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슨 일이든 흥미를 가지고 10년 견지하면 해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4일 11시56분    조회:83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군철

할빈시 흠창건석재회사 한군철 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최근 몇년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인테리어 시장도 호황세를 타면서 대리석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과거에 기념물이나 조각 등에 많이 쓰이던 대리석이 요즘은 마감재로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 각광을 받는데 할빈시 흠창건(鑫创建)석재회사 한군철(45) 경리는 10년 전부터 이미 대리석 업계에 몸 담구고 자신만의 전략으로 부단히 앞으로 전진한 조선족 사나이다.

 

 

  1996년에 흑룡강공정대학 외교관리 전공을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에 본 전업보다도 인테리어나 디자인쪽에 관심이 더 많았다고 한다. 대학시절에 디자인 경연대회도 여러번 나간적 있으며 졸업 후에는 사무실에 앉을수 있는 직업도 마다하고 인테리어 회사에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2005년에 그동안 쌓은 경험과 자금으로 면적이 50평방미터에 불과하는 작은 가게를 하나 임대하고 대리석을 판매하면서 창업을 시작했다.

  사실 2000년 전후를 기준으로 할빈시내 대리석 판매를 운영하는 가게가 80여개 안팎으로 도매나 소매가 위주였고 제조나 가공은 거의 없었다.

  한 경리도 창업 초기는 단지 대리석을 파는 중간상에 불과했다. 인맥이 넓고 마음 씀씀이가 후해 찾는 고객들이 많아 한해 판매액이 500만원에 달하긴 했으나 순수익이 적었다고 한다.

  그는 더이상 단일한 판매로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경영방식를 바꾸기 시작했다.

  한 경리는 "리윤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판매 가격을 낮추거나 저질 상품을 속여 판매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하책이다"면서 "사업을 하면서 외곬으로 파고들지 말고 개척정신을 가지고 사유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한 경리는 단일한 판매가 아닌 시공 회사와 협력해 대리석 판매부터 설치까지 전부 도맡아 하는 방법으로 리윤을 올렸다.

  결국 판로를 확장하고 2010년에 판매뿐만 아닌 생산, 가공 설치 등을 일체화 하는 석재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가 바로 현재 할빈시 도위구에 위치한 흠창건석재 회사인데 회사 부지 면적이 1200평방미터에 공장과 판매 가게가 앞뒤고 이어져 고객들이 오더를 주면 바로 공장에 생산이 들어가고 또 매장에서 제조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

  현재 한 경리는 주로 터키, 이탈리아, 핀란드 등 50여개 나라에서 천연 대리석 반제품을 수입하고 가공하는데 인조 대리석 업무도 있지만 수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는 "인조 대리석은 인체에 해로운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어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는 천연 대리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다.

  게다가 "대리석은 강도와 광택에 따라 좋고 나쁨이 판가름 되지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고 대리석을 고르는 법도 공유했다.

  그리고 천연 대리석에 방사성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보편적인 우려에 대해서도 한 경리는 "실제로 이는 오해이다"면서 "대리석은 주로 방해석 및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주요 성분이 탄산칼륨으로 방사성이 매우 낮으며 완전히 안심해도 된다"고 소개했다.

  한 경리는 현재 한해에 2만- 3만 미터의 가공량을 보급하고 있고 판매액도 평균 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리석의 고가 등 원인으로 대형 호텔이나 정부 단위에서만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 대리석이 마감재로 인기가 폭등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대리석을 흔하게 선택하고 있다"면서 "지난 한해 총매출액의 20%는 개인에게 공급됐고 올해도 그 비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현재 할빈시내 대리석 업체가 250여개나 되고 한 경리 회사처럼 가공 능력을 갖추고 제조에 판매, 설치까지 일체화하는 회사는 70여개를 넘는다고 한다.

  할빈시에서 랜드마크성 건물로 꼽힐 수 있는 시노웨이 호텔(华融饭店), 교육호텔, 경위360빌딩 등 건물의 대리석 설치는 모두 한 경리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

  시장 변화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10여 년간의 분투와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접목시켜 할빈시 범위 내 대리석 업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는 한군철 경리다.

