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media
中 민족시류패션 선도하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0일 10시12분    조회:23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순애

    조선족 첫 의류학 박사 동화대학교 장순애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중국 복식(服饰)계에서 민족전통복식문화를 시류와 결합시켜 독특한 민족시류패션을 연구, 개발하여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복식전문가가 있다. 바로 중국 조선족 첫 의류학(衣类学) 박사인 상하이 동화대학교(东华大学) 장순애(52) 교수이다.

 

조선족 첫 의류학박사 동화대학교 장순애 교수

 

  문학의 꿈을 찾아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 탕원현의 한 보통 농촌가정에서 태어난 장순애는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소문 높아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부모를 선후로 일찍 잃은 그는 학습성적이 매우 우수했다. 특히 문학적 감수성과 글 재간이 뛰어나 어려서부터 작가가 되려는 꿈을 품었다. 초등학교 때 그가 지은 가사가 음악선생님에 의해 작곡되어 전현에 널리 보급되었다는 에피소드는 그의 문학적 싹수를 충분히 보여준 실례라 하겠다. 공부가 뛰어나 고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월반한 그는 1981년 대학입시때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입학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16세, 전국 치고도 이 나이 대학 입학은 아주 드문 일이었다.

인도네시아 국제학술회의에서 마이클 한 영국 방직패션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 '찰칵'

  파아란 환상으로만 날렸던 문학소녀의 꿈은 마침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치며 화사한 꽃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했다. 대학시절 장순애는 도서관에 '호적'을 붙이다시피하면서 중외 문학작품들을 탐독하며 문학적 내실을 다지는 한편 문학작품들을 두루 써 학부의 문학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졸업을 앞두고 실습을 모 신문사에서 하게 된 그는 그 신문사에 취직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신문사측에서도 그에 대한 타진 결과 맘에 들어 받기로 약속되었다. 당시 신문사 배치는 어문전업 졸업생들에게 있어 최고 배치의 하나였다. 그런데 졸업시 그만 변고가 생겨 고향인 탕원현조선족고급중학교 교사로 직장을 잡게 되었다.

 

신강 실크로드에서 미이라 복식을 통해 고대 복식연구를 하고 있는 장순애 교수.

 

  그후 여러번 전근을 시도했지만 학교측에서 놓아주지 않아 장순애는 장장 10년을 현소재 중학교에서 교사사업을 했다.

  내가 갈 길은 어디일가? 1995년 장순애는 모교인 연변대학교의 연구생시험에 도전, 여러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전문학 석사연구생에 합격했다.

 

KBS 취재를 접수하고 있는 장순애 교수.

 

  중국 첫 조선족 의류학 박사로

  어쩌면 그녀가 소원했던 문학의 길에서 창창한 앞날이 그녀를 손짓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운명을 바꾸어놓은 이변이 졸업 1년을 앞두고 나타났다.

  중국, 한국, 조선 3국이 복식문화관련 세미나를 연변대학교에서 열었는데 장순애의 지도교수 채미화 교수가 회장을 맡은 대학여성문화단체에서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 세미나의 도우미를 맡았던 장순애는 한국복식문화학회 회장이고 한양대학교 의류 교수인 김진구 교수를 알게 되었고 한양대학교 복식문화공부를 권장받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중국에서 의류학은 생소한 학과여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장순애의 선택을 반대했다. 더구나 장순애는 연변대학교 정판룡 부총장이 한국 KBS 동포상을 받아 개설한 장학금을 첫사람으로 받는 등 우수한 학생으로 지목되어 석사졸업 후 곧 바로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었다. 한국에 가서 새로운 전공을 선택하여 석사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게 무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의류학과를 전공하는 조선족이 없다는 사실은 커다란 유혹으로 그를 손짓했다. 석사공부를 반년 앞당겨 끝낸 장순애는 단연 한국행을 택했다.

