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속장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연변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1일 11시45분    조회:102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송국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보급되였는데 당시에는 돌멩이에 글을 새겨 장기쪽을 만들었다가 후에 나무쪽에 글을 새겨 장기쪽을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1883년에 조선 함경북도 회령의 장인석과 박윤언이 가족을 거느리고 룡정에 정착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룡정을 중심으로 훈춘 등 연변일대에 정착하게 되였고 따라서 민속장기문화가 중국땅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것으로 전해지고있다”고 했다.

  김송국회장이 장기에 매료된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그는 1980년에 소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장기를 배우기 시작했다.아버지는 우선 장기례절부터 가르쳤다고 한다.즉 장기를 둘 때는 반드시 장기쪽을 이리저리 삐둘게 놓지 않고 반드시 장기쪽의 글씨에 따라 바르게 놓아야 하며, 상대방이 년세가 있으면 반드시 홍글 장기쪽을 사용하도록 배려해야 하며 자신은 청글 장기쪽을 사용해야 하는 등 장기례절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김회장에 따르면 최근년간 장기는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데 전국에 장기구락부만 해도 29개가 있으며 약 1000명의 성인 장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장기가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보급되고있는데 연변만 해도 중소학교의 200여명 학생들이 장기를 배우고 있다.

  “우리민족의 그네, 씨름, 널뛰기, 윷놀이 등과 함께 장기는 아주 훌륭한 두뇌스포츠의 하나이다. 사라져가는 민속전통을 그대로 볼수 없어 이렇게 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를 설립했다”고 김회장은 밝히면서 “연구회에는 장기고수 회원 60여명이 활약하고있는데 이들 60여명중에는 중국의 동북3성은 물론 저 멀리 호남성, 산동성, 상해 지어는 일본류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회는 비록 2014년에 설립된, 짧은 경력의 연구회이지만 이미 연길시연남소학교, 연길시신흥소학교, 연길시제5중학교, 연길시제10중학교 등 학교에 장기고수들을 파견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장기를 가르치는 등 후대양성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있다.

  김회장은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연변 각지의 조선족중소학교에 장기를 보급하는 한편 길림성의 공주령, 장춘시 등 지역 조선족중소학교에도 장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듯 후대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회장은 학교에 파견되는 장기고수들의 각종 비용도 전부 연구회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얘기를 했다. "장기는 거의 도박에 사용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마작은 한족사회에서 지혜를 나누는 결정체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오늘날 이 마작이 조선족사회에서까지 만연되여 도박에 리용되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장기는 우리민족의 두뇌스포츠로서 지력발달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하고있다.현재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도 잠만 깨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있는 현실에서 부모들은 장기의 이런 훌륭한 장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지 김회장은 직업이 없어서 이 연구회를 설립한것이 아니다. 그는 현재 길림성 연변농촌상업은행에 출근하는 출근족으로서 맡은바 사업을 열심히 해나가고있으면서 이렇게 연구회를 설립하고 전통민속문화보급에 혼신을 불태우는것이다.

  이렇게 민속전통장기를 중국 전역에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중국조선족장기대회'를 연길시에서 열었는데 금번 대회에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수반으로 하는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26개 팀의 장기선수 294명(프로조 64명, 아마추어조 86명, 소학생조 120명, 중학생조 16명, 녀자조 8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는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다.

  김회장은 중로년들의 스포츠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그는 연변대학 사범학원 탁구관의 중로년들이 년말을 계기로 탁구시합 및 년말총화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3000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익사업도 열심히 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올해에 불우이웃돕기, 경로원방문 등 행사들을 치러와 주위를 감동시키고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도문철도2중 졸업생인《세자매》와의 만남 《세자매》와 함께. 왼쪽으로부터 심연, 장춘실, 필자, 전령. 개혁개방 붐에 따른 중국조선족군체의 이동사를 소개하려면 조선족녀성들을 특별히 부각하게 된다. 꿀벌정신으로 스스로 보따리장사를 하면서 찬밥, 더운밥을 가릴세라 현지 사회에 발 붙이는 조선족녀성들의 강한 생존...
  • 2015-10-26
  • 해피나라 푸드앤디자인그룹 신주열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수년간 연변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한 한국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바로 신주열 씨가 이끄는 해피나라 푸드앤디자인그룹이다.   이 회사는 파자생산을 위주로하면서, 곁들어 돈까스,스파데티(면류 음식),덮...
  • 2015-10-21
  •   의류업체 가로수 운영하며 연간 4천만 달러 매출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경영인 될 것"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올해 마흔 살의 재중동포(조선족) 박상권 씨. 그와 20일(현지시간) 오전 한 시간가량 대화하고 난 뒤 머릿속에...
  • 2015-10-2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기자는 지난 14일,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한상대회에서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을 만나 인터뷰요청을 했지만 시간을 맞추기가여간 어렵지 않았다. 허회장이 전시회, 세미나, 기업미팅 등 대회일정을 너무꼼꼼히수행하고 있었기 때...
  • 2015-10-21
  • 제조업·농업·기업 투자·미디어 등 운영하며 경영서 저술 "중국은 사업 기회 무궁무진…100대 기업 진입이 목표" 천옥금 (싱가포르=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저녁 8시 30분에 잠드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스님이라고 답한다. 불자도 아니면서 새벽에 일어나...
  • 2015-10-20
  • 삼구물산(주) 리성사장과의 인터뷰 리성사장 필자는 이번 재일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 취재에서 연변의 브랜드라 할수 있는 진달래, 축구, 김치를 대상한 모델을 찾기에 신경을 썼다. 사람은 기획하는대로 일이 된다.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진달래는 신혜영, 축구는 정걸, 김치는 리성이 대표인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
  • 2015-10-19
  •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 특파원 = “한국중소기업의 제품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면 중국 내 판매망을 비롯한 다양한 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기업들과 손을 잡고, 조선족기업들도 한국의 선진적인 아이템,기술노하우와 자본, 관리경험을 활용해 한층 도약해야 한...
  • 2015-10-16
  • 이춘일 베이징 조선족기업가협회장 20여 개 대기업 광고 제작 '한풍한류' 브랜드로 연예기획사도 설립… "남북 교류에 조선족 역할 중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광고를 제작하거나 대행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재중동포(조선족)가 있다. 신홍광고(新弘廣...
  • 2015-10-16
  •   중학교 시절(연길시 10중, 연변1중) 김룡은 중국 수학 경색 대회에 세번 참가하여 수상한적이 있다. 그리하여 길림대학 수학학과의 추천 입학 자격을 얻었다. 대학시절 컴퓨터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룡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软件编程)에 관한 많은 학과 과정을 독학하였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程序)과...
  • 2015-10-14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8] ‘이레원’ 음식유한회사 김선화총경리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쌈을 즐겨먹었다. 커다란 잎사귀만 있으면 무엇이든 쌈을 싸먹었다. 상추를 비롯해 배추, 깨잎과 곰취는 물론이고 김, 미역 등으로도 쌈을 싸서 먹을 정도로 각별하게 쌈을 좋아한다. 이렇게 누구나 즐겨먹는 쌈에는 수...
  • 2015-10-06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