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역사유적 발굴 정리에 나선 기업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6일 10시12분    조회:139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성남
"역사유적 발굴 정리는 그 누구도 미루지 못할 책임이다"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회장 기업 수익보다 역사유적 발굴 정리 우선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조국은 속삭이는 어머니”이라는 시어가 있다.그렇듯 조국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조국이 일단 외세의 침략을 당하면 어머니와 같은 존재를 잃게 된다.이런 의미에서 조국이 외세의 침략을 당하지 않겠끔 안보를 빈틈없이 잘 해야 함은 그 누구도 미룰 수 없는 책임이라 하겠다. 안보의 우선은 역사인식 즉 그젯날 외세의 침략역사를 절때 잊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는 일본제국주의 침략역사를 절때 잊지 말아야 할 뿐만아니라 후세들에게 반드시 이런 비참한 역사를 잊지않겠끔 지속적인 역사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사회회장(중간),  고건봉(顾建锋,왼쪽)상해 B.O총경리,
풍비(冯飞) 연변 B.O사장(오른쪽)이 현장에서 토론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은 반일과 항일투쟁에서 일제침약자와의 피어린 투쟁을 전개하여 빛나는 투쟁의 역사를 만든 민족이다. 또한 조선족은 기나긴 역사시기를 거치면서 자신의 찬란한 역사문화를 창조한 민족이다.

  하지만 실지 지금의 젊은이들 물론 중년 및 노년기에 들어선 적지않은 사람들은 우리 역사를 잃고 산다.용정에 “간도일본총영사관”이 있었다는 것조차 모르고있는 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다.

  2015년은 항일전쟁승리 70주년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 70주년이었다.이를 계기로 용정시정부에서는 “간도일본총영사관”(이하 영사관 혹은 전시관으로 약칭)을 원 상태로 복구해 개방키로 했으나 복구작업에 자금난이 큰 걸림돌로 되었다.

  작년 1월에 용정시정부의 관계자분들은  영사관을 복구하려고 하나 자금난으로 복구작업을 시작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까우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고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사회회장을 찾았다.

  20여년의 문화산업을 주도해온 리성남 회장은 일찌기 10여년전부터 “용정간도일본총영사관”을 발굴,정리해 후세에 일제의 만행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용정시정부에 거듭 제기한바 있었다.자금난이 큰 걸림돌로 되여서는 절때 안된다고 생각한 리회장은 즉시 회사 이사회를 열었다.이 사업은 결코 회장의 용단으로만 할 것이 아니므로 이사들의 결심이 따라가야 한다는 판단이었다.리회장은 이사회에서 용정시정부가 재정이 딸려서 영사관 복구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 조선족 기업인으로서 왜 이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그러나 많은 이사들은 우리는 기업인데 왜 먼저 돈을 드려서 이런 작업을 해야하는가를 질문이 쇄도했다.이사들의 질문에 리회장은 조목조목 답변하면서 이 사업을 반드시 사명감으로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거듭 설명했다.

  리회장은 “B.O이사회는 조선족, 한족, 다른 민족들로 구성되였는데 펑페(冯飞) 사장 등에 역사발굴 당위성에 대해 거듭 설명하니 드디어 공감을 가지면서 적극적으로 호응하게 되었다”라고 상기된 모습으로 설명했다.

  비록 복구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지만 역사자료들이 굉장히 부족했다.그래서 우선 역사자료발굴을 위해 역사발굴고문단을 결성키기로 했다.드디어 박문일 전 연변대학 총장,김춘선 연변대학역사교수,김철수 전 연변박물관 부관장,박금해 연변대학 민족문화원 원장,김학천 전 연변작가협회 주석,허영길 연변박물관 주임,리홍석 연변대학 인문학원 부교수,최민호 연변대학 인문학원 사회학과 부교수,리광평 용정3.13기념사업회 회장등을 수반으로 하는 10명 역사발굴고문단이 결성되었다.

 

풍비 연변 B.O사장과 직원들이 전시관 준비 현장에서.

 

  한편 자료발굴을 위해서 장춘,심양,려순감옥,남경대학살기념관 등 일본죄증전시관을 찾아가 관련자료들을 수집함과 아울러 일본까지 가서 역사관련자료,그시기 물품수집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이렇게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밤낮없이 자료수집을 한 기초상에서 총체적인 기획,설계가 완료되었다.즉 리회장의 설명대로 하면 전시관의 내용과 형식을 원 상태로 복구하는 기초상에서 주체창작을 겸하여 복구한다는 총설계도가 나왔고 내용,형식,멀티미디어 등을 일체화로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에서는 문자,도편,조형,전시관 시공도면 등 작업을,상해B.O성호과학기술회사에서는 멀티미터어(多媒体), 밀랍인물 제작 등 작업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100일간의 노력끝에 전시관 1기가 8월 30일에 끝날수 있었다.이는 국내 전시관 전시 전문업종가운데서 최단기시일에 완공했을 뿐만아니라 내용이 풍부하고 현대 과학기술이 동원되여 더 생동하게 역사를 체험할수 있도록 총동원 되였다.

