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족 변호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8일 11시22분    조회:53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조봉

   료녕춘명변호사 사무소 주임 조봉 변호사

  13일, 북경 만달(万达)문화호텔 7층에서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재중 한국인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해당관계자 400여명을 초대한 초청간담회가 진행, 이번 초청간담회에는 료녕공안사법관리간부학원 교수, 료녕춘명변호사 사무소 주임인 조봉 변호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조봉변호사

  1996년 페스카마호 선상살인사건의 변호사로 문재인 대통령(당시 변호사과 함께 활동했던 조봉씨는 2001년 조선족으로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첫 사람이며, 처음으로 한국행정법저서를 번역, 중국 인민대학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등 실력파 변호사이기도 하다.

  조봉변호사는 우선 한국 대통령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영광이라고 말하면서, 간담회 현장 분위기는 품위 있으면서도 화기로운 기운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초청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에서 생활하는 자국민과 독립유공자 후손 및 혁신창업가 등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문안의 인사를 올리고나서 중국과 한국은 력사적으로 볼 때 함께 부유할 때도 있었고, 남경대학살을 사례로 놓고 보아도 중한 량국은 같은 원인으로 침략을 받아 치욕을 함께 한 력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과 한국은 우호적으로 지내야 할 나라이지 적대시할 나라가 아니라면서 협력의 관계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고 전했다.

  조봉 변호사는 20여년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페스카마호사건 무료 변호를 하던 세월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페스카마호사건은 1996년 온두라스 선적의 페스카마호에서 전재천을 비롯한 6명의 조선족선원들이 무리한 작업, 차별 대우, 문화적 차이와 의사 소통 등의 문제에 시달리다가, 한국인 선원 등 11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1996년 12월 열린 공판에서 선원들을 살해한 조선족 로동자 6명 전원은 사형판결을 받았으나 인권변호사들의 적극적인변론으로 1997년 4월, 2심에서 전재천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였고, 전재천은 수년 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였으며 이후 용의자 모두 추가감형이 확정되였다. 조봉변호사는 당시 선원들의 감형은 지역감정을 넘어선 인권의 승리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경대학살 추모식에 참가한 습근평 주석과 이번 추모식의 의의에 대해 수차 언급하면서 중한 량국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에서 '일대일로'와 서부개발의 전략적 위치로 생각하는 중경을 한국에서도 중요한 투자지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번에 방문 일정으로 잡은 등으로 미루어보아도 이번 국빈방문은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량국에서 이미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빈방문이 이루어졌기에 앞으로 중한관계는 우호적이고 친선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미래를 디자인하는 리봉월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리봉월 교수(1956년생), 일찍 20세기 80년대초에 중국과학기술대학 물리학부 고체발광전공을 졸업하고 연변대학에서 30년간 교편을 잡아 2013년에 퇴직을 한다음에도 여전히 꿈을 위해 그는 매일매일을 드바삐 보낸다. 연변봉...
  • 2018-02-06
  • 재한동포의 한국생활 정착을 도와 준 활동을 인정받아 김숙자 (사)재한동포총연합회 이사장(63, 사진)이 2017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중국동포 출신이 받은 첫 번째 국민추천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1월 31일 오후 3시 서울정부청...
  • 2018-02-06
  •                 올 양력설에 즈음해 친척 방문때문에 연길을 찾은 작곡가 최삼명옹(86세)은 여든의 고령임에도 정정한 모습이였다. 15세때 고향인 흑룡강성 밀산에서 동북민주련군에 참군할 때가 1947년 5월 25일이라고 짚어낼만큼 기억력도 녹쓸...
  • 2018-01-26
  • 전임 장백조선족자치현 현장 고 백지경의 감동이야기 전임 백산시 통전부 부장, 전임 장백조선족자치현 현장인 백지경선생은 지난 2017년 12월 8일에 향년 82세로 세상을 하직하였다. 그러나 일편단심 당에 충직하고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수정같이 청렴한 백지경은 당지 인민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있다....
  • 2018-01-25
  •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 학자 김문학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김문학 교수는 조선족 문화인들 속에서 시야비야 견해가 많이 갈리는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 학자이다.   김문학 교수는 현재 일본의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밖에 상해대학과 복단대학의 겸임교수이...
  • 2018-01-22
  • 춤 인생 60여년…민족혼을 담아내다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리승숙   리승숙의 몸짓에 외길 춤인생 60여년 세월이 담겨있다.   “내 삶은 전부 춤이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 자신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인생은 더더욱 춤을 위해 보내고 싶다.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 2018-01-19
  • 장가계시대용투어관광유한회사 강령남부장을 만나 장가계스크린골프장에서 만난 대용투어 부장 강령남씨. 휴가차로 장가계에 갔다가 지인의 소개로 대용투어관광유한회사의 책임자로 일하는 강령남씨를 만나 장가계시 조선족사회의 어제와 오늘과 래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지금은 장가계라면 모...
  • 2018-01-15
  •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 최수경 사장            “눈동산 얼음동산으로 금동산을 빛내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 최수경 사장은 북경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많지 않은 조선족기업인 가운데 한명으...
  • 2018-01-12
  • 지난해 11월, ‘석탄화력발전소용 공기 청정 장치(출원번호 10-2017-0115608)’란 특허를 따내 한국 해당부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선족 동병길(남. 65세) 씨가 연일 화제이다. 최근 한국은 탈원전을 꿈꾸며 친환경 에너지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에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전국에 53개나 분포돼 있...
  • 2018-01-09
  • 연변대학 원로교수이며 조선어학계 저명한 학자인 리득춘교수 5년전인 2013년 1월 16일, 연변대학의 원로교수이시며 우리 조선어학계의 거두이시고 중국민족어 학계의 저명한 학자이신 리득춘교수님이 후학들에 대한 자애로움과 제자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남긴 채 74세를 일기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 리득춘 교수님께...
  • 2018-01-09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