자신이 주도한 패션쇼에서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순애 교수(오른쪽 두번째)

  마음 준비가 없은 건 아니지만 복식 공부가 그렇게 혹독할 줄은 그의 상상 이상이었다. 우선은 외래어가 너무 많아 강의를 거의 못알아 들을 정도였고 미싱(縫紉機)을 만져보지 조차 못했는데 공업용 미싱으로 옷을 만든다는 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원래 의지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그는 하나하나의 난관들을 억척스레 극복해나갔다.

  "낮에는 강의를 듣고 밤에는 스스로 디자인한 옷을 만들어야 했는데 일주일에 한벌씩 각종 스타일의 옷을 만들어야 했어요.정말로 공부하는 동안 해를 몇번밖에 못 본 것 같아요."

 

 

 

 

 

  장순애의 고심탐구 정신은 지도교수에게 감동을 주었고 지도교수도 그를 각종 세미나마다 배동시키는 등 많은 관심을 베풀었다. 또 문학을 지망했던 그였기에 문장력이 훌륭했고 사물을 분석하고 주제를 포착하는 시각이 남달랐다. 그녀의 유학생활은 각고의 노력으로 하루하루 이어졌고 2003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박사학위를 따냈다. 의류학 박사를 3년으로 졸업한 것은 한양대학교 역사에서 그가 처음이었다.

 

 

  장순애가 박사과정을 마칠 무렵 중국 칭화대학교, 베이징복장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우월한 조건을 제시하며 요청했지만 그가 최종 선택한 것은 상하이 동화대학교였다. 동화대학교는 전문성으로 중국 복장분야 대학교들에서 첫손에 꼽힌다. 장순애가 땀동이를 흘리며 키워온 꿈의 나래를 한껏 펼 수 있는 곳이엇다. 확실히 그러했다. 그녀는 동화대학교에서 첫사람으로 상하이 '포강(浦江)인재계획' 프로젝트에 선정되었고 선후로 20여건의 국가, 기관, 회사의프로젝트를 담당, 추진했다.

  "의류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면서 해야 하는 복합적 학문이지요. 시장조사에서부터 소비자심리연구, 구매행위분석, 그리고 디자인을하고 원단을 선택하고 생산을 하고 판매까지 이루어져 소비자들에게 입혀지기까지 일계렬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장순애는 의류학은 이론과 실천을 결합되어 살아있는 패션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 56개 민족의 복식은 모두 그의 연구 대상이다. 그는 민족전통복식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함께 민족적 전통 요소를 시류와 결합시켜 재해석하며 시대의 심미수요에 눈 높이를 맞추어 광범위한 대중들이 민족전통 요소가 다분한 복식을 일상생활 패션으로 소비하게 끔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장순애는 브랜드업체와 협력하여 많은 시장조사와 연구를 진행했으며 의류업체의 의뢰를 받고 직접 디자인한 것도 적지 않다.

 

묘족 옷차림을 체험하며 사진'찰각'

 

  중국 조선족의 첫 의류학 박사로서 장순애 교수는 조선족복식에 대해 보다 편애하고 있다. 사실 그녀의 석박사 논문은 모두 중국 조선족복식이었다. 석사논문은 연변조선족 여성의복식이였고 박사논문은 헤이룽장성 조선족복식이었다. 과경민족으로서 중국이라는 이 환경에서 생활환경과 문화의 변화로부터 오는 복식의 변화를 파헤친 연구들이다. 이미 해온 조선족복식연구에 기초하여 그는 지금 조선족복식사에서 이정비적인 작업이 될 조선족복식 문화사를 집필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는 복식학관련 논문 60여 편을 국내외의 각종 전문 간행물에 발표했고 60여차례 국내외 학술특강을 진행했다.

