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치주와 함께 태여나고 성장해 자랑스러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31일 15시51분    조회:78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련희


“자치주 창립 10돐 기념식 때 자치주와 동년에 출생한 10주세 아동이라는 영예를 안고 소학생검열대오의 맨 앞에서 꽃다발을 흔들며 주석대 앞을 지나던 때가 지금도 삶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952년에 태여나 자치주와 함께 춘하추동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오늘의 연길금성복무청사 랭면유한회사 대표로 거듭나기까지 김련희 대표에게 있어서 자치주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삶의 등대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자치주 9.3명절이 돌아오기만 하면 김련희 대표는 항상 연길시 공원소학교 3학년을 다닐 때 10살 어린 나이에 자치주 동년배로 선정되여 꽃다발을 흔들며 주석대 앞에서 환호의 함성을 지르던 때가 새삼스레 떠오르면서 흥분과 감동에 젖어들기도 한다.

“행운스럽습니다.연변조선족자치주와 함께 고고성을 울렸다는 것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정말로 뜻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29일, 자치주 창립 65돐을 앞두고 또다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길복무청사 랭면유한회사 김련희 대표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피여오른다.

“자치주는 우리 복무청사와 끈끈한 인연을 갖고 있나봐요.”

김련희 대표에 따르면 연길복무청사의 전신은 연길식당이다. 당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초대주장 주덕해가 식당 착공식에 첫 삽을 떠올릴 정도로 연길복무청사는 연길도시계획의 하나의 중점공사로 떠올랐다. 그리고 매번 자치주 기념활동이 있을 때마다 연길복무청사는 자치주의 활동과 보조를 같이하면서 해내외 고객들을 위해 성심성의로 봉사했다.

“자치주 40돐에는 불꽃놀이와 보조를 같이하여 저녁 11시까지 문을 열면서 자치주창립을 기념했습니다…”

김련희 대표는 연길복무청사의 로정을 돌이켜보면서 연길복무청사가 2012년 자치주창립 60돐을 맞아 9.3 헌례공사로 철거대상에 들어 반세기 남짓이 이어오던,연변인민들의 하나의 추억의 상징에서 사라지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복무청사 연길랭면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연길제2백화점 가전부 경리로 일하다가 퇴직한 후 남편의 뒤를 이어 주식제기업의 대주주로, 연길복무청사의 부리사장으로부터 대표로 발탁된 김련희 대표는 복무청사가 철거된 후 고향의 맛, 민족의 맛을 살리기 위해 2013년에 연변대학 맞은켠에 복무청사 연길랭면 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북경에서 사업하던 아들딸을 데려다 새로운 사유와 경영방식으로 연변병원 동쪽,백리성과 진달래광장,북대,룡정과 훈춘 등지에 6개의 분점을 앉히고 메뉴를 늘이고 맛을 추구하면서 연길랭면 본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진력했다.덕분에 복무청사 연길랭면은 근년에 성 10대 피서특색음식, 중국 10대 브랜드 국수, 중국관광음식(스낵) 금상 등 허다한 상을 수상하게 됐다.

“힘들지만 엄지손가락을 내흔드는 사람들을 보면 한가지 음식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할 수 있고 나아가 연변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널리 보급할 수 있다는 데 긍지감을 느끼게 되였습니다.”

