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장 중국적인 것으로 세계 무대에 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2일 15시03분    조회:61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금일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오페라 '원야(原野)', '홍하곡(红河谷)'을 지휘해 중국예술제에서 두 번이나 중국 최고의 무대공연 예술상인 문화(文华) 대상을 획득, 중국오페라 '목란시편(木兰诗篇)'으로 미국 무대에서 대 성공, 중국오페라 '귀비 도일(贵妃东渡)'로 일본에서 큰 호평…전 중국,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지휘봉으로 하나로 가장 아름다운 동방을 연출해 낸 지휘가가 있다. '파리 타임즈'로부터 '불가사의하게 매력적인 지휘가'라는 미명을 얻은 이 사람은 하얼빈 출신 조선족 강금일 지휘가이다.

   

   

 

  중국 지휘계의 전설적 인물

  강금일, 중국 문화부 '우수지휘가' 칭호 획득자, 현임 중국 국가교향악단 국가 1급 지휘 겸 합창단 음악 총감독이며 단장이다. 또한 중국가극무극원 오페라 음악 총감독이고, 중앙음악대학, 시안(西安)음악대학 객좌교수, 석사 지도교사이며 미국의 중국예술가협회 교향악단 예술 총감독 겸 수석 지휘가이다.

  강금일 지휘가는 국내 거의 모든 중요한 교향악단과 공동으로 음악회를 개최한 적 있는 국내외 이름난 지휘가이다. 그가 지휘한 오페라로는 '굴원', '목란시편', '홍하곡', '소무', '채문희' 등이 있으며 무용극 '청춘제', 대형 오라토리오(清唱剧) '징기스칸', '신화 중국' 등이 있다.

  강금일 지휘가는 1995년 상하이음악대학을 졸업, 장장 8년 동안 저명한 지휘가이며 음악 교육가인 황샤오퉁(黄晓同) 선생의 문하생으로 있었다. 이 기간 그는 상하이음악대학에서 건교 이래 유일하게, 상하이의 모든 악단의 음악회를 지휘해 본 경력을 쌓았으며, 상하이음악가협회로부터 '새 작품 추진 지휘상'을 받았다.

  1996년부터 20여 년 간 중국가극무극원에서 상임 지휘를 맡아왔다. 이 기간 그는 선후로 두 번이나 문화부의 '우수지휘상' 및 제1회 중국오페라 페스티벌(中国歌剧艺术节) '우수지휘상'을 받았다. 또한 오페라 '원야', '홍하곡'을 지휘해 중국예술제에서 두 번이나 중국 최고의 무대공연 예술상인 문화(文华) 대상을 받았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지휘계의 초월할 수 없는 전설로 남아 있다.

    

   

 

  가장 중국적인 것으로 세계 무대에

  2002년 중일 국교 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의 도쿄,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중국오페라 '귀비 도일'을 공연한 적 있다. 여기에서 강금일 지휘가가 지휘를 담당, 일본 언론은 "그의 지휘는 심후한 표현력과 강렬한 예술적 감화력이 있다. 강금일 지휘는 음악으로 두 나라 서로 다른 문화에 다리를 놓아 주었으며 두 나라 인민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촉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2005년 초, 강금일 지휘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도시의 요청으로 인청중(殷承宗) 피아니스트, 쉐웨이(薛伟) 바이올리니스트와 공동으로 피아노 협주곡 '황하', 바이올린 협주곡 '양산백과 축영대'의 순회 공연에 참가했었다. 같은 해, 또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60주년 기념 및 센싱하이(冼星海)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로스앤젤레스 연합교향악단 및 160명으로 구성된 대형 합창단의 '황하대합창'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몬테레이파크시 시장으로부터 '영예시민상'을 받았다. 당시 미국의 '중국인 풍채' 잡지는 강금일 지휘와 단독 인터뷰를 한 후 '대가의 길에서'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현지 언론은 이 콘서트를 두고 '아름다운 음악, 민족의 자랑'이라고 극찬했다.