  문학소녀로부터 의류학 박사로 탈바꿈한 장순애 교수는 꿀벌처럼 분망한 꿈나래로 쉼없이 도전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268
  •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24년의 강의 경력에 성공학, 인간관계학, 재능개발학, 금융학을 정통한 외에 의학, 심리학, 마케팅, 스피치, 효경, 도덕경, 황제내경, 에너지, 풍수, 성명학, 성격분석, 오행학 등 많은 분야를 섭렵한 조은도 강사, 올해 나이는 4...
  • 2018-09-21
  • 청도 56예포 사장 강선 지난 7월 14일, 청도시 성양구 번화가에 위치한 56예포(艺袍) 강선 사장(52세) 을 만났다. 56개 민족 복장에서 따다 이름 지은 56예포, 가게에 들어서니 형형색색 민족복장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알록달록 이쁜 색감으로 된 한복이 있는가 하면 멋내기 딱 좋은 기포(旗袍) 등 다양한 민족 복장들이 ...
  • 2018-09-19
  •      2011년 통계를 보면 중국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재 1,219건 성급 무형문화재 7,109건이 선정되여 무려 8,328건에 달하는 무형문화재가 전해지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중국의 전통 매듭공예인 중국결(中国结)은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장시기 전해져 온 민간공예이다. 그런데 실을...
  • 2018-09-18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체복숙 기자= 료녕성 심양시 안도가에 위치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 벽 한면을 몽땅 차지하는 진열장에 각종 감사패들이 가득 차있다. 표성룡(64)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 얼마나 많은 선행을 해왔는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
  • 2018-09-13
  • 무대 련금술사 김태홍 화백 “내가 만약 이 길을 안 걷고 다른 일을 하게 됐다면 지금쯤 어떻게 시간을 보낼가 고민할 겁니다. 난 지금도 시간이 없어서 쩔쩔 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겁니다. 내가 가장 잘한 일은 변함없이 이 일에 열중한 것입니다.” 지난달 고향을 찾은 김태홍...
  • 2018-09-12
  •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명예회장 박장수 “후세대들의 밑거름이 되여주고싶다”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설립자 박장수 선생은 평생을 민족음악발전을 위한 '심부름군'으로 헌신하고 있다.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가 중국음악가협회 클라리넷학회와 손잡고 연변대학에서 “중국조선족클라리넷...
  • 2018-09-04
  •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응용연구센터는 중국우주항공연구분야의 최고 두뇌가 집결해 있는 곳이다. 우주물리와 우주환경, 마이크로파리모트센싱(微波遥感), 전자정보 분야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업적을 창조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그속에 탁월한 업적으로 중국 최고 과학자로 손꼽히는 지린...
  • 2018-08-30
  •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오페라 '원야(原野)', '홍하곡(红河谷)'을 지휘해 중국예술제에서 두 번이나 중국 최고의 무대공연 예술상인 문화(文华) 대상을 획득, 중국오페라 '목란시편(木兰诗篇)'으로 미국 무대에서 대 성공, 중국오페라 '귀비 도일(贵妃东渡)'로 일본에서 큰 호...
  • 2018-08-22
  •         원제목: 역경을 딛고 일어선 김춘희의 미국 이민생활      지난해 10월 24일 밤 11시 30분경, 재미 조선족 김춘희 씨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도라빌에 있는 '꼬치마루'식당에 3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하였다.   퇴근하면서 '꼬치마루'에 들른 7명의 맛사지...
  • 2018-08-21
  •     한국다도사범으로서 중한 전통 다도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고 중국관영언론사의 한국홍보 담당, 중한 지방교류 추진 등 한국을 중국에 알리고 중국을 한국에 알리는 등 면에서도 많은 기여를 해오신, 중국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는 분이 있다. 바로 중한 지방 교류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도문시 교통교무...
  • 2018-08-1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포토뉴스 오늘은 2018년 9월 22일

오늘의 인물

  • *
  • *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인물 | 단체 | 블로그 | 쉼터 | 레터 | 포토 | 조글로뉴스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 | 뉴스스탠드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