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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열물리학분야의 걸출한 과학자-중국과학원 김홍광 원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5일 14시22분    조회: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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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홍광

ㅣ새중국 창건 70년ㅣ

 

2013년 한해의 마감이 바야흐로 다가오는 12월 19일, 중국과학원에서 발표된 한 소식으로 전국 200만 조선족은 격동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달 탐사에 필요한 마이크로파 원격탐사 기술을 개발해 중국 항공우주 분야에 독보적 업적을 남긴 강경산 원사에 이어 조선족 과학자로는 두번째로 우리나라 과학계 최고 권위기구인 중국과학원 기술과학부 원사에 뽑혔기 때문이다.

 

 

'2013년 중국과학원 원사'에 53명의 원사와 9명의 외국인 원사가 탄생된 가운데 이중 조선족 김홍광(62) 중국과학원 공정열물리연구소 학술위원회 주임이 포함됐던 것이다.

 

그는 공정열물리학에서 줄곧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왔던 걸출한 조선족 과학자였다. 일찍 2005년 전 세계 기후변화과학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IPCC는 "김홍광은 화학사슬연소연구에서 아주 큰 기여를 했다"며 평가했었다. 특정 분야에서 중대한 발명과 성과를 낸 자에게 과학기술진보상을 수여하고 있는 홍콩 하량하리(何梁何利基金)기금에서는 "김홍광은 국제 온실가스 통제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개척하고 선도했으며, 그가 독창적으로 제기한 이산화탄소 포집에 관한 화학사슬 연소방법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가지 이산화탄소 포집 방법 중 하나로 거듭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김홍광, 그는 도대체 어떤 과학자이며 어떠한 인생경력을 지니고 있을까? 그의 연구 분야는 현재 경제사회발전과 인민의 생활과 또 어떠한 련관이 있을까? 새 중국 창건 70주년을 맞이해 조선족 과학자 김홍광을 가까이 다가가 본다.

 

그는 공정열물리학자

 

김 원사는 온화하고 평이로워 아주 친절하게 느껴진다는게 사람들의 평이다.

 

중국과학원 원사, 중국과학원 공정열물리연구소 연구원이고 박사과정 지도교사이다. 그는 또 중국민주촉진회 제14기 중앙위원회 상무위원, 제13기 전인대 대표이다.

 

현재 그의 주요 연구분야는 에너지환경시스템 집성기술과 에너지 계단식 리용 관련이다.

 

1982년 동북전력학원 동력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과학원 공정열물리연구소 연구생 과정에 진입, 1985년 석사 졸업후 중국과학원 공정열물리연구소에서 보조 연구원, 엔지니어를 담당했었다. 1991년, 유엔 UNDP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그는 방문학자의 신분으로 일본도쿄공업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연수과정을 시작하였다. 일본에 있는 기간에 잠시 열물성전공을 벗어나 이시다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환경화학을 연구하면서 1994년 도쿄공업대학 환경화학박사학위를 따냈다.

 

겸손하고 온화하며 자신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학문의 탐구에서 끈질기고 근면한 자세로 김 원사는 한걸음 한걸음 성장해왔다.

 

1983년 김홍광(왼쪽) 선생이 에너지 분야 과학자인 오중화원사(오른쪽)와 함께 대경의 에너지자원 활용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 그들의 공동 성과물은 석유부의 1등상을 수상했다.  /자료사진

 

그는 1998년 중국과학원 '백인계획'에 입선됐고, 이듬해 '국가걸출청년기금'을 수상했다. 국가 973항목 수석과학자, 중국공정열물리학회 부이사장 겸 비서장, 중국에너지연구회 이사,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 공정물리학 전문가평심조 조장 등으로 활약했었다

 

학술 론문 200여편을 발표, SCI에 90여편이 수록됐으며 미국과 일본에 전매특허 2종, 국가 발명전매특허 3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국가자연과학 2등상, 중국과학원 자연과학 2등상, 석유공업부 과학기술진보 1등상 등을 수상했다.

 

가정을 떠멘 13살의 소년

 

원사로 당선된 바로 이튿날 출장의 길에 나선 김 원사는 축하전화를 받고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당선은 이미 지난 일입니다. 저는 앞으로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에서 좀 더 세계를 위해, 국가를 위해 어떤 공헌을 해야 할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있에서 원사로 당선 됐음은 단지 과학 탐구 길에서의 새로운 시작점일 뿐이며, 그것은 영예이고 더욱이 동력이였으며 더 높은 차원에서 더 많은 더 깊은 문제를 고민하고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김홍광은 1957년 길림성 장춘시의 한 조선족 가정에서 4남매중 둘째로 태여났다.

 

부모 모두 훌륭한 의사였지만, 김 원사가 13살 나던 해에 선후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누나와 함께 가정의 중임을 떠맡게 된 그는 간호사인 누나가 자주 야간당직을 서다보니 아침 다섯시반이면 일어나 두 남동생의 도시락을 준비하여 그들을 학교로 보내야 했었다.

