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장 중국적인 것으로 세계 무대에 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2일 15시03분    조회:60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금일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오페라 '원야(原野)', '홍하곡(红河谷)'을 지휘해 중국예술제에서 두 번이나 중국 최고의 무대공연 예술상인 문화(文华) 대상을 획득, 중국오페라 '목란시편(木兰诗篇)'으로 미국 무대에서 대 성공, 중국오페라 '귀비 도일(贵妃东渡)'로 일본에서 큰 호평…전 중국,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지휘봉으로 하나로 가장 아름다운 동방을 연출해 낸 지휘가가 있다. '파리 타임즈'로부터 '불가사의하게 매력적인 지휘가'라는 미명을 얻은 이 사람은 하얼빈 출신 조선족 강금일 지휘가이다.

   

   

 

  중국 지휘계의 전설적 인물

  강금일, 중국 문화부 '우수지휘가' 칭호 획득자, 현임 중국 국가교향악단 국가 1급 지휘 겸 합창단 음악 총감독이며 단장이다. 또한 중국가극무극원 오페라 음악 총감독이고, 중앙음악대학, 시안(西安)음악대학 객좌교수, 석사 지도교사이며 미국의 중국예술가협회 교향악단 예술 총감독 겸 수석 지휘가이다.

  강금일 지휘가는 국내 거의 모든 중요한 교향악단과 공동으로 음악회를 개최한 적 있는 국내외 이름난 지휘가이다. 그가 지휘한 오페라로는 '굴원', '목란시편', '홍하곡', '소무', '채문희' 등이 있으며 무용극 '청춘제', 대형 오라토리오(清唱剧) '징기스칸', '신화 중국' 등이 있다.

  강금일 지휘가는 1995년 상하이음악대학을 졸업, 장장 8년 동안 저명한 지휘가이며 음악 교육가인 황샤오퉁(黄晓同) 선생의 문하생으로 있었다. 이 기간 그는 상하이음악대학에서 건교 이래 유일하게, 상하이의 모든 악단의 음악회를 지휘해 본 경력을 쌓았으며, 상하이음악가협회로부터 '새 작품 추진 지휘상'을 받았다.

  1996년부터 20여 년 간 중국가극무극원에서 상임 지휘를 맡아왔다. 이 기간 그는 선후로 두 번이나 문화부의 '우수지휘상' 및 제1회 중국오페라 페스티벌(中国歌剧艺术节) '우수지휘상'을 받았다. 또한 오페라 '원야', '홍하곡'을 지휘해 중국예술제에서 두 번이나 중국 최고의 무대공연 예술상인 문화(文华) 대상을 받았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지휘계의 초월할 수 없는 전설로 남아 있다.

    

   

 

  가장 중국적인 것으로 세계 무대에

  2002년 중일 국교 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의 도쿄,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중국오페라 '귀비 도일'을 공연한 적 있다. 여기에서 강금일 지휘가가 지휘를 담당, 일본 언론은 "그의 지휘는 심후한 표현력과 강렬한 예술적 감화력이 있다. 강금일 지휘는 음악으로 두 나라 서로 다른 문화에 다리를 놓아 주었으며 두 나라 인민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촉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2005년 초, 강금일 지휘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도시의 요청으로 인청중(殷承宗) 피아니스트, 쉐웨이(薛伟) 바이올리니스트와 공동으로 피아노 협주곡 '황하', 바이올린 협주곡 '양산백과 축영대'의 순회 공연에 참가했었다. 같은 해, 또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60주년 기념 및 센싱하이(冼星海)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로스앤젤레스 연합교향악단 및 160명으로 구성된 대형 합창단의 '황하대합창'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몬테레이파크시 시장으로부터 '영예시민상'을 받았다. 당시 미국의 '중국인 풍채' 잡지는 강금일 지휘와 단독 인터뷰를 한 후 '대가의 길에서'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현지 언론은 이 콘서트를 두고 '아름다운 음악, 민족의 자랑'이라고 극찬했다.