  역시 2005년, 유엔 설립 60주년을 기념하여 강금일 지휘가는 미국 링컨예술센터에서 뉴욕 필하모닉(爱乐乐团)과 줄리아음악대학 교향악단의 중국 작품 '목란시편'을 지휘하여 유엔으로부터 '문화 사절상'을, 링컨예술센터로부터 '걸출한 예술성과상'을 받았다.

  2006년 1월, 강금일 지휘가는 미국 돌비극장(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서 로스앤젤레스교향악단과 중국음악가 연합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을 지휘하여 대 성공을 거두었다.

  2013년에는 폴란드 국가교향악단과 함께 중국 9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했는데 그 곡목으로는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 드보르작의 제9번 교향곡 '신세계' 등이 있었다.

  무대 위의 강금일 지휘가는 동작이 정확하고, 대범하면서도 정교롭다. 지금까지 그는 아시아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서울, 홍콩, 유럽의 파리, 리용, 브뤼셀, 쾰른, 프랑크푸르트, 비엔나, 잘츠부르크에 등지에 족적을 남겼으며 뉴욕 필하모닉, 뉴욕 우륵교향악단, 뉴저지교향악단, 줄리아음악대학 교향악단, 로스앤젤레스 연합교향악단, 비엔나 국립 라디오교향악단,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페라하우스, 폴란드 국립교향악단, 카자흐스탄 국립교향악단 등 세계 정상급 악단과 협력한 적 있다.

  또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미국 남캘리포니아주대학의 음악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있기도 했다.

    

  진정한 음악인을 육성해낼 터

  강금일 지휘가는 국내외의 많은 공연에 적극 참가하는 외에도 젊은 음악인 육성과 선발에도 힘써 왔다. 그는 "젊음은 가장 큰 자본이다. 꼭 젊은 세대 중에서 진정한 음악인,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1996년 하얼빈 실내악 여름 캠프를 설립했고, 2006년 제5회 쇼팽 청소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객원 지휘를 담당했었다. 근년에는 수차 중앙음악대학 주최 전국 금관악기·목관악기 연주경연의 주요 심사위원, 문화부 주최 '중국 예술 신인' 선발대회 현악기조 심사위원회 주임, 시안(西安)국제음악제 예술 총감독 직을 담임해 왔다. 2013년에는 홍콩에서 열린 쇤필드 현악·실내악대회 주요 심사위원으로 나갔다.

  "청소년들이 음악공부를 함에 있어서 꼭 독립적인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구비해야 합니다. 큰 편폭의 작품을 지휘하려면 기술적 차원에서의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이는 문화적인 축적이 수요됩니다. 지휘는 연극이나 영화의 감독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단체의 영혼적 인물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강금일 지휘가는 지휘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사진= 2016년, 강금일 지휘가가 하얼빈교향악단을 이끌고 제네바 유엔회의에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교향악단과 합동공연, 유엔제네바사무국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고향사랑

  "하얼빈은 음악적인 유전자가 있는 곳입니다. 전국적으로 예술가들 중 하얼빈 출신이 가장 많습니다." 고향에 대해 말하는 강금일 지휘가의 어조에는 자부심이 다분했다. 어린 시절, 하얼빈의 외국인에게 악기 연주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금일 지휘가는, 상하이음악대학에 가기 전 다칭시(大庆市)문공단, 헤이룽장성가무극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그만큼 고향 사랑도 지극하여 고향의 음악·문화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16년 강금일 지휘가는 '하얼빈의 여름' 음악회 음악 전문가 지도위원회 회장으로 당선, 이 지도위원회는 오랜 세대 작곡가인 푸겅천(傅庚辰) 작곡가가 명예회장 직을 맡고 있다. 이 지도위원회의 50여 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국내 거의 모든 우수한 음악가들을 포섭하고 있다.