 

부모의 뒤를 이어 의학에 종사해 더 많은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을 품었다가 나중에 진정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가 여전히 물리임을 느꼈단다. 어릴 때는 반도체 라지오를 뜯었다가는 다시 조립하는 것에 흥취를 느꼈고 학창시절에는 독서와 실험을 즐겼으며 수학, 물리, 화학 성적이 유난히 뛰여났다. 대학입학시험에서 화학은 98점이란 높은 점수를 맞았다.

 

시대적 영향으로 고중을 졸업하고 3년간 공장에 배치되였는데 이곳에서 그는 둘도 없는 실천경험과 능력을 탄탄히 닦게 되며 1978년 대학입학시험제도가 회복되자 기회를 잡고 동북전력학원 동력학과에 진학, 이로부터 그의 공과 생애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구 분야는 우리의 생활과 어떤 련관이 있을까?

 

공정열물리는 인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련관성이 있다. 각종 열현상, 열과정의 내재적 법칙을 연구하여 그것으로 공사의 실천을 지도하는 것이다. 더 간단히 설명하면 국가 에너지가 희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과학적으로 에너지를 더욱 잘 리용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2011년 3월, 중앙텔레비죤방송국 뉴스채널에서는 김홍광 연구팀이 연구 개발한 태양에너지열화학발전시스템에 대해 보도했다. /자료사진

 

1983년 김 원사는 에너지 분야 과학자인 오중화 원사와 함께 대경의 에너지자원활용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하였는데 그들의 공동 성과물은 석유부의 1등상을 수상했다.

 

2011년 3월 중앙텔레비전방송국 뉴스채널에서는 김홍광 연구팀이 연구 발명한 태양에너지열화학발전시스템에 대해 보도했다. 김홍광은 태양에너지의 발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태양에너지자원은 매우 풍부하고 친환경적이지만 자원을 취합해야만 에너지로 될수 있으며 이 과정에 발생하는 원가도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우리 과학연구일군들은 어떤 것을 근간에 보급 응용하고 어떤 것을 기술상 일층 제고하여 국가 수요에 근접시킬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연구를 진행하기 전에 우리는 국가의 미래에 이런 에너지가 수요되는지를 잘 고안해야 하며 맹목적으로 개인 의향만으로 연구방향을 확정해서는 안됩니다"고 말한다.

 

미래계획과 관련해 그는 "고탄소에너지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지어는 무탄소에너지의 사용에 따른 탄소의 제로배출에 자그마한 힘을 이바지하려 합니다"며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었다.

 

"필연코 조국으로 돌아가야 할 몸……"

 

외국에서 국제적 최고권위의 인정을 수두룩하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연히 귀국을 선택한 김 원사, '금색 새장'에 갇혀있음을 느꼈고 조국의 품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은 한시도 변함이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김홍광 원사는 8년간 일본도쿄공업대학에 몸 담그면서 두가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토로한다.

 

하나는 일본 교수들의 시각은 국제 최전선을 겨냥한 가운데 진정으로 미래성, 전략성, 기초성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일본의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배우며 실천성이 아주 강하다는 것, 이 역시 나중에 자신과 학생들에 대한 요구가 됐다고 말한다.

 

어디서든 예비 인재의 육성은 방심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김 원사는 인재비축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루적했다.

 

그가 거느리는 연구팀은 유럽련합, 미국, 스웨덴, 영국 등 여러 대학, 연구기관과 온실가스 통제, 생태공업단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는데 여러명의 박사과정 재학생들이 해외 교육을 받거나 공동 육성을 하고 있다. 2017년 7월까지 김홍광 원사는 박사 35명, 석사 28명을 배출했으며 중국과학원 공정열물리연구소 외에도 북경화공대, 화북전력대, 화중과기대에서도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저와 학생들의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함께 대화도 나누고 배드민톤도 치고 등산도 합니다. 하지만 학술에 있어서 그들에 대한 요구는 매우 엄격합니다. 탁월한 과학연구일군이 되려면 튼튼한 리론기초를 닦아야 하고 정확한 연구목표를 확정해야 하며 부지런히 노력하는 기풍과 단결협력의 정신을 갖춰야 하고 용감히 도전하는 창의력과 집행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의 태도는 단호했다.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뿐 구체적 방법은 사고하도록 하고 어떤 것이 더 합리적인지 분석을 해주는 그는 평소에 과학연구의 오묘함을 발견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늘 가르치곤 했다.

 

"컨트롤 리론에는 일종의 컨트롤 곡선이 있는데 직선이 아닌 변곡점이 존재한다. 젊은이들은 젊음을 랑비하지 말고 전환점 찾기에 몰입해야만 진정으로 돌파점을 찾을 수 있다." 김홍광 원사는 젊은 후계자들에게 희망을 피력했다.

 

/특별취재팀 김련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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