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신화를 만든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1일 08시55분    조회:89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배철화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24년간 한 회사에서 끈질지고 피타는 노력을 거쳐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로 성장하는 신화를 만들어낸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青岛东海消防装备有限公司) 배철화(48세, 흑룡강성 오상시)CEO는 6월달에 금방 끝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차세대양성프로그램에서 초대강사로 나서 자신의 스토리를 발표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자아내기도 했다.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는 아시아 최대 소방호수생산기업으로 당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산둥성 소방호스시장을 독점하다싶이(98%) 하고 있으며, 90%에 달하는 중국 소방자동차호스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회사는 수입, 국산 소방자동차 소방장비를 판매할뿐만 아니라 소방장비 A/S 서비스 수준과 능력을 소유한 종합적인 규모를 갖춘 대형 소방장비회사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미국소방장비회사와 협력해 칭다오에 본부를 둔 중국소방안전교육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2020년에는 상장기업을 꿈꾸고 있다.

  배 대표는 어릴 때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1989년 오상 4중을 졸업하고 대학시험에서 낙방됐다. 삼촌의 알선으로 공안국에 근무하다가 1990년 군에 입대해 독립성과 조직력 그리고 강인한 정신을 배웠다. 1993년 제대한 후 칭다오에 진출했다.

  1994년 배 대표는 당사의 설립맴버로 밑바닥 현장 관리직(班组长)으로부터 일을 시작했다. 매일 온몸에 기름때 묻히면서 기계 부품 이름을 숙지하고 기계 작동원리를 연구하면서 수많은 밤을 지새웠다. 지금은 설명만 들어도 기계 어디에 고장났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 해결법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1998년 경제금융위기가 들이닥치면서 회사는 어려움을 겪었고 한국 관리직들은 많이 돌아가게 되었다. 6개월 사이에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회사도 한국으로 철수해야 할 위기의 시각에 현장의 압출기까지 고장났다. 배철화씨는 압출기 옆에서 먹고 자면서 8일만에 고장을 제거했다. 그렇게 회사는 다시 경쟁력있는 제품개발에 나서게 되었으며 생산된 제품은 한국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대, 경복궁,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곳에 납품됐다.

  한편 배 대표는 1999년부터 3년간 난카이대학 공상관리전업을 전공하면서 배움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03년에 이르러 배철화씨는 공장장으로 승진되었으며 2006년 15,000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을 새롭게 건설해 2008년 4월 정식 투입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해 7월부터 영업직원들과 함께 차에 컵라면과 광천수를 싣고 중국 내수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2개월 반 동안 쉬지 않고 차에서 생활하면서 개척이 가능한 지역을 샅샅이 훓었다. 거래처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회사 문앞에서 5일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서 거래처들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설명, 그해에 800만 위안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렇게 내수시장은 점차 열렸고 현재는 내수시장 비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배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매년 전국 전시회뿐만 아니라 미국과 독일 전시회를 다니면서 시장이 수요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연구해 맞춤형 신제품을 생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배 대표의 이런 실적은 인정을 받아 2008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1000여 명이 참가한 전국소방대회에서 대표발언을 한 바 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꽤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 배 대표는 단순 소방장비기업으로부터 탈피하여 다경영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해 6월 배 대표는 칭다오 바다가에 1200제곱미터 규모의 칭다오위밍탕차고우문화관(青岛御茗堂茶膏文化馆)을 오픈했다. 배 대표는 오픈식을 계기로 문화관의 보이차와 그림을 경매한 수입 83만 위안을 중국 서부의 빈곤지역에 기증했다.

  현재 문화관내에는 VIP고객들의 취향과 품격에 따라 만든 회의실, 그리고 보이차와 도자기 전시매장과 맞춤형 치포(旗袍) 제작실을 두고 있으며 얼굴변하기쇼(变脸)를 비롯한 중국의 전통문화 공연도 선보이면서 이곳을 칭다오 문화관광 명소로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한국의 유명한 화장품생산그룹과 합작해 중국에서 맞춤형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새로운 아이템 사업을 시작했으며 한국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년간 개발해온 기능성 치약제품의 중국총판도 맡아 시장개척에 바삐 돌고 있다.

  중국 유일한 소방업계 조선족대표로 알려진 배 동사장의 칭다오화텅그룹(青岛华腾集团) 산하에는 칭다오화텅소방기재유한공사 (青岛华腾消防器材有限公司), 칭다오위밍탕차고우문화관유한공사(青岛御茗堂文化馆有限公司), 칭다오화텅러하스커피유한공사(青岛华腾乐哈斯咖啡有限公司), 칭다오화텅브랜드설계유한공사(青岛华腾CI品牌设计有限公司) 등 4개 회사를 두고 있다.

  꿈을 꾸는 자는 계획을 세우고, 그 방법을 찾지만 그런 기회는 또한 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한다는 배철화 CEO는 오늘도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철화 대표의 약력:

  중국소방협회 이사, 중국소방자동차펌프협회 부주임, 중국소방호스국가기준 기안인, 산둥성 흑룡강상회 부회장, 칭다오시 흑룡강상회 상무부회장, 칭다오시민맹 시남구위원, 칭다오시조선족기업협회 수석부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부회장, 세계골프협회 칭다오지역 수석대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해림시 무해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해림시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55) 사장은 1993년 농산물 가공, 수출업에 투신하면서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 업계에서20여 년을 쭉 견지왔다.   현재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는 년간 생산액이...
  • 2019-07-08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지도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타고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새 삶을 찾아 선대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떠나 대도시로 연해 개방도시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중국 조선족은 동북3성 위주로부터...
  • 2019-06-27
  •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사 김성수 대표를 만나다 “연변은 창업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김성수 대표   귀향 후 색다른 창업 아이템과 끈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성공으로 이끈 조선족 창업자이며 연변에서 첫 본토 수제맥주를 탄생시킨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
  • 2019-06-2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안전에 사소한 것은 없다. 이러한 신념하나로 수년째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이가 있다. 연변천망경보계통통신망복무유한회사(천망)는 이미 지역사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안전지킴이로 알려지고 있다.       천망은 경...
  • 2019-06-06
  • [흑토벌의 진달래-3]   —원 흑룡강성민족경제개발총공사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세기 80년대 개혁개방시기의 할빈의 풍운인물은 누구냐 하고 묻는다면이 조선족 이름 석자가 시대의 지상에 펼쳐진다. 혁명투사도 애국지사도 정치가도 아닌 기업인인 최수진! 왜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람들은 그...
  • 2019-06-05
  •        흑토벌의 진달래-2   우리민족 기업의 멘토—석산린과 창녕그룹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는 건국 70주년을 맞아 80년대 ‘조선족 공업대학’으로 불리웠던 창녕그룹과 창년그룹 창시자 석산린을 떠올려 본다.   오늘의 조선족기업이 있기까지 그 기반에는 우리민족 기...
  • 2019-05-30
  •  '청년의 창업 청년의 꿈'을 펴내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선족사회의 대이주라는 흐름속에서, 그리고 '대중창업, 만인혁신'이라는 현주소에서 살아간다. 이역만리 삶의 주소를 찾아떠나던 월경의 민족은 이제 천애지각 글로벌한 민족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에서, 연해지역에서, 남쪽에서, 연변에서...
  • 2019-05-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