  역시 2005년, 유엔 설립 60주년을 기념하여 강금일 지휘가는 미국 링컨예술센터에서 뉴욕 필하모닉(爱乐乐团)과 줄리아음악대학 교향악단의 중국 작품 '목란시편'을 지휘하여 유엔으로부터 '문화 사절상'을, 링컨예술센터로부터 '걸출한 예술성과상'을 받았다.

  2006년 1월, 강금일 지휘가는 미국 돌비극장(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서 로스앤젤레스교향악단과 중국음악가 연합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을 지휘하여 대 성공을 거두었다.

  2013년에는 폴란드 국가교향악단과 함께 중국 9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했는데 그 곡목으로는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 드보르작의 제9번 교향곡 '신세계' 등이 있었다.

  무대 위의 강금일 지휘가는 동작이 정확하고, 대범하면서도 정교롭다. 지금까지 그는 아시아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서울, 홍콩, 유럽의 파리, 리용, 브뤼셀, 쾰른, 프랑크푸르트, 비엔나, 잘츠부르크에 등지에 족적을 남겼으며 뉴욕 필하모닉, 뉴욕 우륵교향악단, 뉴저지교향악단, 줄리아음악대학 교향악단, 로스앤젤레스 연합교향악단, 비엔나 국립 라디오교향악단,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페라하우스, 폴란드 국립교향악단, 카자흐스탄 국립교향악단 등 세계 정상급 악단과 협력한 적 있다.

  또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미국 남캘리포니아주대학의 음악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있기도 했다.

    

  진정한 음악인을 육성해낼 터

  강금일 지휘가는 국내외의 많은 공연에 적극 참가하는 외에도 젊은 음악인 육성과 선발에도 힘써 왔다. 그는 "젊음은 가장 큰 자본이다. 꼭 젊은 세대 중에서 진정한 음악인,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1996년 하얼빈 실내악 여름 캠프를 설립했고, 2006년 제5회 쇼팽 청소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객원 지휘를 담당했었다. 근년에는 수차 중앙음악대학 주최 전국 금관악기·목관악기 연주경연의 주요 심사위원, 문화부 주최 '중국 예술 신인' 선발대회 현악기조 심사위원회 주임, 시안(西安)국제음악제 예술 총감독 직을 담임해 왔다. 2013년에는 홍콩에서 열린 쇤필드 현악·실내악대회 주요 심사위원으로 나갔다.

  "청소년들이 음악공부를 함에 있어서 꼭 독립적인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구비해야 합니다. 큰 편폭의 작품을 지휘하려면 기술적 차원에서의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이는 문화적인 축적이 수요됩니다. 지휘는 연극이나 영화의 감독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단체의 영혼적 인물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강금일 지휘가는 지휘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사진= 2016년, 강금일 지휘가가 하얼빈교향악단을 이끌고 제네바 유엔회의에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교향악단과 합동공연, 유엔제네바사무국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고향사랑

  "하얼빈은 음악적인 유전자가 있는 곳입니다. 전국적으로 예술가들 중 하얼빈 출신이 가장 많습니다." 고향에 대해 말하는 강금일 지휘가의 어조에는 자부심이 다분했다. 어린 시절, 하얼빈의 외국인에게 악기 연주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금일 지휘가는, 상하이음악대학에 가기 전 다칭시(大庆市)문공단, 헤이룽장성가무극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그만큼 고향 사랑도 지극하여 고향의 음악·문화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16년 강금일 지휘가는 '하얼빈의 여름' 음악회 음악 전문가 지도위원회 회장으로 당선, 이 지도위원회는 오랜 세대 작곡가인 푸겅천(傅庚辰) 작곡가가 명예회장 직을 맡고 있다. 이 지도위원회의 50여 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국내 거의 모든 우수한 음악가들을 포섭하고 있다.

