 전부 갖춰 놓기도 쉬운일이 아니다. 음식점도 비슷한 상황이다. 일관된 맛을 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우리만의 전통음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장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선족전통음식조미료를 개발, 생산하여 요리의 맛은 물론 편의성까지 이룬 회사가 있다. 올해 2월 성급창업부화기지인 연변주중소기업창업부화기지에 입주 4월부터 정식생산에 돌입하면서 현재까지 배추김치양념, 삼계탕양념, 불고기양념, 온면양념 등 23가지 조미료제품을 출시 한 연길시초상식품유한회사(延吉市超祥食品有限公司)가 그 주역이다.

회사를 설립한 김선희(1964년생)사장은 현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한다. 4월 정식생산에 돌입하여서부터 11월까지 50만원을 판매하였고 수출주문도 들어와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회사설립 하기전 김선희사장은 은행원이었다고 한다. 은행에서 근무를 하던 중 조미료류통에 괜찮은 시장이 있음을 발견한 그는 은행을 사직하고 조미료류통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조미료는 어디까지나 단일 품목으로 밖에 발전할 수 없음을 알게된 그는 한국에서 조미료관련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언니네 회사에 연수를 떠난다.

그녀는 그렇게 2년여의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현재의 연길시초상식품유한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그녀는 “그동안 조미료는 단일하게 또는 액상이나 고체상태로 류통되었기 때문에 류통기간이 짧았을 뿐만 아니라 원리적으로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였는데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다양한 조미료를 하나로 배합한데다 완전히 마른 상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류통기간이 길고 보관이나 운송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방부제를 첨가할 리유가 전혀 없다”고 한다.

연길시에서 유명한 떡볶이집에서도 회사에서 생산하는 양념스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김선희사장은“배추김치, 삼계탕, 불고기, 온면, 비빔밥, 랭면, 안동찜닭, 찌개를 포함하여 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양념스프는 우리민족의 전통음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가정에서 만들기 힘든 제품들이다”면서 “배추김치양념의 경우 물에 섞은 뒤 절인배추에 바르면 되고 된장찌개양념의 경우 그냥 양념스프를 넣고 끓이거나 두부나 감자를 넣으면 더 맛이 좋다”고 한다. 이어 그녀는 현재 직원 300명을 거느린 북경모처의 회사도 역시 연길시초상식품유한회사에서 생산하는 양념스프를 사용하고 있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Taobao.com에 두개의 점포를 포함하여 연길백화점을 비롯한 전국에 60여개의 대리상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진행하여 양념스프시장을 넓히겠다고 김선희사장은 양념스프에 사용되는 식자재 대부분은 우리 지역에서 나는 식자재만 사용하고 있는 바 무방부제를 비롯한 식품안전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시로 문학을 시작했지만 괜찮은 소설 몇편 써내는것이 숙원 지난 5월 중순, 문학행사차 할빈에 갔다가 리홍규선생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였다. 리홍규선생은 요즘 중편소설을 탈고했는데 세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지난 두편보다 창작시간이 많이 단축되여 홀가분한 마음이지만 시로 문학을 시작하고도 그동안 시보다 수필을 ...
  • 2014-08-15
  • 꿈이 있는 사람들 (4)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망국의 설음을 안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와 이 땅에 정착하여 오늘까지 세세대대로 살아온 중국 조선족,바로 조선족의 력사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민속문물을 수집,정리해 그 민속문물에 얽힌 한 많은 력사를 재현해 후세에 물려주겠다는 야심...
  • 2014-08-13
  • 화룡시문화관 온돌공연팀 막내 김춘매양을 만나    “아~리~랑! 아~리~랑~”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그녀는 시원하게 “아리랑”을 한곡조 선보였다. 끊길듯 이어지고 이어질듯 끊어내며 곡이 가다가 꺾어져내...
  • 2014-08-13
  •   미래에 대한 확실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당찬 고중생이 있다.  연변1중 3학년 3학급의 박규석학생은 장차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IT회사를 차리고&...
  • 2014-08-12
  • 5∼6년전부터 기자, 문인 신분으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도라지》잡지사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가할 때마다 수수한 옷차림으로 카메라를 메고 동분서주하면서 부지런히 샤타를 누르는, 칠순에 가까운 한 촬영가를 볼수 있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경업관장에게 성함을 물었더니 사진작가 신승우선생(...
  • 2014-08-08
  • 심양성보백화 김성순리사장과의 만남   김성순 리사장 《2014심양 한국주》행사가 한창인 7월 21일, 기자는 심양에서 7년만에 심양성보백화 김성순리사장을 다시 만났다. 《화합으로 부를 창출하고 나눔과 기쁨을 함께하는 세상—성보의 입니다》. 심양성보백화 종업원운동대회 사진을 주제로 사무층 복도에 마련...
  • 2014-08-06
  • 순 백색의 백두산이 머리우에 높이 걸려있다. 녀인들은 백두산을 경배하고 숙연히 서있다. 외가닥으로 땋아서 등에 늘인 머리는 그들이 순정의 마음을 간직한 정결한 처녀들이라는걸 알리고 있다… 그림 “성산”에 등장하는 녀인들의 뒤모습은 그림 “무리(群)”에서도 나타난다. 이때의 녀인들...
  • 2014-08-06
  •  타국서 멸시당한 불법체류자 건강 10년째 돌봐 정부의 외면 속 외국인노동자 인권 증진 노력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 2008년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시원에 불을 지른 후 연기를 피해 출구로 뛰어나온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살해 또는 중상을 입힌 희대의 '묻지마 사건...
  • 2014-08-05
  • 오는 9월 16일~19일, 한국에서 세계평화포럼이 열린다. 1천명의 외국손님이 한국에 온다. 한나여행사 박옥선 대표가 1천명의 외국인들의 항공권, 호텔, 식사, 국내 차량 등 담당해야 한다. 백 명 접대도 엄청 힘든데 천명이라니! 또 7.8월에는 한국인 중국 장가계, 백두산, 태항산, 보라카이, 세부 등등 단체관광 인솔을 직...
  • 2014-08-05
  •   홍미숙원장, "조선족 독특한 전통결혼문화 꼭 이어지고 지켜져야..." 요즘 결혼식에서 가끔 등장하는 용속한 언어나 개그 같은 언어들이 결혼식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하객들마저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은 항상 장중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필요하며 코미디식 웃음...
  • 2014-07-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