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방초선이 부른 노래 영원한 애창곡으로 남으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0일 08시24분    조회:62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초선

<붉은 해 변강 비추네> ,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등 군중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로

우리 나라 저명한 조선족 녀고음가수 방초선, 어릴 적부터 노래하기 좋아하고 춤추기 좋아하던 그는 15세에 입대하여 문예전사로 되였다. 그는 선후로 나라를 위해 많은 영예를 안아왔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깊은 함의를 알게 되고 꾸준히 노래실력을 키워온 그는 달콤한 사랑도 찾았다. 방초선은 조선족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 되였다.

그가 부른  <처녀의 노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등 노래는 사람들이 즐겨부르는 애창곡으로 되였다.

외국노래를 부르는 처녀애

1932년 조선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출생한 방초선은 여덟살 되던 해에 부모님을 따라 길림성 왕청현으로 이주했다.

방초선의 아버지는 유격대에 참가하면서 진보적인 사상을 접촉하게 되였다. 집에 올 때마다 방초선에게  <단결가>,  <홍기가> 를 배워주었다. 가정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방초선은 어릴 때부터 노래하기 좋아하고 춤추기 좋아했으며 일본류학을 다녀온 아버지로부터 많은 외국노래도 배웠다.

1947년 봄, 중국인민해방군 길동군분구 장병들이 왕청현 류수하 마을에 내려와 촌민들과 함께 군민친목모임을 가진 날이였다. 그번  모임에서 방초선은 마을의 대표로 외국노래  <탄식소야곡>과  <런던단조>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도 노래를 잘 불러 부대 한  관계자가 부대 문공단원으로 참군할 것을 제의했다.

그 때부터 방초선은 부대 문공단에서 활약하며 유일한 독창가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듬해인 1948년 료심전역 장춘해방전쟁에서 방초선은 가장 년소자로 16세 나이에 전방에서 전우들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을 부르면서 전투사기를 올려주었다. 전쟁터에서 방초선은 문예선전의 역할과 위력을 알게 되였고 선전대원이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여겼다.

방초선은 “장춘해방전쟁 때 포탄이 늘 우리 곁에서 터졌는데 우리는 엎드렸다가는 일어나 걷고 걸어가다가는 엎드리면서 앞으로 전진했다. 매일 참호를 다니며 노래했는데 어떤 날에는 50수의 노래를 불렀다.” 며 제일 처음 전사들에게 노래를 부를 때 모두 10수를 불렀는데 전사들이 그렇게도 좋아하더라고 회억했다.

전선에서 돌아온 방초선은 선진사업자로 되였고 ‘동북해방기념메달’도 탔다.

1949년, 길동군분구문공단이 연변가무단으로 체제바꿈을 하고 방초선은 그 이듬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첫돐 기념공연에 참가하게 되였다. 방초선은 중남해 회인당 무대에서 국가지도자들이 앉은 자리에서  <베짜기노래>를 불렀다.

그 후 방초선은 여러번 당과 국가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다. 1962년 주은래 총리는 방초선이 노래와 춤에 뛰여나니 동방가무단에 전근하면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히 동방가무단의 지도자를 소개해주었다. 그러나 방초선은 연변가무단의 수요로 고향에 돌아왔다.

결정적인 한해

1957년은 결정적인 한해였다. 방초선은 문화부로부터 모스크바 제6기 세계청년련환축제 음악콩쿠르에 파견되였다. 당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방초선이 성악지식을 알리 없었다.

그러나 방초선은  <처녀의 노래>를 불러 110개 나라 가수 가운데서 두각을 드러내며 은상을 받아 나라를 위해 영예를 따냈다. 이번 경력으로 방초선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귀국 후 방초선은 연변가무단의 배려로 중앙음악학원 간부연수반에서 공부하게 되였다. 마침 우리 나라 이름난 녀고음 가수이며 성악교육가인 곽숙진이 해외류학을 마치고 귀국, 방초선은 곽숙진의 첫번째 학생으로 되였다.

지난 세기 70년대 방초선은 한어로  <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붉은 해 솟았네>  등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들은 군중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로 되였고 전국 각지에 널리 퍼졌다. 방초선은 각지에 다니며 공연하고 국내외에서도 여러번 독창음악회를 가져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조선족음악을 전파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달콤한 사랑

1959년 9월, 중앙음악학원 신입생 무도회에서 방초선은 처음 남편 왕개평을 알게 되였다. 1960년 12월에 결혼한 이들은 음악세계에서 함께 57년을 살아왔다.