김련희 대표는 “이 모든 것은 당과 정부 그리고 사회 각계에서 적극적으로 관심하고 지지해준 덕분”이라며“영예가 쌓일수록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했다. 그래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기밥가마,쌀 등 생활필수품과 성금을 수해구에 보내주고 현장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거나 불우학생,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는 등 사회공익사업에 앞장섰는바 특히 올해에는 9.3을 계기로 2017‘미스 유니버스’(环球小姐) 연변경연구 최종 선발대회와 주덕해컵 전국조선족 전통씨름대회에 후원자로 나서는 등 동년배로서의 자치주사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길랭면의 본가로서 항상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사는 김련희 대표는 오늘도 고향의 지킴이로서 고향의 맛과 민족의 맛을 이어가면서 자치주 성장과 발전에 한몫 기여하려는 그녀만의 남다른 포부와 열정을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연변의 대표적 시인 리상각(69) 망향시 낭송회가 13일 오후2시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는 `실개울' `분계선' 등 11편의 시를 양구지역 문인들과 이씨가 직접 낭송하며 어린이강원일보합창단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양구군 해안면에서 태어나 3세 때 북만주로 이민간 이씨는 18권의 시집을...
  • 2005-10-10
  • 조선족대학생 물에 빠진 아이 구하려다 희생 10월1일 오후 4시 져우룽퍼 룡봉계부두(九龍坡龍鳳溪碼頭) 장강기슭에서 중경과학기술학원 조선족학생 이항대(李恒太)씨가 물에 빠진 한 남자아이를 구하려다가 물에 떠 내려가 행방물명이다. 중경석간(重慶晩報)이 이 사실을 연속 보도 한다음 중경시시민들은 이항대씨를 칭찬하...
  • 2005-10-10
  • {원제:한국문학 소개 40여년, 웨이쉬성 베이징대 교수] 평생을 한글과 한국문학 연구에 매진해온 중국인 노교수가 53년 만에 꿈을 이뤘다. 웨이수청(77) 베이징대 동방언어문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 웨이 교수는 559돌 한글날인 9일 ‘40여년간 중국인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등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 정...
  • 2005-10-10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1."수정주의자,김철을 타도하자!" 베이징에서 불어닥친 광풍,"수정주의자를 때려 잡아라!" 홍위병들은 엘리트,지식인이 쌓아 놓은 '상식'과 '모럴'을 일거에 무너뜨렸다.그것은 현란한 퍼포먼스였다. "죄 없는 죄인"이 양산됐다.중학생들 또는 열 대여섯 살쯤의,소년들은 모...
  • 2005-10-09
  • 국경무역의 귀재 -제 10전국인대 대표, 동녕길신그룹 리사장 최룡길의 사적을 적는다 -서정옥- 흑룡강성 동남부 국경에 자리잡고있는 동녕현은 국경무역이 아주 활발하다. 동쪽으로 로씨야와 린접해있는 동녕현은 국경선의 길이가 139 킬로메터이며 로씨야 원동지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해삼위, 가장 큰 철도역인 우쑤리수쿠...
  • 2005-10-07
  • 한국 화교 초중정선생 고향의 교육사업 지원 최근 한국 화교 초충정선생은 연대시 무평구 왕격장진 한화학교를 찾아 부친 초화탕 선생을 대표하여 학교에 5.3만원의 교육기금을 기부하였습니다. 초화탕 선생은 원 한국 조치원 화교협회회장이며 무평현 초가사람입니다. 1995년부터 초선생은 선후로 고향을 위하여 60만원을 ...
  • 2005-10-07
  • 쿠쿠밥솥 중국에 정착한다 이영한총경리: 《청도에 발판 마련 다음역은 동북》이라고 밥솥 하면 한국에서 소비자 지명도가 99%에 달하는 유명브랜드 쿠쿠(CUCKOO), 한국에서 년간생산량이 280만대로 시장 점유률이 65%, 세계 30여개 나라에 수출되는 쿠쿠밥솥. 이 쿠쿠밥솥이 중국에 정착하고있다. 한국 쿠쿠전자가 중국대륙...
  • 2005-10-07
  • [원제:춘천마라톤 누가 먼저 손 치켜들까] [조선일보 김왕근 기자] 국가대표 제인모냐, 조선족 정운산이냐. 아니면 제3의 선수냐. 5일 등록이 마감되면서 제59회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엘리트부문 레이스의 윤곽이 드러났다. 1999년과 2002년 춘천마라톤에서 우승한 제인모(29·국민체육진흥공단)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려...
  • 2005-10-06
  • (서울=연합뉴스) [美법원 보호관찰 집행정지…조만간 고국 방문 김씨 "끝까지 포기 안한 건 국민 성원 때문"]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수감됐다 풀려난 뒤 보호관찰을 받아온 로버트 김(64ㆍ한국명 김채곤)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로버트 김은 5일 연합뉴스와 가진 국제통화에서...
  • 2005-10-05
  • 미국의 로이 글라우버 교수와 존 홀 교수, 독일의 테오도어 헨슈 교수 등 3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4일 오전(현지시간) 레 이저에서 나오는 빛의 입자(광자)가 동일한 주파수와 속도, 방향으로 움직임을 반복한다는 것을 밝힌 글라우버와 레...
  • 2005-10-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