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속장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연변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1일 11시45분    조회:106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송국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보급되였는데 당시에는 돌멩이에 글을 새겨 장기쪽을 만들었다가 후에 나무쪽에 글을 새겨 장기쪽을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1883년에 조선 함경북도 회령의 장인석과 박윤언이 가족을 거느리고 룡정에 정착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룡정을 중심으로 훈춘 등 연변일대에 정착하게 되였고 따라서 민속장기문화가 중국땅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것으로 전해지고있다”고 했다.

  김송국회장이 장기에 매료된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그는 1980년에 소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장기를 배우기 시작했다.아버지는 우선 장기례절부터 가르쳤다고 한다.즉 장기를 둘 때는 반드시 장기쪽을 이리저리 삐둘게 놓지 않고 반드시 장기쪽의 글씨에 따라 바르게 놓아야 하며, 상대방이 년세가 있으면 반드시 홍글 장기쪽을 사용하도록 배려해야 하며 자신은 청글 장기쪽을 사용해야 하는 등 장기례절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김회장에 따르면 최근년간 장기는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데 전국에 장기구락부만 해도 29개가 있으며 약 1000명의 성인 장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장기가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보급되고있는데 연변만 해도 중소학교의 200여명 학생들이 장기를 배우고 있다.

  “우리민족의 그네, 씨름, 널뛰기, 윷놀이 등과 함께 장기는 아주 훌륭한 두뇌스포츠의 하나이다. 사라져가는 민속전통을 그대로 볼수 없어 이렇게 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를 설립했다”고 김회장은 밝히면서 “연구회에는 장기고수 회원 60여명이 활약하고있는데 이들 60여명중에는 중국의 동북3성은 물론 저 멀리 호남성, 산동성, 상해 지어는 일본류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회는 비록 2014년에 설립된, 짧은 경력의 연구회이지만 이미 연길시연남소학교, 연길시신흥소학교, 연길시제5중학교, 연길시제10중학교 등 학교에 장기고수들을 파견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장기를 가르치는 등 후대양성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있다.

  김회장은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연변 각지의 조선족중소학교에 장기를 보급하는 한편 길림성의 공주령, 장춘시 등 지역 조선족중소학교에도 장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듯 후대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회장은 학교에 파견되는 장기고수들의 각종 비용도 전부 연구회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얘기를 했다. "장기는 거의 도박에 사용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마작은 한족사회에서 지혜를 나누는 결정체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오늘날 이 마작이 조선족사회에서까지 만연되여 도박에 리용되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장기는 우리민족의 두뇌스포츠로서 지력발달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하고있다.현재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도 잠만 깨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있는 현실에서 부모들은 장기의 이런 훌륭한 장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지 김회장은 직업이 없어서 이 연구회를 설립한것이 아니다. 그는 현재 길림성 연변농촌상업은행에 출근하는 출근족으로서 맡은바 사업을 열심히 해나가고있으면서 이렇게 연구회를 설립하고 전통민속문화보급에 혼신을 불태우는것이다.

  이렇게 민속전통장기를 중국 전역에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중국조선족장기대회'를 연길시에서 열었는데 금번 대회에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수반으로 하는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26개 팀의 장기선수 294명(프로조 64명, 아마추어조 86명, 소학생조 120명, 중학생조 16명, 녀자조 8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는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다.

  김회장은 중로년들의 스포츠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그는 연변대학 사범학원 탁구관의 중로년들이 년말을 계기로 탁구시합 및 년말총화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3000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익사업도 열심히 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올해에 불우이웃돕기, 경로원방문 등 행사들을 치러와 주위를 감동시키고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급히 알려드립니다. 렬차에 의무일군이 계시면 속히 3차량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렬차의 안내방송이 다급하게 전해오자 안경을 낀 한 왜소한 젊은이가 쏜살같이 3차량으로 달려갔다... 이는 11월 10일, 할빈-가목사 D7803 렬차안에서 발생한 장면이다.   당시 흑룡강중...
  • 2020-11-13
  • 림정아는 “성광대도(星光大道)”CCTV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주간 월간 우승을 거머쥐며 또 하나의 새별로 떠오르게 되였다.   연구생공부를 마치고 연변가무단에 배치받은 림정아는 2012년 더 큰 활무대를 찾아 북경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로지 음악의 외길만 걷겠다는 집요함은 그동안 림정아에게 수...
  • 2020-11-12
  •     지난 8일 대련리공대학 환경학원 조선족 전섭(60)교수가 중국공학계(工程界)최고상을 수상했다.   학술보고를 하고 있는 전섭교수. /자료사진   이날 북경에서 제13회 광화공학과학기술상(光华工程科技奖)발표식이 열렸는데 이날 원사 한명이 광화공학과학기술 성과상을 수상하고 코로나와의 사투에서...
  • 2020-11-11
  • 일전 무순시 심무신구에 거주하고 있는 박문숙(朴文淑, 88세) 할머니가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 기념메달’을 발급받았다.     18살에 자원 입대   박문숙 할머니는 1933년 조선 평안북도 태천군의 한 농민 가정(아버지 박인관, 어머니 고명옥)에서 태여났다. 3남 1녀중 유일...
  • 2020-11-06
  • 김선희 가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일본에 있는 조선족들은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고향으로도 갈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변강과 함께 하는 음악이야기(김선희 편)”에서 김선희 가수의 “내 사랑 장백산”을 듣게 되었다. 고향의 정서가 담뿍 담...
  • 2020-11-03
  •   10월 28일, 료양시 태자하구 철서가두 광휘조선족촌 아빠트단지에 살고 있는 양옥륜(90세) 할머니는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 기념메달’과 로전사 위문금을 발급받았다.      양옥륜 할머니는 1931년 5월 20일에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에서 출생, 1939년 3월에 가족과...
  • 2020-11-02
  • 공훈교사상을 수상한 현건 교원   흑룡강성 명문고중의 하나인 대경실험중학교 건교 35주년 경축을 맞아 현건(조선족, 60)교사가 공훈교사상을 수상했다.   할빈사범대학 수학학부를 졸업한 현교사는 대경실험중학교에서 꼬박 34년간 청춘과 모든 정력을 교육사업에 바쳤다.   장기간의 교수실천에서 현교사는 과당수...
  • 2020-10-30
  • “흰 눈이 내리네” 등 수많은 명곡들을 불러 관중들의 사랑속에 20여년간 연변의 무대에서 활약했던 윤행성씨, 15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윤행성씨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5년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조직한 자치주 마이크식...
  • 2020-10-29
  •     정석숭 프로필   1933년 8월 29일 료녕 신빈현에서 출생. 1951년 2월 항미원조전쟁에 참가, 제40군 후근부 경위영 경위련 련락원(통역). 1956년 6월 동창대촌조선족소학교에서 입당. 선후 신빈현위선전부, 공청단신빈현위, 문교당위, 당정돈판공실, 현직속기관당위, 민정국, 남잡목진에서 사업. 1...
  • 2020-10-27
  •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이다. 젊은세대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항미원조전쟁 이야기를 수집하던 중 “큰 수확이 있을 거”란 지인의 소개로 일전 심양에 살고 있는 리...
  • 2020-10-23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