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업 이은 ‘80후’ 녀기업가 박금화의 도전과 혁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9일 07시15분    조회:79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금화



‘80후’ 박금화가 가업을 이어받은 것은 대학을 졸업한 해였다.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23살, 류학도 가고 대학교에 교수로 남고 싶은 미래도 꿈꿨지만 그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그닥 원치 않는’상업의 길을 택했다.

길림성정자식품유한회사는 그의 어머니인 김정자가 안정한 직업을 버리고 근 20년간 치렬하게 분투해서 일떠세운 200여명 직원(박금화 대학졸업 당시 규모)을 거느린 떡, 김치 등 우리 민족 음식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순종의 길, 민족음식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배치에 따라 그는 수납원(收银员)으로부터 재료 구입, 김치 제작, 운영 등 회사의 모든 업무를 하나하나 익혀나가기 시작했다.

점차 그는 회사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이에 올인하게 된다. 장춘시에서 얼마 되지 않는 민족회사로서 고객들의 건강과 맛을 책임지고 있다는 데 점점 자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인츰 회사의 모든 업무를 장악하게 된다.

거역의 길,개척과 혁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박금화는 어머니와 회사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풍파를 일으킨다.

당시 회사는 장춘시 앞순위에 꼽히는 민족음식기업으로 유명했지만 브랜드 의식이 약하고 고유의 관리모식, 류통방식이 회사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을 박금화는 발견하게 된다. 그는 어머니의 노하우와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에 앞선 개척과 혁신을 하고 싶었다.

그는 설계팀을 청해 브랜드 표지, 매장장식 풍격 지어 김치를 담는 그릇, 포장 등을 통일하고 ‘정자식품’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머니와 직원들의 한결같은 반대를 받았다.

어머니는 “우리 회사는 최상의 원재료, 좋은 맛으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 많은 돈을 무형재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가?”며 반대했고 직원들은 “어린 나이에 가업을 물려받고는 유세를 부리는 거 아니냐”며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박금화는 이번 만큼은 순종의 길이 아닌 거역의 길을 고집했다.

경영모식 다각화, 브랜드 수립

박금화는 “기업이라면 기업문화가 있어야 하고 브랜드를 수립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산뜻한 새 형상으로 출시된 ‘정자식품’은 한달 만에 20% 상승된 판매액을 올리며 고객들의 환영을 받기 시작한다.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그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기술을 혁신하면서 IS09001국제질체계인증, QS식품질안전시장진입인증 등을 따냄과 동시에 경영에서는 전문매장, 련합경영, 가맹점 등 모식을 인입했고 특산전문점, 록색식품기지, 식품가공기지, 음식점, 슈퍼 설립 등 다각화로 기업을 빠르게 키웠다.

현 회사는 무방부제, 무색소, 무유해첨가제를 고집하며 300여개 품종을 개발했고 산하에 50여개 ‘정자식품’매장외 특산품매장, 록색식품기지 등이 있다.

직원은 370여명으로 늘었고 년생산액은 6000만원 이상으로 련속 몇년간 국가, 성, 시로부터 ‘우수민영기업’, ‘유명상품’, ‘길림성품질성실단위’, ‘농업산업화 장춘시 중점선두기업’ 등 칭호를 획득했다.

창업스타, ‘80후’ 인대 대표

시장 추세에 맞게 ‘인터넷+’를 실현하기 위해 박금화는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인 ‘정자생활관’을 설립해 고객들로 하여금 단순한 상품 구매에서 민족풍속을 체험할 수 있게끔 했다. 이로 해 그는 ‘장춘시 제2기 창업스타’ 영예를 획득했고 기업은 ‘장춘시유명기업(名牌企业)’ 칭호를 받았다.

장춘시 조양구 제17기 인대 대표이기도 한 박금화는  <식품안전산업사슬 규범을 표준화할 데 관한 의견>을 내놓아 식품 원재료에서부터 가공, 쓰레기 처리 등 각 고리에서의 규범화, 현대화 관리모식을 도입해 식품안전감독관리 수준을 제고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박금화는 장춘시부녀련합회 대표, 길림성청년기업가협회 비서장, 길림성공상련합회 위원, 장춘시조선족녀기업가협회 부회장 직을 맡으면서 재해지역 지원, 빈곤호 방문, 대리어머니로 여러 민족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길림신문 최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인터뷰하는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선족 출신 사업가인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47)가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강양꼬치 선릉역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3 newglass@yna.co.kr   흑룡강성 교사 출신, 한국온 지 사흘 만에 공장서 오른손 잃는 불운 노숙자...
  • 2017-01-23
  • 거영물산유한회사 김정환사장. 겨울철이면 난방하는 지역 어디라 할 것 없이 연무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다. 관련통계로 보았을 때 공업의 오염물질배출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나...
  • 2017-01-19
  •   2017년 1월 7일 저녁 7시, 40여명의 조선족 기업인들과 민간단체 리더들이 모인 북경 망경(望京)의 한 이름난 식당의 큰 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파를 녹일 뜨거운 분위기였다. 새해벽두에 사무가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퇴근하자바람으로 달려온 40여명 기업인들과 지성인들은 경로와 효도 및 북경시 조선족로...
  • 2017-01-16
  •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 리림리사장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는 20년전 4,000원으로 창업해 일떠세운 기업이다. 80여평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불고기점은 20여년의 풍랑을 겪으며 수천만원의 고정재산으로 료양시불고기업계의 굴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층으로 된 3,800여평방메터의 식당건물외...
  • 2017-01-04
  •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
  • 2017-01-04
  • 단동중국국제려행사 전순희총경리     1993년이다. 단동시제19중학교의 공청단위서기 겸 정교처주임이 느닷없이 학교에 사표를 냈다. 일반 교원이면 몰라도 앞길이 창창한 중점배양대상이 사표를 내다니? 학교측을 놓고 보면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였다. 교정내외에 여론이 분분하였다. "사건"의 주인공이 조...
  • 2016-12-22
  •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
  • 2016-12-21
  • 주류·식자재 수입으로 회사설립 5년 만에 연매출 100억대 흑룡강성 특산주 '설원' 수입 대박…한국 소비자 공략도 시동 궁금증을 사업 아이디어로…"고객 문전박대를 두려워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7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조선족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일까? 뜻밖에...
  • 2016-12-19
  • 단동대동강식품유한회사 전정식총경리     단동대동강식품유한회사 전정식총경리는 1995년 길림화공학원을 졸업했다. 사회에 진출한후 선후로 단동염료공장과 한국외자기업의 관리직에 취직했으나 안일한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나만의 사업"을 위해 여러 사업아이템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영에서...
  • 2016-12-14
  • 김밥 배달·세차·식당 서빙·사우나 청소 등 안해본 일 없어 만두공장 취직했다가 회사 인수, 7년만에 연매출 10억대로 키워 다문화 봉사단체 설립·운영 "피눈물 흘려봐서 봉사에 더욱 매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건물 2층에 사단법인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
  • 2016-12-12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