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media
[심양 가장 아름다운 녀성] 그의 인생신조-'하면 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7일 08시40분    조회:8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봉순

‘심양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 최봉순씨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협회 성립 30주년 경축대회에서 심조6중의 퇴직교원 최봉순(78)씨에게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주최측은 수상 리유를 “최봉순녀사는 세 자녀를 우수한 기업가로 양성했을 뿐만 아니라 손녀들의 공부 뒤바라지도 잘 하여 큰 외손녀는 청화대학에, 작은 손녀는 중앙민족대학에 입학하였다. 현재 옷가게를 경영하고 있으며 재해지구와 가정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수십만원 어치의 옷을 기부하는 등 애심봉사를 실천하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1982년 최봉순씨는 흑룡강성 오상에서 심양으로 전근해왔다. 째지게 가난했던 그 시절, 집세를 제때에 못내여 집주인한테 쫓겨난 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애들은 이사한다 하면 란리를 부렸다. 특히 둘째가 누이한테 언제 시집가냐며 꼽씹을 때마다 최봉순씨는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우리 집에도 언젠가는 해뜰 날이 꼭 있을 거야. 열심히 살아야 해!)라고 거듭 다짐했다. 가정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낮에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저녁에는 뜨개질을 해서 돈을 벌었고 때로는 시장에 나가 짠지를 팔기도 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는 세 자녀의 공부 뒤바라지 만은 그만두지 않았다. 열심히 사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세 자녀는 이를 악물고 공부에 달라붙었다. 하지만 1984년 큰 딸과 둘째 아들이 동시에 참가한 대학시험에서 둘째 아들은 대학통지서를 받아쥐였고 큰 딸은 아쉽게 락방했다. 상심해하는 큰 딸을 위해 최봉순씨는 저금통장을 털어 북경, 천진, 대련 등 지역의 명문대학을 딸에게 구경시켜주면서 ‘하면 된다’란 신심을 키워주었고 다시 대학시험에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어머니의 격려에 힘을 얻은 큰 딸은 끝내 이듬해 심양사범대학교에 입학했다. 몇년후 작은 아들도 심양재정학원에 입학했다.

 

1989년 대학을 졸업한 큰 딸 리영은 심조1중에서 한동안 교원사업을 하다가 28세 나이에 복장업에 뛰여들었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큰 딸은 매일 발을 동동 구르며 투자상들을 찾아다녔다. 목이 쉬고 입술이 터져 말도 제대로 못하는 딸이 너무 애처로워 최봉순씨는 여기저기서 어렵게 몇십만원을 빌려 큰 딸의 손에 쥐여주었다.

 

자금이 마련되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사기를 당해 자금이 하루 사이에 날아가버린 것이다. 타격을 받은 큰 딸은 공장 구석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딸의 복장공장으로 달려간 최봉순씨는 딸을 끌어안고 대성통곡했다. 한참 울고나서 정신이 든 최봉순씨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해보자. 하면 꼭 된다! 안될 일이 없다! 내 딸은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큰 딸을 격려했다.

 

힘을 얻은 큰 딸은 다시 출로를 찾기 시작, 어렵게 투자상을 찾아 심양안나국제복장회사를 세웠다. 사업에 애로가 있을 때마다 큰 딸 리영은 어머니가 전한 ‘하면 된다’는 말에서 힘을 얻었다고 늘 말한다.

 

현재 심양안나국제복장회사는 료녕에서 룡두기업으로 성장하여 해마다 수십만벌의 복장을 수출하고 있다. 둘째 아들 리홍은 줄곧 신대우회사에서 근무하다가 5년 전 한국 서울에 안나인터내셔널 인터쿠르복장회사를 설립, 현재 한국에서 1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동시에 일본, 프랑스 등 여러 나라로 복장을 수출하고 있다. 셋째 아들 리광은 지금 단동에서 신다우복장공장을 꾸리고 있다.   몇해 전 최봉순씨의 세 자식은 료녕성 복장업계의 모범경영자로 선정되여 료녕성복장협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퇴직한 후 최봉순씨는 지금까지 계속 자식들의 사업을 돌봐주었다. 2006년에 그는 큰 딸이 경영하던 복장가게를 이어받아 옷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옷가게는 해마다 20~3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최봉순씨는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늘 말하면서 자식들과 함께 가정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성금을 기부하기도 하고 재해지구에 옷을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바쁜 일정에서도 최봉순씨는 시간을 내서 보모와 함께 큰 외손녀와 작은 손녀를 잘 키웠다. 특히 큰 외손녀가 대학입시 준비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하면 된다’는 글을 써서 벽에 붙여 매일매일 큰소리로 읽으면서 큰 외손녀를 격려해주었고 저녁 늦게까지 공부 뒤바라지를 해주었다. 2017년 9월 큰 외손녀는 청화대학 설계학부에 입학하였다. 지난해 작은 손녀는 중앙민족대학 피아노학부에 붙었다.

