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0년간의 음악인생 아름다운 선률로 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9일 10시57분    조회:37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서성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18일인 어제, 중국조선족음악계의 큰 별인 작곡가 박서성 선생이 갑자기 서거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을 침통한 슬픔에 잠기게 했다.

  

  ‘선생님은 내게 음악을 가르쳐주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생의 도리도 깨우쳐주신 아버지같은 분이셨습니다’

    ‘함께 피워낸 작품 <매화향기>로 그해 겨울은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그이는 나의 존경스런 령도였고 멋진 형님이셨습니다’

    ‘다시 한번 술 한잔에 선생님과 웃고 떠들며 작품을 토론하고 싶습니다’

    ‘우리민족의 훌륭한 예술가, 작곡가이며 민족문화의 탁월한 리더이신 형님, 그가 남긴 불후 업적은 가슴마다에 굽이칠 것입니다’...

  박서성작곡가는 1955년 길림성 교하에서 태여나고 1986년 심양음악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창작무극 “춘향전”, 무용시 “장백정”, 창작무극 “아리랑 꽃”, “천년아리랑” 등의 음악창작을 맡았고 바이올린협주곡 “장백혼”, 교향광상곡 “신기한 장백산”, 대합창 “나는 장백산을 사랑하네”, 가곡 “아! 백하”, “아리랑 사랑” 등을 창작해 여러가지 국가급, 성급 상을 수상했다. 가곡 “아버지산, 어머니강”은 2003년 전국 성악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이로써 박서성작곡가는 성정부 2등공 및 주정부의 <중국청년학술선구자> 칭호를 받아안았다. 행정직에 몸을 담그면서도 이렇듯 교향악, 음악극, 관현악, 무극음악, 성악 등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써냈던 박서성작곡가는 1992년엔 성정부로부터 대공1차로 기입했고 1998년엔 문화부로부터 <우수전문가>칭호를 수여받았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연변가무단 단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5년까 지 연변문련 당조서기, 주석을 지낸 박서성작곡가는 2014년부터 줄곧 성문련 부주석을 맡았으며 연변조선족전통음악연구 및 보급에 앞장섰다. 우리 전통음악의 부흥을 일으켜보고자 후배와 제자들과 함께 피타는 노력을 해왔던 것이다.

  연변조선족전통음악연구회 설립 1주년 기념공연 때도 박서성작곡가는 ‘현재, 우리 음악계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부족점들이 많다. 하지만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끈기와 열정으로 대한다면 확신이 선다. 여러 노력들은 반드시 조선족의 전통음악과 예술수준을 높여줄 것이다. 연변음악계와 더욱 광범위한 지역사회에 우리 전통을 찾고 맥을 이어가며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통음악 현상의 극대화를 불러일으키리 생각한다’며 ‘전통음악의 새 봄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전한바가 있다.

  40년의 음악인생, 생명은 끝을 고했지만 평생을 불태우며 남긴 불후의 명곡들은 사람들 마음마다에 ‘아버지산, 어머니강’마냥 아름다운 선률로 남아 흐르고 또 흐를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타는 목마름으로’으로 유명한 반체체 저항시인 김지하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오후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고인은 독재권력에 맞서 자유의 증언을 계속해온 양심적인 행동인으로 유명했다. 1969년 ‘시...
  • 2022-05-08
  • 현재 갑작스레 들이 닥친 코로나19 오미크론 사태로 상해시는 준엄한 시련에 직면했다. 당중앙과 국무원의 정확한 결책과 상해시위, 시정부의 지휘하에 상해 및 상해 지원 의료일군들은 개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방역제1선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중에는 흑룡강출신의 조선족 박진호 의사도 있다...
  • 2022-05-07
  • 5월 연길신화서점(2층)에서 “그림으로 위안과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페델스갤러리 리려평(27세)의 작품전시회가 열리면서 서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종합그림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의 빛》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 작가 리려평(李丽平) 자화상으로 시작한 첫 작품 《시작》 전시장의 첫머리에 놓여...
  • 2022-05-06
  •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   최근 현건 교사가 대경일보 고중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회의 채널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있다.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61)은 흑룡강성 대경실험중학교에서 34년간 수학교사, 고중 수학올림픽 지도교사로 활약하며 도합 68명을 청화대학, 북경대학에 진학시켰...
  • 2022-03-31
  • ‘책강의’ 내용을 꼼꼼히 준비하는 김령. “책의 바다에 빠진 지 5년째, 그동안 읽은 책이 얼추 600권이다. 평균 1년에 150권, 2~3일에 한권의 속도로 읽고 있다. 오로지 책이 좋아서.” ‘책수다’라는 위챗 공식계정의 서평을 읽다가 알찬 계정의 내용에 매료되여 22일 운영자 김령(상해...
  • 2022-03-26
  • 우일성 연구원(좌1)이 박사생들과 연구실에서 함께 하고 있다. /본인제공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물리전공 학과 선도자(带头人)로 활약하는 걸출한 조선족 과학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우일성 연구원(二级正高)이다.  우연구원은 1964년생이며 길림성 반석시 명성진의 한 의사집안 아홉 형제 중 막내로 태여...
  • 2022-03-22
  •     료양료화병원 감염관리과 주관간호사 김단(조선족)이 3월 7일에 열린 료양시‘3.8’홍기수(단체) 및 녀걸건공기준병(문명강) 표창대회에서 료양시‘3.8’홍기수 영예를 안았다.       김단(녀, 35세)은 2009년 6월에 연변대학 간호학전공을 졸업, 대학 1학년부터 학급장...
  • 2022-03-21
  • 푸근한 미소가 인상적인 연변대학부속병원 심혈관내과 겸 심장쇠약쎈터 주임의사이며 석사연구생 지도교수인 정대식 박사(58세), 기자가 그를 처음 만나게 된 건 병원이 아닌 뜻밖의 장소였다. 바로 지난해 11월말 개최되였던 제5회 계림문화상 시상식 현장이다. 조선어 컴퓨터 타자법을 익히지 못해 휴대폰 자판으로 한자...
  • 2022-03-21
  • 조선족구기예술가 김성일 국내외 무대서 명성 떨쳐 ‘귀할수록 값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예술분야에도 희귀한 재주를 갖춘 사람은 어데 가나 환영을 받는다. 입으로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내는 건 물론 입김으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악기처럼 불 수 있는 구기(口技)예술인 김성일이 그런 사...
  • 2022-03-11
  • 김철우 시인의 신나는 문학인생 인(瘾), 끊을 수 없는 연(缘)     웨이하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의 유명한 시인 김철우씨를 말하자면 인차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인(瘾)이다.   “낼모레 내 나이 팔순이오. 이젠 그만 써야지. 주책이야.”   어제 이런 말씀을 해놓고 한두달 후면 어느...
  • 2022-03-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