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크', 글로벌 펌프 메이커로 도약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3일 11시08분    조회:61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함명철

상하이 중한두크펌프제조유한회사 함명철 사장 

지난 2016년 12월 광저우에서 열린 '제11회 중국도시 물산업발전 국제 세미나 및 신기술설비박람회' 현장에서 중국도시과학연구회,주택과 도시건설부, 국제물산업협회(IWA)중국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두크 전시회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이수봉 기자=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자에게만 존재한다. 지난 세기 90년대 말 조선족들이 가장 일찍, 그리고 가장 많이 진출했던 곳은 칭다오와 옌타이였고 가장 일찍 종사했고 우르르 한꺼번에 모여들었던 일터는 신발과 방직 분야이다.

  지린성 퉁화시가 고향인 한 조선족 청년에게 회사 곳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왔지만 그는 호주머니에 달랑 남은 10위안을 더욱 질끈 거머쥐고 남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 청년이 향후 중한 펌프계의 '흑마'로 떠올라 업계에 회오리바람을 몰고 오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의 성적은 업계를 경악케했다.

  펌프계에 회오리바람 몰고 오다

 

상하이 중한두크펌프제조유한회사 함명철 사장. 

 
 

 

  이 청년이 바로 중국 2차급수분야의 전문가인 함명철(44. 사진) 상하이 중한두크펌프제조유한회사 사장이다.

  그가 이끄는 이 회사는 부스터펌프시스템, 입형다단펌프, 펌프전용 인버터 등 펌프제품을 개발, 제조하고 있는 최첨단기업으로 부스터펌프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해서 오늘날 10주년을 맞은 회사는 이미 중국의 2차급수, 건축증압급수와 도시 급수 분야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 12월 광저우에서 열린 '제11회 중국도시 물산업발전 국제 세미나 및 신기술설비박람회' 현장에서 중국도시과학연구회,주택과 도시건설부, 국제물산업협회(IWA)중국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두크 전시회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인버터 & 제어컨트롤러(数字集成全变频控制供水系统)기술을 연구, 개발해 업계 최초의 NEP인증과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 핵심기술은 급수분야 80%의 고장률을 감소시켜 한창 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업계 미래를 지향하고 있는 기술로 현재 국가기준을 신청 중이며 올 8월에 인증에 통과되면 국내 모든 업계의 인버터 & 제어컨트롤러 급수기준은 상하이'두크'기준을 따를 전망이다.

  중국의 빠른 도시화 진척과 대대적인 판자촌 개조에는'두크'의 핵심기술이 대대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요녕성 선양에서 진행된 선양 롱지몽 프로젝트에 참여해 200여m 높이의 건물에 부스터펌프 시스템을 납품한 것을 필두로 푸젠성, 저장성, 장쑤성, 후베이성 등 초고층 건물에 부스터펌프를 납품함으로써 중국 땅에서'두크'의 명성을 떨쳤다.

  현재 상하이 '두크'는 국내에 약 60개의 '대리점'과 '직영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6억위안, 일부 지역의 브랜드 선호도는 제1위를 차지했다.

  선후로 연구개발된 N747D, NQ등 계열화된 부스터 급수 설비는 미국, 영국, 일본, 덴마크 등 26개 국가의 건축 및 도시의 2차급수 분야에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 360여 개의 수돗물회사에 2차급수 해결방안과 시스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세 남매 중 맏아들로 태어난 함명철 씨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비즈니스 기질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임에도 당초 인삼 생산대 대장이었던 아버지를 돕기 위해 홀로 양식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인삼을 팔았다. 그때 어린 나이에 어른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던 경력은 향후 그가 굴지기업을 창조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남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도 할 수 있다"그의 신조이다.

  2002년 상하이에 진출한 함명철 씨는 우연한 기회에 한국 펌프 브랜드인 '두크'와 인연은 맺게 됐다. 때는'두크'가 한창 구매 차 중국을 방문했을 무렵, 통역의 실수로 중국에서 주문 생산한 모든 자재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친구의 소개로 함명철 씨에게 긴급 도움 요청이 왔던 것이다.

  기계 분야에서 일정한 지식이 있었던 함명철 씨는 중국어와 영어로 펌프 분야 지식을 꼼꼼히 습득하며 중한 양 기업의 재협상에 나섰고 매듭진 관건 고리들을 한땀한땀 차근차근 풀어 나갔다. 결국 공급업체에서 다시 납품할 수 있도록 성사시켰다. '두크'의 누적되어 있던 몇 건의 애로사항들도 정곡을 찌르며 단번에 해결됐다.

  겸손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마는 의지력, 열정, 자신감과 긍정적 에너지는 한국 본사의 인정을 받았다.

  2005년 '두크' 상하이사무소의 총책임자를 맡은 그는 상하이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일인 창업에 뛰어들었다. 고작 팩스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가 전부였다. 낮에는 영업을 뛰고 저녁에는 자료정리에 바쁜 창업시기였지만 열정이 넘치는 젊음의 기백으로 앞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을 하나씩 제거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시장을 보는 예리한 안목과 탄탄한 개인 능력, 겸손하고 성실한 마인드로 만나는 바이어들마다 자신의 친구로 만들며 튼튼한 파트너 관계를 맺아 지금까지도 유지해나가고 있다.