왕개평과 방초선은 서로 지지하면서 프로계획을 짜고 가극창작, 성악교육에서 꾸준히 개척해 많은 후대를 양성했다. 방초선의 이름은 《중국예술가사전》, 《중외녀성명인사전》 등에도 올랐다.

1980년부터 2003년 사이 왕개평과 방초선은 전국 각지와 미국, 카나다, 일본, 한국 등 나라에 가 부부 음악회를 가졌고 80차례의 순회공연을 했다.

2015년에는 10대 ‘80’후 가수음악회에서 왕개평과 방초선은  <꽃은 왜 이리도 붉을가 >를 부르며 행복한 로후생활을 자랑했다.

중국민요/길림신문 편역 홍옥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가무단 원 부단장, 국가급지휘가 안국민   2001년 7월, 중국음악가협회에서 주최한 중국공산당 창건 80돐 기념 중국교향악작품음악회에서 한 안국민이 창작한 관현악 〈내가 살던 고향〉이 중국교향악단에 의해 힘차게 연주되였다. 연주는 중국조선족 전통민간악기인 횡적, 단소, 장새납, 장고 등을 포함하였기에...
  • 2021-05-20
  •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으로 조선족은 중국공산당의 정확한 지도하에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을 거치며 초기 중국공산당원들인 한락연, 양림, 리홍광, 리복림, 마덕산, 배치운, 서광해 등을 필두로 수많은 렬사들이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 사회주의 건설시기에도 주덕해, 조남기, 리민, 문정일, 리영태, 김인섭,...
  • 2021-05-10
  • 장춘시전염병병원 부원장이고 주임의사인 조선족 최문옥(59)씨가 2021년 전국 5.1 로동상장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월 27일, 중화전국총공회는 대회를 소집하고 '5.1' 국제로동절을 열렬히 경축하는 한편 2891개 단체와 개인을 표창하였다.    최문옥씨가 조선족으로서 유일...
  • 2021-05-07
  • 불우아이들의〈꿈터〉를 지켜가는 원장엄마  ◈ 최미화     나와 그녀의 인연은 ‘애심’이라는 단어가 가교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퇴직후 연변애심어머니협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협회 부회장 겸〈꿈터〉원장인 한수영을 알게 되였다. 놀랍게도 그녀는 현재 아홉 ‘자식...
  • 2021-05-06
  • 박옥란 변호사       장기간 상법, 행정법, 국제법과 국제 비즈니스관례 법률자문에 종사하며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할빈시의 박옥란 변호사가 최근 북경DOCVIT(할빈)로펌 파트너로 취임했다.               1996년 흑룡강대학 법률학부를 졸업하고 선후로 동북...
  • 2021-04-23
  • - 시인 최기자선생님을 만나다   허련순   그때는 그랬다. 기회만 있으면 최기자선생님을 졸졸 따라 다녔다. 문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철없던 시절이였다. 고중을 졸업하고 귀향하여 신풍촌에 내려왔던 1972년 그해,  나는 대대 문예선전대에서 문자창작을 전담하시는 최기자선생님을...
  • 2021-04-16
  • 자료사진 4월 13일, 중화전국총공회에서는 2021년 전국5.1로동상과 전국로동자선봉호 표창 예정 인선(집단)을 공시했다. 길림성에서 40개 집단과 28명의 개인이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 장춘시전염병병원 부원장이며 주임의사인 최문옥이 전국5.1로동상 명단에 입선되였다. 장춘시전염병병원 부원장인 최문옥은 전염병예방퇴...
  • 2021-04-15
  • 북의 왕 진경수와의 인터뷰 진경수가 맨 처음 살았던 동네는 사면이 산에 빙 둘려 있었다. 실제로 초기의 이주민들은 꽁꽁 쌓인 보루와 같다는 의미로 동네를 위자구라고 불렀다고 한다. 위자구는 연변의 국경도시 도문에서 서쪽으로 꽤나 떨어진 시골이다. 에울 위가 동음의 갈대 위로 바뀌어 쓰인 것은 후날의 이야기이다...
  • 2021-04-14
  •        한동안 우리의 안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트롯 전국체전'이 드디어 끝났다. 다재다능 실력파 엔터테이너 김윤길 가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성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이번에는 '불후의 명곡'500회에 출연해 또 한 번 만능 싱어송라이터의 실...
  • 2021-04-13
  • 이송 박사     이송 박사 이력은 누가 봐도 화려하다. 천진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 학사, 천진중의약대학교 임상의학 학사 및 석사,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 박사,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거기다 얼마 전 상명대학교 사진영상콘텐츠학과 학위까지 수여받았다.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들이 엿보인다. 그런데 사진영...
  • 2021-04-1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