 

최봉순씨의 외손녀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우리 외할머니한테는 항상 긍정적 에너지가 흘러넘쳐요. 외할머니가 ‘하면 된다’고 말하면 신기하게도 무엇이든 이루어지거든요.”

 

최봉순씨는 웃으며 말한다. “사람 몸에는 무궁무진한 에네르기가 있다.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 실행하기만 하면 꼭 해낼 수 있다. 누구든지. ”

 

료녕신문 최수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17
  • 고유의 연길복무청사 랭면맛을 그대로 내는 사람 강명수 연길시 신흥가에서 태여난 강명수(1963)씨는 연길복무청사(1958년 개업) 랭면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원인은 그의 어머니 김정숙(86세)이 복무청사(한어음: 복무대루)가 성립될 때부터 1987년까지 30여년동안 줄곧 그곳에서 랭면을 만들다가 퇴직한 분이기 때...
  • 2019-03-12
  • 미국 뉴욕일대 조선족협회 회장 장춘광씨의 끊임없는 도전 "비지니스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말하는 장춘광씨 “ 11시간 꼬박 운전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 모임에 달려 왔습니다…”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 장춘광씨를 만난것은 지난 2월 아틀란타에서 있은 음력설맞이 큰 잔치에서였다. 이날 ...
  • 2019-03-08
  • ‘심양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 최봉순씨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협회 성립 30주년 경축대회에서 심조6중의 퇴직교원 최봉순(78)씨에게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주최측은 수상 리유를 “최봉순녀사는 세 자녀를 우수한 기업가로 양성했을 뿐만 아니라 손녀들의...
  • 2019-03-07
  • 강경산 원사 /자료사진   강경산 원사 그는 누구인가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 국가 ‘863’계획 우주항공 령역 전문가위원회 고문, 중국 제1기 달 탐사 프로젝트 부수석 엔지니어. 강경산 원사는 유인우주공학 응용시스템의 조직자이고 리더로서 중국 유인우주공학 응용시스템의 건립과 발전을...
  • 2019-03-05
  •   단동진성상업무역유한회사 박진성 총경리 단동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비서장   박진성 사장(1980년생)은 2003년 수도경제무역대학에서 졸업한 후 북경의 한 건설현장 감리단 공무과장으로 취업하였다. 2004년부터 3년 간 일하면서 다양한 인맥을 쌓았다.   2006년 창업을 시작한 박사장은 대게 등 조선...
  • 2019-02-21
  •              우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8전짜리 우표 하나를 달고 전국 어데나 날아가던 하얀 편지봉투이다. 우표는 가치와 력사가 인정되면 몇천, 몇만배씩 가격이 올리뛰여 소장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누구나 만들어낼 수 없는 진귀한 ‘명품’으로 각인되...
  • 2019-02-18
  •        최광철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주석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중국과 한국의 서화예술가 1만 여 명을 이끌어가는 조선족 젊은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전 칭다오시에서는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란 이름하에 중한 ...
  • 2019-02-18
  • 김룡철교수: 우리 교육의 제일 큰 목적은 인격을 양성하고 발달시키는 것 “나는 누구냐?”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본적이 있습니까? 일본의 연구학자들과 일반독자들속에서 깊은 반향을 일으킨, 중국서남지구 모쒀인(摩梭人)의 모계사회전통문화를 다룬 저서 (結婚のない国を歩く)와 (東方女人国の教育)을 ...
  • 2019-02-13
  • 연길 가영한복점 서미란 사장의 한복 사랑 60대 중반에 꿈을 향한 도전을 펼쳐 한복체험관을 차린 연길시 가영한복점의 서미란 사장(65세)은 요즘 들어 한복과 인연을 맺은 자신의 삶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중순, 서미란 사장은 연길시 공원가에 위치한 연변민족문학원건물에  ‘가영한복체험관...
  • 2019-02-12
  • 한국 세창유리공업 대표 안창걸씨의 이야기   세창유리공업 안창걸대표. “연길시3중에서 초고중을 마치고 대학시험을 쳤는데 합격되지 못했지요. 6년이나 반장을 했다는 놈이 대학에 못 가니 어찌나 부끄럽던지…” 너부죽한 얼굴에 항상 넉살 좋은 웃음을 담고 다니는 안창걸씨가 하는 말이다. 선생...
  • 2019-02-1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포토뉴스 오늘은 2019년 3월 18일

오늘의 인물

  • *
  • *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인물 | 단체 | 블로그 | 쉼터 | 레터 | 포토 | 조글로뉴스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 | 뉴스스탠드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