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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제조업의 신화를 써가는 조선족젊은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1일 13시24분    조회: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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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안경철

 '청년의 창업 청년의 꿈'을 펴내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선족사회의 대이주라는 흐름속에서, 그리고 '대중창업, 만인혁신'이라는 현주소에서 살아간다. 이역만리 삶의 주소를 찾아떠나던 월경의 민족은 이제 천애지각 글로벌한 민족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에서, 연해지역에서, 남쪽에서, 연변에서 혹은 바다 건너에서… 우리는 부단히 창업으로서 삶의 터전을 가꾸며 한뙈기 비옥한 토양을 일궈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따금 민족공동체에 대해 담론하기도 하며 어떤 희망을 약속하고 있다.

  이 계렬보도는 여러 지역에서 조선족사회를 이끌어가는 조선족청년창업 엘리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창업사례를 기록해 새로운 창업열정과 혁신정신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려는데에 뜻을 두고있다.그 반짝이는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으로 이어주게 하고 싶다.

  /편집자의 말

  

  혁신의 세우전자, 제품을 넘어 작품을 꿈꾸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안하게 만든 것이 바로 전자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생활을 위한 혁신적인 전자제품을 꿈꾸면서 각고의 노력을 해온 천진세우전자유한회사(대표 안경철, 43), 제품을 넘어 단 하나의 작품을 꿈꾸는 장인정신을 가진 이 기업은 과학기술전문특허기술만 110가지가 넘는다. 안경철대표 역시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전자제품 제조업의 신화를 써가고 있다.

 

 

제품개발전략회의가 한창.

  더 큰 세상을 쫓아, 꿈을 쫓아

  1976년, 내몽골 자란툰시 칭키스칸진 한 소박한 농민의 가정에서 태여난 안경철은 불철주야 끊임없는 노력으로 1998년 내몽골대학교를 졸업한 후 내몽골 자란툰시 칭키스칸진 정부 기업판공실에 입사했다. 그는 항상 부지런한 모습이였다. 적극적이고 성근한 공작태도는 그에게 시급로력모범의 영예를 안겨다줬고 그 역시 전도 유망한 공무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청춘의 끓는 가슴을 스스로 억누를 수가 없었다. 더 큰 세상을 쫓는 그 험난한 고행길을 그는 시작해야만 했다.

  지난 시간 기업판공실에서 사업한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던 모양이다. 2002년, 그는 한국기업인 천진키멕스전자유한회사(키멕스) 총경리로 발탁되였다. 차근차근 새로운 인생려정을 시작할 때쯤 그가 부딪친 첫 위기, 한국측 투자자의 불가피한 원인으로 전반 회사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언제 부도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졌다. 성실과 근면이 몸에 배였던 인격 덕분이였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파산위기에 들이닥친 회사를 살려보고자 고객 한집한집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에게 단순한 설득이 아닌 진심어린 감동과 믿음을 심어줬다. 최악의 시기, 사람들에게 최고의 신용을 느끼게 해준 안경철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초심을 지키면서 젊은 나날의 꿈과 맹세를 이뤄갔다. 그의 노심초사로 키멕스는 차차 정상수준에 이르렀을뿐만 아니라 이왕의 년매출액 몇십배를 넘은(2000만$ 이상)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했다.

 

 

  '도덕경'에는 공성신퇴라는 말이 있다. 죽어가는 회사 키멕스를 살려 전성기로 이끌어놓았던 그때, 안경철은 물러남과 동시에 새로운 결정을 시도했다. 분투와 고통과 희열이 고스란히 반죽된 그런 청춘을 끌어안고서 그는 또 한번 꿈의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가치를 최대한으로 발휘시키고자 했던 것이였다.

  2008년, 그의 천진세우전자유한회사(세우전자)가 설립됐다. 그시기 전자제품제조항업은 이미 천진에서 비교적 성숙된 시장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안경철에게 쉽지 않은 경쟁력과 위기감으로 다가갔다. 창업초기, 그는 한방면으로는 원자재가공수입으로 회사의 고정래원을 유지해나갔고 다른 한면으로는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심혈을 쏟았다.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브랜드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그는 회사에 맞는 발전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과학기술 전문인재를 적극 찾아나서며 각축전을 벌였다. 회사는 직원 총 4명의 기술인원으로부터 현재는 110명 전업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전문연구개발원 역시 0명인데서부터 20여명에 이르렀다. 락수물이 댓돌을 뚫는 그런 창업의 과정들이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그런 분투의 장절들이였다.

  2008년에 창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0년간 안경철은 세우전자를 전자항업의 작은 기업으로부터 오늘날 지역사회 으뜸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년매출액은 창업초기의 120만원에서 2017년말까지 1.2억원, 직원은 400 여명에 달해 세우전자는 직접적으로 취업과 납세의 증가에 기여를 하고 있다.

 

 

제품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안경철 사장.

  세우전자, 세상과 우주와 통하는 회로

  수년간, 칩 소프터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우전자는 세상과 우주와 통하는 회로를 만들어내며 제품을 넘어선 작품을 창조해내고있다. 그리하여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협력업체로서는 단일한 삼성을 상대로 하던데로부터 오늘날 북경중국과학연구소, 동부대우전자, 아모레퍼시픽, 역신전지, 쑈미 등을 넘어서 해외로 뻗어가고 있다. 로레알과 더불어 태국삼성 부품 가공, 젤네일 설비 미국수출 등은 세우전자의 한 맥을 긋고 있으며 전자와 ODM, 요식, 미용,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다. 세우전자는 주로 가전제품, 미용기, 그라스, 맨브레인 조명등, 호텔고급식기, 전자연구 제작과 개발, 판매를 하고 있는바 110여가지 과학기술전문특허기술을 인정받아 전자업계의 베테랑으로 평가받으며 소형가전제품, 소음제거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안전지수와 효률성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작년 세우전자가 소음제거 연구개발에 성공적인 쾌거를 거두면서 새롭게 선보인 소음제거이어폰은 디지털 소음제거원리로 완벽하게 만들어졌으며 내장된 배터리도 타브랜드보다 오래가고 가격이 저렴하며 전자파충격을 주지 않는 등 장점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 혁신적이고 조용한 가전제품 만들기를 모티브로 세우전자는 다른 전자제품들에도 소음제거의 원리를 접목해 소음이 없는 전자제품을 개발하며 미래사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러한 소음제거 기술은 몇몇 자동차에서도 볼 수 있고 언젠가는 집안을 조용하게 만드는 기술뿐만 아니라 학교, VR, 군대, 의료 등 여러가지 분야들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킬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아닐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과학기술전문 특허만 수십가지에 달하는 세우전자.

  "작품이 될 수 있는 전자제품 만들겠다"

  "기업가는 조물주이다. 제조품과 정밀 제조품을 벗어나 창조를 바탕으로 하는 세우전자만의 작품을 만들겠다"

  수많은 전자회사들 중, 많은 전자제품들 중 자신만의 한 작품을, 그 한획을 창조해나가고 있는 세우전자 안경철대표의 말이다.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세우전자 역시 독특하고 남다른 뚝심으로 저들만의 제조력사를 기록해가고 있으며 월마트 진출 등 더욱 광활한 글로벌시장에 중국제조의 피날레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한편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으로서 안경철은 민족사회의 구석구석을 돌보며 민족공동체의 발전과 창업자들에게 소금과 빛이 되는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조직해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인의 바른 소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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