  작년의 역사발굴 정리기획을 우선 제1기로 기획했다.제1기 공사의 제작,시공에만 400여만원(자료수집비용,출장비용,계획 및 디자인비용,기타 비용 불포함)이라는 자금이 투입되었고 또 이 자금의 보장을 위해 리회장은 B.O리사회에서 “집을 팔아서라도 이 사업을 완료하자”고 비장한 각오를 말했다.

  이렇게 이 영사관 제1기공사가 완료되었고 이 전시관은 “통감부임시간도파출소”, “정보수집”, “문화침략”, “일제노화교육” , “일본군 침략”, “참안”, “만인갱”, “3.13반일운동”, “생존자들의 증언”, “고문실”, “감방”등 12개 내용으로 28년간 일본제국주의가 통치했던 죄악의 역사를 재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B.O직원들이 현장에서 전람관 배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로서 작년 8월에 용정간도일본총영사관은 드디어 개방에 이르렀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런 역사흔적들을 많이 복구하므로서 국내외에 우리 역사를 알리고 또한 민족의 자부심을 키우고 본 민족에 대한 사랑과 긍지를 더 한층 가지게하며 형제민족들과의 단결을 강화하여 민족과 나라를 진흥시키는 큰 뜻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줄것이다.”라고 리성남회장은 말한다.

  B.O회사는 이로서 역사발굴 정리작업에 손을 놓은 것이 아니다.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용정중학교 (용정대성중학교 전신)항일렬사기념관을 복원해주고 8월부터 11월까지 명동학교옛터기념관 제 1기를 복원하고 있다.

  B.O회사는 새로운 기획 즉 용정간도일보총영사관 2기, 3기,명동학교옛터기념관 2기 발굴 정리공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서전서숙 재정비,주덕해 고향 재정비 등 역사관련 복구작업을 용정시정부와 함께 계획중에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 명지바람이 불던 저번주 어느오후, 연변오덕된장술공장은 더욱 그윽한 술향기가 뿜어져나왔다. 구수한 된장문화의 혼과 넋이 이슬같은 술로 빚어져 된장술은 황금삼각주인 연변을 벗어나 이제 ‘통일주’로 부상되며 건축면적이 2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공...
  • 2017-07-20
  • 하북 웅안신구 도시설계 현장답사팀에 뽑힌 실력파 연변이 낳은 재일 조선족기업가 허영수 대중국 시장개척 앞두고 신들메 조인다 ‘심수경제특구’,‘상해포동신구’에 이어 또 하나의 국가급 신구(新区)인 ‘웅안신구(雄安新区)’의 탄생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늘,‘천년대계...
  • 2017-07-13
  •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24년간 한 회사에서 끈질지고 피타는 노력을 거쳐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로 성장하는 신화를 만들어낸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青岛东海消防装备有限公司) 배철화(48세, 흑룡강성 오상시)CEO는 6...
  • 2017-07-11
  • (흑룡강신문=하얼빈) 렴청화 연변특파원= 완연한 여름이다. 가는 곳마다 꽃이 보이니, 그야말로 꽃의 계절이다. 꽃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모멘트에는 온통 꽃사진들이다. 숲을 자주 찾을수 없는 요즘 사람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 꽃을 가꾼다. 거기다 세상이 각박하니 꽃에 대한 사...
  • 2017-07-06
  •                                                  최한 사장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하다가 농사를 지어서는 아예 전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길에 와서 창업하...
  • 2017-07-03
  • [귀향창업실록3]김국성 미국 회사 사임 후 귀향창업 고향을 마음에 담아 창업 적기를 잡아 연변의 유일한 미국회사인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인력자원부 부장으로 있었던 김국성(30세)이 사임하고 귀향해 창업한지가 1년 두달에 난다. 그는 지금 봉오동농가락전업합작사의 법인대표이다. 건설 중에 있...
  • 2017-07-03
  •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브랜드 '코스모' 경영자 김송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염청화 연변특파원= 중국어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해야만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온몸으로 풀어낸 사람이 있다.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2017-06-29
  •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
  • 2017-06-22
  •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에게는 책을 살수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아볼수 있는 온라인 서점, 책이 많고 편하게 앉아서 읽어볼수있는 대형 서점, 저렴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e-book까지. 얼핏 상술한 대안들과 뚜렷한 비교우위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나 요즘들어 소규모...
  • 2017-06-21
  • 한국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 김순희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조선족 대부분은 힘들게 한국생활을 시작해요. 좌절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이 한 몸을 불사르면 꼭 성공하는 날이 올 거예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복만루'라는 중국 음식점...
  • 2017-06-08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