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름다운 우리 복장 널리 알리고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9일 08시50분    조회:82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선

청도 56예포 사장 강선

지난 7월 14일, 청도시 성양구 번화가에 위치한 56예포(艺袍) 강선 사장(52세) 을 만났다.

56개 민족 복장에서 따다 이름 지은 56예포, 가게에 들어서니 형형색색 민족복장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알록달록 이쁜 색감으로 된 한복이 있는가 하면 멋내기 딱 좋은 기포(旗袍) 등 다양한 민족 복장들이 눈길을 끌었다.

어떻게 하여 먼 청도에까지 와서 옷가게를 오픈할 생각이 들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선 사장은 잠시 사색에 잠기더니 추억을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강선 사장

 

연길 태생인 강선 사장은 1984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가무단 학원반에 합격된 후 가무단에 남아 무용배우로 있다가 1989년에 중앙민족대학 음악무용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위해에 발을 붙이게 되였다.

그때부터 복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였다고 한다. 위해 모 수출입회사에 출근하던 강선 사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회사를 차리고 싶어서 스웨터(羊毛衫) 회사를 설립하게 되였다. 위해에서 어느정도 자리잡기 시작하자 강선 사장은 위해보다는 청도가 사업하기 더 좋은 지리적 위치와 환경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청도에까지 발을 넓히게 되였다.

그렇게 하여 제법 큰 규모의 자체 공장 건물을 갖추고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는 청도화예림제의유한공사(华艺林制衣有限公司)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스웨터 공장은 당시만 해도 청도에서 가장 큰 공장이라고 한다.

현재 50대에 들어선 강선 사장은 2년전부터 부득불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사업이 바로 민족 복장 사업이였다.

민족의 미를 중요시 하였고 민족 풍습, 복장을 좋아하는 강선 사장은 56개 민족의 복장을 제작, 전시하여 판매하는 일을 하고 싶어 시작된 민족 복장 사업이 생각밖에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많은 한족들이 우리 조선민족 복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조선족들도 강선 사장이 직접 개량하여 판매하는 치포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통일 복장을 음식점이나 호텔 등에 대량으로 제공하며 그 범위를 넓혀나갔다.

 

형형색색 민족복장들로 꾸며진‘56예포’가게 내부.

 

특히나 한복은 판매 뿐만아니라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한테 대여하여 많은 이들이 더 즐겨찾게 되였다. 집안 경사뿐만 아니라 사진찍을 때 대여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주요하게 한복과 치포 위주로 제작,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민족 복장도 제작,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56예포에는 3명의 디자이너들이 복장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옷의 95% 이상을 실크로 제작하고 있다.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시작된 복장과의 인연이 이젠 30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배운 전업과 다른 분야에 뛰여들어 많은 힘든 점이 있었지만 “저는 젊었을 때 곤난은 복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웃으며 답했다.

강선 사장은 또 “나고 자랐던 고향을 날마다 그립니다. 현재 너무 많이 변하여 고향집을 찾기도 힘들 지경이더라구요.”하면서 우스개조로 말했다.

무엇보다 복장을 좋아하고 손님들이 입어서 만족하면 성취감을 느낀다는 강선 사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할수 있어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란화 장향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민선 지방자치 도입 11년만에 40대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오세훈(吳世勳.45.한나라당) 서울시장 당선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결국 한나라당 공천으로 강남을에 출마, 금배지를 달며 정계에 입문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
  • 2006-06-01
  • "지난 2002년에 한국인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하나 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일(한국시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 평가전 준비를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동안 관중석에선 벽안의 중년부부와 동양인 꼬마 2명이 초롱...
  • 2006-06-01
  • 펀드매니저(资金管理者)가 미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업종이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령역이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 펀드매니저 김성운씨(34세)의 포부는 당차다. 중국의 조지 소로스(20세기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였음)가 되는것이 꿈이다. 그는 증권사인 '신시대...
  • 2006-05-31
  • [원제:상지조중 서금매학생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초여름의 록음이 짙어가는 좋은 아침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다니는 서금매(19세)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활기차게 교정으로 들어섰다. 언제보나 정다운 교정, 친근한 동학들, 소아마비로 어쩌면 학창이 하나의 꿈의 루각으로 될번했던 곳이였지만 금매는 매...
  • 2006-05-30
  •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시라카와 시즈카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경호(51)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심 교수는 시라카와 시즈카(白川 靜ㆍ96) 전 리쓰메이칸대 문학부 교수가 지은 '한자백화(漢字百話)'를 번역해 '한자...
  • 2006-05-29
  • 일제 강점기 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해방 직후 '부용산'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문학신문 최근호(5.13)는 "민족음악 전문가인 공훈예술가 안성현 선생이 노환으로 4월25일 오후 3시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
  • 2006-05-29
  • [원제:사상 첫 美프로풋볼 한국계 형제 선수 탄생] 한인 이민 역사와 미식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美프로풋볼(NFL) 형제 선수가 탄생했다. 사진은 올 시즌부터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는 친형 윌 뎀프스(왼쪽)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1년간 계약한 동생 마커스 뎀프스. 형은 모델로도 활약..동생 데뷔 눈앞 한인 이민 역...
  • 2006-05-29
  • ———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박설화안무를 찾아서 먼저 박설화의 춤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안무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이 그 사람의 무용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은... 비로소 메신저와 사진을 통해 익히 보아온 박설화의 얼굴이 나타났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안무가 박설화...
  • 2006-05-29
  • 네살짜리 재미 동포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세, 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노연주가 정영은(40세)씨의 딸 유경양이다.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도 안돼 벌써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
  • 2006-05-29
  • 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오른 쪽) 최근 필자는 프랑스 물랭호텔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열고있는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을 만났다. 미하일 박은 환갑에 가까운 분이었다. 보통 키에 좀 마른 편이였는데 첫눈에 과묵하고 믿음성 있어 보였다. 그의 조상은 1860년에 러시아로 이주해 갔는데...
  • 2006-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