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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쾌해 나가는 환자를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1일 10시44분    조회: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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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홍

    흑룡강성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묘수회춘'의 침의 김홍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 = 지난해 한국서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명불허전'은 한국 력사상 최고의 침의 허임을 캐릭터로 하여 만들어진것으로,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중국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었다. 드라마 중 침 한대로 심정지 환자까지 살리는 장면은 신기하기만 하다. 너무 드라마틱하여 '드라마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현실속 "침 한대로 해결할수 있는 병이 많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침의가 있다. 흑룡강성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침구과 김홍의사이다. 상지 출신이라는 그는 갓 마흔의 나이이지만 침구학 박사, 중약학 박사후이고, 부주임의사에 석사 지도교사이며 이 병원 침구5과 부주임이다. 또한 흑룡강성민족의약학회 뇌병전업위원회 부주임위원이기도 하다.

  뛰여난 침술로 명성 높은 의사

  "아침에 출근하여서 오전 내에 수십명 환자에게 침을 놓습니다." 신경내과 침구에 특별히 뛰여나다는 그는 부인과나 동통성질병, 뇌혈관질병 등의 치료에 특히 자신 있다고 한다. 신경내과는 뇌혈관 질병으로 하여 찾아오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뇌혈관 질병의 치료에 풍부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리고 뇌혈관 질병의 치료뿐이 아니라, 침의로서는 시술이 가장 어렵다는 안구 시침도 잘해 소문을 놓았다. 한번은 어느 한 로간부가 복시(复视)에 걸렸는데 서의의 치료를 해왔지만 시종 낫지 않았다. 이에 안구 시침을 할수 있는 의사를 찾아 여러모로 수소문한 끝에 김의사를 찾아왔다. 안구 시침은 결코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다. 안구 조직에 있는 경혈의 위치 및 침을 놓는 수법에 있어서 그야말로 100%로 정확할것을 요구한다.

  "침구란 조상들에게서 전해내려온것으로 경험의학에 속합니다. 책에서 배운적 있다 해서 그냥 찌를수 있는게 아니죠." 그의 말대로 림상에서 수많은 경험과 루적을 거쳐야만 가능한 일이다. 한달동안의 치료를 거쳐 끝내 완쾌되였다는 이 환자는 김의사에 높은 의술에 감동되여 재삼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이뿐이 아니다. 안구 주변 근육인 상직근(上直肌) 마비로 안구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환자는 단 세번의 시침에 안구가 제대로 돌아오게 되였다. 안면 마비로 오래동안 치료했지만 줄곧 효험이 없었다는 한 환자는 김의사의 치료끝에 효험을 보게 되여 감격스러워 했다.

 

 

  환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친절한 의사

  "제가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중의라면 책에서 배운 지식이 30%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그외 70%에서 결코 빼놓을수 없는 점이 바로 환자와의 소통능력, 감화능력입니다.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 상호 신임을 빼놓고 치료를 론할수 없습니다."

  그의 말대로 김의사는 친절한 의사로 소문이 나있다. 아는 환자든, 모르는 환자든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는건 물론, 한밤중에 전화가 와도 일일이 설명해주는가 하면 긴급한 상황이면 아무리 늦은 밤이여도 나간다고 한다. 게다가 그의 위챗에는 2000~3000명의 친구가 있는데 환자가 위챗을 통해 치료에 대해 자문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 일하는 외에 이런 자문에 일일이 대답할라 치면 그야말로 조금이라도 쉴 틈이 없다. 의사로서 그는 하루 24시간 휴대폰을 끄지 않는다.

  "사실 의사들도 날마다 부정적 에너지를 가진 환자들을 만나 웃는 얼굴로 대한다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픈 사람이 기분 좋을리가 없지요. 그러니 치료를 하려면 우선 환자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해줘야 합니다."

 

 

  이뿐이 아니다. 김의사는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거동이 어려운 로인들에게 부족되는 의료비를 대신 내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중에는 후에 돈을 돌리지 않은채 련락이 없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의사로 일해 지금까지 근 1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치료했다고 하는 김의사는 날마다 팽이처럼 돌아쳐야 하는 분망한 일과임에도 완쾌해 나가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의사로서의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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