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밝은 미래를 향한 나젊은 부동산 기업인 권용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2일 14시29분    조회:83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권용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미나리몬(雷門) 등 에도시대(江戸時代)의 풍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한편 상업 지역으로 유명한 니시아사쿠사에 번듯이 자리잡은 주식회사 ‘베스트 홈’(ベストホーム)은 부동산 임대중개, 판매중개, 주택・빌딩 등 부동산 관리업무와 리노베이션(기술혁신)에 의한 부동산 매입, 판매, 주택・점포・사무소 장식 등 다양한 내용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조선족 부동산업 경영인으로서 일본에서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할가, 궁금했던 참에 권용씨와 첫인사를 나누는 순간 업외인으로서 감지할 수 있는 그만의 파워를 느끼게 되였다. 바로 그의 ‘밝은 미소’였다.

권용 사장

연길 태생인 권용씨는 축구에 대한 집념으로 가득찬 동년시절을 보냈고 한때는 ‘연변청년대’의 선수로 활약했다. 20살 되는 해인 2000년에 자신의 전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는 중국에서 추천받아 대학에 가느냐 아니면 한국 혹은 일본에 류학가느냐를 두고 오래동안 고민한 끝에 일본어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일본류학의 길을 택했다.

언어학교 1년 반을 다니고 죠브대학(上武大学) 경영학부에 입학, 경영학을 배운 그는 2005년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부동산회사에 취직했다. 시작부터 부동산업계의 여러가지 종합 업무인 관리, 중개, 매매 실무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였다.

하나하나 업무를 익히면서 부동산 사업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권용씨는 가족 경영의 울타리와 인간관계가 너무 좁고 구속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되였다. 그 즈음에 부동산 경영에 필수적인 ‘택지건물거래사(宅地建物取引士)자격증’을 따냈다. 그는 ‘밀당’하는 부자(父子)가 경영하는 회사를 4년 만에 퇴직하고 페쇄 직전의 다른 한 부동산회사에 입사하게 되였다. 몇년 동안 쌓아온 실적과 능력으로 기울어진 회사를 바로세워 보이려는 도전에 향했던 것이다.

경쟁대상이 많고 서비스 레벨(품질 등 표준)이 이만저만이 아닌 일본사회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하나, 타사보다 더 우수한 서비스 즉 계약시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건물조사 수완의 향상은 물론이고 계약이 끝나면 고객과의 관계도 끝이라는 재래의 경영방식에 대한 개혁이였다.

이미 4년 동안 몸으로 뛰고 마음으로 달리면서 고객과의 신용 관계와 경험을 쌓아온 권용씨의 노력하에 짧은 시일 내에 회사 이미지가 개선되였다. 매출, 신개발, 종업원 관리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동안 권용씨에게 건물을 의탁했던 많은 고객들이 그의 전직(转职)과 더불어 관리회사를 옮기게 되였고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는 현상도 련이어 일어났다.

입사한 지 3년 만에 사장 직을 맡게 된 그는 점차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되였다.

“부동산 력사는 땅의 력사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땅 즉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야 부동산을 경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주장하는 권용씨, 다른 업종에 비해 재고가 필요 없는 부동산 업종은 많은 건물보다도 건물에 대한 관리와 판매를 의탁하는 고객수가 많으면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고객의 건물을 자기 건물로 만들면 된다는 도리를 깨달은 그는 부동산 사업에 신심을 가졌다. 고객과의 믿음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한편 가장 관건적인 은행과의 신뢰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 정기 저금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그다.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차근차근 회사 설립준비를 해왔다.

직원들과 함께

2014년 부동산 캐리어퍼슨 자격증(不動産キャリアパーソン), 소액 단기 보험모집인 시험(小額短期保険募集人試験) 합격증을 가진 33살의 권용씨는 회사 사무실 건물을 구입하는 거의 동시에 부동산회사 ‘베스트 홈’을 설립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세대수의 감소가 부동산 업계에 타격을 주는 현실에서 이미 다른 업종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외국에 눈을 돌리는 경영자가 늘어 나는 형편에서 매일매일이 불안한 창업 초기였다. 하지만 사람이 있는 한 주택에 대한 요구는 끊기지 않는 것이다. 그는 지역사회에 발을 붙이고 오너들과의 밀접한 련계망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부동산 업계의 수요에 맞는 갖은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권용사장의 수완과 엘리트종업원들의 노력 끝에 현재 ‘베스트 홈’은 도꾜도 다이도구(東京都台東区) 내 300개의 부동산건물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어 고정 수입의 생명선을 보장하고 있다. 건물주의 90% 이상이 일본인이고 고객도 대부분 일본인인 ‘베스트 홈’은 요즘 외국인들의 건물구입을 돕는 등 면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아직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해 중국의 중국은행, 교통은행, 한국은행과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 자체 건물을 많이 늘이겠다는 권용사장, “사람은 움직이지만 건물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웃는 그의 얼굴에서 선배들의 고심한 력사를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우는 지혜로운 젊은 경영자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부동산회사 베스트 홈

길림신문/리홍매 일본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해림시 무해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해림시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55) 사장은 1993년 농산물 가공, 수출업에 투신하면서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 업계에서20여 년을 쭉 견지왔다.   현재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는 년간 생산액이...
  • 2019-07-08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지도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타고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새 삶을 찾아 선대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떠나 대도시로 연해 개방도시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중국 조선족은 동북3성 위주로부터...
  • 2019-06-27
  •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사 김성수 대표를 만나다 “연변은 창업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김성수 대표   귀향 후 색다른 창업 아이템과 끈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성공으로 이끈 조선족 창업자이며 연변에서 첫 본토 수제맥주를 탄생시킨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
  • 2019-06-2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안전에 사소한 것은 없다. 이러한 신념하나로 수년째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이가 있다. 연변천망경보계통통신망복무유한회사(천망)는 이미 지역사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안전지킴이로 알려지고 있다.       천망은 경...
  • 2019-06-06
  • [흑토벌의 진달래-3]   —원 흑룡강성민족경제개발총공사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세기 80년대 개혁개방시기의 할빈의 풍운인물은 누구냐 하고 묻는다면이 조선족 이름 석자가 시대의 지상에 펼쳐진다. 혁명투사도 애국지사도 정치가도 아닌 기업인인 최수진! 왜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람들은 그...
  • 2019-06-05
  •        흑토벌의 진달래-2   우리민족 기업의 멘토—석산린과 창녕그룹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는 건국 70주년을 맞아 80년대 ‘조선족 공업대학’으로 불리웠던 창녕그룹과 창년그룹 창시자 석산린을 떠올려 본다.   오늘의 조선족기업이 있기까지 그 기반에는 우리민족 기...
  • 2019-05-30
  •  '청년의 창업 청년의 꿈'을 펴내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선족사회의 대이주라는 흐름속에서, 그리고 '대중창업, 만인혁신'이라는 현주소에서 살아간다. 이역만리 삶의 주소를 찾아떠나던 월경의 민족은 이제 천애지각 글로벌한 민족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에서, 연해지역에서, 남쪽에서, 연변에서...
  • 2019-05-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