  2008년 상하이 중한두크펌프제조유한회사의 정식 설립에 앞서 함명철 사장은 직원들에게 군령장을 선포, 한국 본사의 지원 없이 2007년 하반기 순 이윤을 100만 위안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짧은 반년 내에 그는 100만 위안을 한 배나 훌쩍 뛰어넘은 업적으로 재차 그의 리더십과 능력을 과시했다.

  2008년 회사 설립 후 해마다 100%의 속도로 급성장, 당해 상하이시 에너지절감제품 인증에 통과되면서 정부차원에서 인증을 받은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2012년부터는 연 매출액 1억여위안을 실현, 빠른 시장 개척과 성장은 업계를 경악케 했다 .짧은 4년동안 그가 창출한 이윤은 한국 본사의 3-4배를 훌쩍 초과했다.

  함명철 사장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초석은 '핵심기술'이라며 해마다 20%의 이윤을 신제품 연구개발에 철저히 투입하며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전력을 쏟아부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상하이 두크는 공장 규모 2만 3000여 제곱미처, 연간 펌프 생산량 12만 대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생산과 판매에 들어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생산단지에는 정부 운영 기관인 중국급수설비표준센터도 입주해 상하이 두크의 중국 내 입지를 대변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이 핵심 추진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 오는 8월 최초로 신장(新疆)에서 일대일로 인프라 대형 전시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상하이 중한두크펌프제조유한회사는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펌프제품과 글로벌 선도 기술 등 당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유라시아대륙으로 확산시키며 글로벌 전자제어펌프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해프닝, 소중한 정신적 '식단'들

  그의 창업스토리에는 이런 해프닝도 있었다.

  2005년 창업 초창기 회사 발전방향에 따른 결책과 대응책 등 번잡한 스트레스에서 절실한 구멍수를 찾아야 했던 그때, 그는 공부를 탈출구로 삼고 상하이교통대학에서 2년동안 SMBA과정의 수료에 돌입해 SMBA 동창들의 우정의 힘을 실감했다고 한다.

  쑤저우(蘇州)급수그룹의 구매 목록에 오르기 위해 1년 동안 고심했던 숙제를 SMBA과정을 함께 수료했던 동창들이 발벗고 나서 도와주면서 풀 수 있었으며 이를 비롯해 쑤저우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창업에서는 '친구'를 빼놓을 수 없다. 파트너를 친구로, '내편'으로 만들고 윈-윈을 실현하는 비법으로 그는 '자신감', '성품'과 '철같은 신용', '완전한 몰입'등 정신적 "식단"들을 꼽았다.

  "이런 요소들은 가로막힌 장벽에도 대담하게 도전하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하는 귀한 영양 식단들입니다"라며 함명철 사장은 창업을 원하는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보귀한 조언을 해주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칭다오시 중한창업센터 정용진 사장의 특별한 보이차 사랑   지난해 11월 17일 청양에서 개최된 중한차업합작센터 설명회에서 정용진 사장이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매년 봄철이면 칭다오에서 윈난성의 심심산골에 가서 전문 몇백년 심지어 1000년 된 보이차 나무를...
  • 2019-05-05
  • 中동포 ‘롤모델’ 남기학 회장이 말하는 ‘조선족 경제’ ▲ 남기학 중국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경제개방 초창기 지식있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고 연안도시로 나가 경제활동을 했다”며 “나도 그런 사...
  • 2019-04-30
  •   [월드옥타 길림경제인 순방] 길림시 안광상무(安广商贸)유한회사 배용식대표 프로필: 1978년 교하시출생 대련 모한국회사 직원으로 사회에 첫 진출 한국본토 다년간 회사근무 경력 2015년 길림시安广商贸유한회사 설립 법인대표 길림시조선...
  • 2019-04-19
  • 제1자동차공장의 '황소'로 불리운 김만석, 23년 련속 로력모범  일시적인 열정으로 당분간의 성적을 올릴수 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수십년을 하루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평범한 일터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는 것이다. 제1자동차공장과  37년을 함께 한 김만석은 그동안 단 한번의 착오,...
  • 2019-04-16
  •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주위 사람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면에서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 사장(48살)은  누구보다 강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에너지는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오뚝이&rs...
  • 2019-04-04
  • 북경에서 근무하면서 양꼬치 생각이 날 때면 우선 순위로 풍무양꼬치를 찾곤 한다. 일주일에 네번씩 풍무양꼬치를 약속 장소로 정하고 모일 때도 있었다. 한주일에 네번씩 가고 나면 몇달 동안은 양꼬치 생각이 날것 같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생각이 난다. 신기하다. 어쩌다 고향에 가도 양꼬...
  • 2019-03-27
  •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 강학원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거쿨진 체격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나이, 보기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스타일임이 확연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허물고 동산재기를 이루어낸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沈阳桐宇建筑加固工程有限公司) 강학...
  • 2018-11-27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예비 창업자에 적극적 자세 주문…"실속있는 무역스쿨 만들 것"     월드옥타 북경지회 홍해 지회장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 18일 월드옥타 북경지회 지회장으로 선출된 홍해 신임지회장의 모습 [2018.10.21]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하늘에서 성공이 떨어질 수는 ...
  • 2018-10-22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