  "향후 대리석 업계는 정밀가공, 기계화 생산으로 나가야만 희망과 전도가 있다."고 시장 판로를 분석했다.

  또한 성공 노하우에 대해 "지름길은 없다"면서 "어떤 일이나 흥미를 가지고 10년이상 견지하면 성공 못할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 경리의 말을 듣고 나니 실로 소박하면서도 일리가 있는 말 같았다. 드팀없는 견지도 중요했지만 시장을 보는 그의 안목과 개척정신 그리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확산적인 사고방식 등이 모두 그의 성공길의 촉매가 아닌가 싶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여자    일본 생활 16년, 미용사에서 행정서사가 되기까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선화 기자= 미용사와 행정서사, 너무나 판이한 두 분야, 얼핏 보기에 연관이 없는 두 분야이지만 교집합을 이루니 바로 장순화 씨(42)가 그 주인공이었다.   16년...
  • 2018-05-31
  •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한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
  • 2018-05-28
  • 5년 사이에 가맹점 103개를 둔 연변언니외식업관리유한회사 박은희 사장 "오두막"집 녀주인 박은희 사장. 신록이 질어가는 4월의 하루, 연길 부르하통하강변에 위치한 연변언니외식업관리유한회사(延边恩你餐饮管理有限公司) 사무실에서 가맹점 경영의 선두를 달리는 박은희 사장(40세)을 만나 그 야릇한 “경영비결&...
  • 2018-05-18
  • 치렬한 경쟁구도가 불가피한 외식업계, 수많은 창업과 페업이 되풀이 되고 있는게 요즘 현황이다. 전에 비해 보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맛만 추구하여 입소문대로 옮겨 다니던 데로부터 외식은 이제 더이상 배 불리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즐기기’위한 문화장소로 차츰 바뀌여 가고 있다. 유래...
  • 2018-05-10
  • 칭다오세동음향시설회사 최준표 사장   귀여운 아들을 모델로 한 앨범음향과 전등음향을 소개하는 최준표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국내의 유명한 영화나 할리우드 액션장면을 집에서 즐기는 실내가정영화관(家庭影院home theater) 시대가 다가왔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의 푹신한 쏘파에...
  • 2018-04-28
  •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신생활그룹 총경리 리송미 일가견     "명품인생을 디자인하라."   "삶이 익어가니 행복하더라."   "분투하는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자신을 과장하거나 포장할 필요가 없다."   ...  ...
  • 2018-04-27
  • 칭다오파나소닉조명유한회사 김해일 사장   조명사업이 자기 적성에 맞다는 김해일 사장이 가게매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 인테리어 업계에서 조명하면 당연히 김해일 사장을 첫 순위로 떠올린다.   조명업계의 진로반(金老板), 광명을 가져다주는 ...
  • 2018-04-20
  • 줘야스(선전)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   “돌이켜보면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아요. 개혁개방이란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열심히 일한 덕에 오늘이 있는 것 같아요.”줘야스(深圳.卓亚士)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53)은 이렇게 말했다.   대졸생이 비즈니스에 도전장 헤이룽장성 오상출신인 지용덕 씨는 1991년...
  • 2018-04-02
  • 해바라기장사가 꿈이였던 한 농촌소녀의 성장이야기 새로 나온 건강식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김기옥 리사장. “왜서인지 어릴 때부터 해바라기장사나 얼음과자장사를 하고 싶었죠. 학교를 다니면서부터는 항상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위생위원이나 학습위원밖에 못했어요.” 어린 시절 얼마나 생활이 어려웠으면...
  • 2018-03-22
  •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월드옥타 제4대 선전지회장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연말에 이임한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56) 이사장은 성격이 활달하고 아주 소탈한 기업인이다.   "개혁개방이 없으면 오늘이 없지요"   우리 특별취재팀이...
  • 2018-03-20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