  강금일 지휘가는 또 루하오(陆昊) 전임 성장 등과의 좌담회에서 하얼빈의 음악 인재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여 하얼빈에 짙은 음악·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제의, 하얼빈콘서트홀·하얼빈교향악단과 공동으로 '헤이룽장의 아들딸·예술계의 고향 사람들(龙江儿女情·艺苑家乡人)'이라는 계열 음악회를 만들었다. 이 계열 음악회는 지난해부터 해마다 8세트의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것들은 음악의 도시 하얼빈에 또 새로운 생기를 부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곤명시정협위원, 곤명동방금홍부동산개발회사 이사장, 북경세박투자그룹 박철 회장            북경수도국제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시구역방향으로 10여킬로메터 달려 5환로부근에 이르면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는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온다. 역동하는 도시...
  • 2021-04-08
  • 김려화 교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분자 메커니즘 밝혀     얼마전 국제학술지 《eLife》에 게재된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유전학과 김려화(조선족.50) 교수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관련 연구 결과가 세계적 관심을 끌고있다. 김교수가 이번 론문( “Rab5와Rab11, 여러 개의 신호전달경로 억제 통해...
  • 2021-04-06
  • 한 중국 류학생이 영국 런던에서 음악의 꿈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합법 동반자(合法伴侣)》가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19년 제22회 상해국제영화제 및 아시아 신인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提名)된 작품인 데다 인기스타 리치정(李治廷)과 백가(白客)가 주...
  • 2021-03-24
  • 최영덕 로인의 즐거운 예술생활 강가의 돌쪼각, 산기슭에 나딩굴고 있는 나무뿌리… 다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무순시 최영덕 로인의 손질을 거치게 되면 ‘보배’로 탈바꿈된다.   3월 14일, 필자는 지난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에서 정년 퇴직한 최영덕(79세) 로...
  • 2021-03-18
  •         리민은 1924년 흑룡강성 라북현 오동하촌의 한 애국자 가정에서 태여났다.        부친 리석원은 일제에게 빼앗긴 땅에서 살기싫어 20세기 20년대에 중국 동북에 망명해왔으며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겪으면서 민족독립과 항일의 뜻을 굳혔다. 그...
  • 2021-03-12
  •   항일전쟁시기 가장 처절하고 간고했던 동북전장에서 싸운 동북항일련군에는 녀전사들도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고 경력이 가장 풍부하며 영향력이 가장 크고 기여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전우들사이 평판도 가장 좋은 사람은 녀전사 리재덕이라 할 수 있다. 리재덕((1917-2019) 리재덕은 1917년 1...
  • 2021-03-09
  •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판소리에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틱톡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바로 현재 연변가무단에서 판소리 전승자, 민요가수로 활약중인 최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
  • 2021-03-08
  • 국제미술전시행사의 총괄 기획인 허문길 화백   ▲사진설명: 허문길 화백    2월 22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조선족 출신 허문길 화백을 면담하면서 중한 양국간의 문화교류행사에 대해 진지한 자문을 구했다.      그렇다면 허문길 화백은 누구인가.    허문길...
  • 2021-02-26
  • 길림성 통화청산그룹유한회사 리청산 회장이라면 동북지역의 조선족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끌끌한 민족기업인으로 년매출이 수억원에 달하고 년간 납세액이 5천만원을 넘는 기업의 총수로 해마다 사회와 민족을 위하여 사심없이 사랑을 쏟아가고 있다.   △ 코로나19와 싸우는 1선 의무일군들에게 보내는 원...
  • 2021-02-24
  • 일전에 필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솔잎식품생산허가증’을 획득하고 ‘솔왕’으로 불리는 연변장백산솔잎연구유한회사 조경수(1956)를 찾아 솔에 대한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일찍 2006년 조경수는 연변일보 중문판에 ‘솔연구의 제1인자’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은 적 있다. 솔관련...
  • 2021-02-20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