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창공 날아옐 젊음의 '나래' 키워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5일 09시42분    조회:53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옥금

미래의 승무원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인재양성의 요람을 맨주먹으로 일떠세운 이가 있다. 지난 1일에 만난 연변항공승무학교 교장 겸 당지부 서기 최옥금씨(54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0년을 즈음해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항공 승무원 인재를 수요하고 있었지만 연변에는 전문적인 항공 승무원을 양성하는 교육기지가 없었습니다.”

 

연변의 지리적 조건과 언어환경의 우세 및 항공사업의 발전전망을 내다본 그는 연변 승무원 시장의 공백을 메우려 2005년에 연변항공승무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경험과 자금이 부족해 학교경영이 무척 어려웠다. 더구나 홀로 경영일선에서 뛰다 보니 빚더미는 쌓여만 가고 주위에서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냐는 손가락질도 해왔다. 하지만 항공승무 사업에 대한 열애와 추구는 그를 멈출줄 모르게 했다. 전화광고와 맨발로 주내 중학교를 뛰며 학생모집에 열을 올렸고 교원이 모자라  직접 승무원 기초교육학과 교수에 나서기도 했다. 연변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0년간 음악교원에 종사했던 것이 힘이 되였던 것이다.

 

첫해 학생수 25명 교직원 16명, 이듬해 학생수 40명...정직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그의 ‘학교사랑’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찾아오는 이들도 하나 둘 늘어나 학교운영 5년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고 학교 규모 확장도 가능했다. 지금은 학생 200여명, 교직원 30명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보내는’중등전문학교, 전문대, 대학본과 과정을 두루 갖춘 사립학교로 성장하였다.

 


연변항공승무학교 최옥금 교장.

 

학교운영에서 최교장은 졸업생 취업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어 학부모들의 큰 근심거리를 덜어주는 것을 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해마다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는 이 학교는 항공 승무원 뿐만 아니라 유람선, 고속철도 등 분야에서도 업무능력이 뛰여난 인재를 양성해 북경, 상해, 광주 등 대도시 진출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만들어 주고 있다. 외모, 자질, 외국어 실력을 두루 갖춘 이들만이 입성한다는 ‘북경 인민대표기관 청사’에 올해에도 7명의 졸업생을 취직시킨 최교장은 무척이나 뿌듯하다고 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동시에 배워주는 것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체화, 체계화, 전문화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습환경을 마련해주어 공부는 더이상 스트레스가 아니라 재미나게, 또 례의 범절은 몸에 배도록 하며 매개인의 잠재력과 개성을 발굴해주고 칭찬으로 보듬어주며 자신감을 실어주는 역할을 잘 발휘하는 것이 교장으로서 그가 짊어지고 가야 할 ‘영원한 과제’라고 했다.

 

그의 로련함과 참된 노력이 드디여 빛을 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6년 련속 주민정국으로부터 “사회조직선진단위” ,“사회조직선진사업일군”의 영예를 받아안았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마음을 늘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교내에 “비상애심자원봉사협회”를 설립하고 매 학기마다 학생들을 조직해“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의 현장에 다녀오는 등 애심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다년간 국내외의 자선활동에 참여해 기부한 금액이 무려 7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류를 타고 지혜와 노력으로 경주하였기에 오늘날 성공가도를 달릴수 있었다. 작은 체구에서 내뿜는 파워와 에너지는 실로 찬탄을 보내지 않을수가 없다.

 

“앞으로 령역을 확장해 비행기 조종사 양성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자 보람은 제자들이 꿈의 나래를 훨훨 펼치는 것입니다”

 

대찬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연변일보 글·사진 최미경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전국인대대표 최룡길에 대한 이야기 20세기 90년대초에 러시아 장사를 시작해서부터 장장15년,그사이 길신무역화사를 이끌고 수출입총액 루계 35억달러,화물통과량이 315만톤,지난해 수출입 총액 2.5억달러,나라에 바친 세금액이 3천만원...수자만 들어도 뭇사람들을 놀래우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전...
  • 2006-04-20
  • 재미동포 여고생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뽑은 올해의 자원봉사자에 선정됐다. 19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라카나다 플린트지지 프랩스쿨 12학년인 제이미 박 양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커시드럴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6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박 양은 3년째 한인자원봉사자...
  • 2006-04-19
  •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1968년 이민한 강신봉(67)씨가 운영하는 '김치 캐나다'의 성공담을 A9면에 사진과 함께 크게 실었다. 신문은 이날 '한국으로부터의 선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인은 연 평균 20kg의 김치를 소비하며 한국은 매년 9억달러 정도의 김치를 수출한다"고 먼저 언급한 후 "캐...
  • 2006-04-19
  • 여: 중한 양국은 수교이래 다차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해왔습니다. 또한 양국인민간의 친선도 이에따라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중한 수교전부터250여회 중국을 방문하실 정도로 중국을 좋아하신다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바로 오늘 사회만화경의 주인공인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입니다. ...
  • 2006-04-19
  • 한국원로화가 방유자씨와의 인터뷰 47년전까지만 해도 인가 한채없이 철새만 살았다는 황페한 산골, 지금은 민속문화가 살아 숨쉬는 락원으로 개발되였고 《세시풍속의 전통마을》로 지정돼 안양문화의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그곳이 바로 한국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자리잡은 《락원마을》의 현주소다. 지난 3월 필자는 한...
  • 2006-04-18
  • 1. 195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10돌을 맞이하여 금방 낙성된 인민대회당에서 경축행사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외국 수뇌자들을 위한 초대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에서 한 조선족처녀의 《물동이춤》, 《농악무》가 관람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이 끝난 후 모택동 주석, 주은래 총리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배우...
  • 2006-04-18
  • [원제:‘섬나라’의 한그루 낏낏한 불로송]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분재예술원 성범영원장의 30여년 분투사와 주렁진 결실 북방의 이른 봄, 찬 기운이 매섭게 도사리고 있는 3월 30일 오전, 심양국제원예박람회 개막을 한달 앞두고 심양시정부로부터 박물원현장 점검을 부탁받은 한국 로인 한분이 시내에서 15킬로미터 상...
  • 2006-04-17
  • 미국 로스앤젤레스 후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문 민(18, 미국명 브라이언) 군이 야구 특기생으로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학에 합격했다. 문군의 아버지 문상열(48)씨는 16일 "지난 주 스탠퍼드대로부터 입학 통지서를 받았다"며 "오는 6월1일 이 대학에 들어간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상열씨는 "스탠퍼드대 입학이 ...
  • 2006-04-17
  •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최효성 군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 수상 ▲ 모스크바에서 출생 구소련동포와는 달리 한국국적의 최초 동포2세 수상자로 또다른 기록을 가지게 된 최효성군. 장래 희망은 세계적인 지휘자.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콘서바토리아에서 개최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에서 모스크바 중앙음악학...
  • 2006-04-17
  • 재아르헨티나 동포 최운 수필가가 최근 한국의‘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현대수필문학상은 1977년에 제정되여 올해 제24회째를 맞은 권위있는 수필문학상이며 재외동포로서는 첫 수상자로 알려졌다. 1939년 서울서 출생한 최수필가는 1986년 아르헨티나에 이주후 한국으로 되돌아갔다가 재이주 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
  • 2006-04-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