  강금일 지휘가는 또 루하오(陆昊) 전임 성장 등과의 좌담회에서 하얼빈의 음악 인재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여 하얼빈에 짙은 음악·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제의, 하얼빈콘서트홀·하얼빈교향악단과 공동으로 '헤이룽장의 아들딸·예술계의 고향 사람들(龙江儿女情·艺苑家乡人)'이라는 계열 음악회를 만들었다. 이 계열 음악회는 지난해부터 해마다 8세트의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것들은 음악의 도시 하얼빈에 또 새로운 생기를 부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우리 민족 전통무용은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이다. 무용수들의 현란한 춤사위는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기도 한다. 그런 마력을 지닌 우리 춤으로 무대우에서 빼여나게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대형무극 ‘아리랑꽃’에서 주인공 역할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우리 겨레의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
  • 2018-07-11
  • 서남민족대학 예술학원 최선자교수에 대한 이야기 오페라가수이며 서남민족대학 음악학원 교수인 최선자씨 지난 6월 6일, 사천성 수부 성도에 자리 잡은 서남민족대학 예술학원 금운루음악청은 예술에 지향을 둔 젊은 대학생들과 국내 각 지역의 음악전문가들, 서울, 도꾜, 빠리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이였다. 연변에서 태여...
  • 2018-06-19
  • 연길시아리랑꽃민족예술단 조선호 단장            우리 무용에서 남성춤은 무엇보다 동작이 크고 선이 굵어 무대에서 시원스러운 포즈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기도 한다. 하지만 남성무용을 익히기란 정말로 조련치 않다. 그런 남무용수의 삶을 이어온 지도 어느덧 30년이 넘는 사나이가 있다...
  • 2018-06-06
  • 88년생 피아니스트 김해 미국에서 오페라코치로 품위있게 변신     연변출신의 조선족 김해피아니스트가 우리민족 음악계는 물론 중국음악계에서도 아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오페라 코치’(歌剧艺术指导)로 미국 메릴랜드 국립 오페라단에 자랑스럽게 입성하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동양인들...
  • 2018-06-04
  •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김봉호 원로 작곡가 김봉호(80살)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수식어는 ‘의 작곡가’다.   지난 세기 60년대 중국대지에서 울려펴진 , 로부터 개혁개방 초기 시대의 숨결이 담긴 , 그리고 새 세기 장백산기슭에서 울려펴진 에 이르기까지 김봉호는 1500여수의 작품을 창작하면서 60년이라는...
  • 2018-05-25
  •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최옥주 7일, 전 주 민족문화 전승 발전 ‘평생영예칭호’를 받은 국가 1급 안무가 최옥주(85세) 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작업실 겸 응접실로 쓰고 있는 방 한켠에 놓인 테블 우에는 그녀가 직접 그렸다는 안무 스케치 용지들이 두텁게 쌓여있었다. 잠간 정신이 팔려 조심스럽...
  • 2018-05-11
  •     퇴직후에도 전통음악 보급에 전념하고 있는 박서성 주문련 전임 주석   지난 세기 80년대 국가 문화부 주위치 부장은“연변은 가무의 고향, 연변가무단은 그 구심점”이라고 경전적 평가를 했던 적이 있다.  ‘가무의 고향’이라는 미칭이 우리 연변의 인지도 향상에 막강한 ...
  • 2018-04-12
  •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최창규 연변에서는 어디를 가나 봇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춥고 황량한 벌판일 수록 더욱 꿋꿋하게 군집을 이루며 살아가는 봇나무는 아름다운 자태와 굳센 의지가 회자되면서 세인들의 칭송을 받아왔다.   지난 1월 29일에 만난 최창규옹(84세), 그가 창작한 우리 민족의 우수한 관현악곡작품...
  • 2018-03-16
  • 30년 넘게 민족무용과 하나되여 군중예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안무가 고성옥(55세)씨를 지난 1일, 그가 부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연길시문화관에서 만났다.   안도현 장흥촌에서 태여난 고성옥씨는 어릴적부터 예술적 재능과 끼가 다분했던 문예소녀였다. 어쩌다 마을에서 하향공연이...
  • 2018-03-07
  •                 올 양력설에 즈음해 친척 방문때문에 연길을 찾은 작곡가 최삼명옹(86세)은 여든의 고령임에도 정정한 모습이였다. 15세때 고향인 흑룡강성 밀산에서 동북민주련군에 참군할 때가 1947년 5월 25일이라고 짚어낼만큼 기억력도 녹쓸...
  • 2018-01-26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