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2의 손정의 육성하는 데 여생 바칠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9일 00시19분    조회:42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영현
'무역업의 대부'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제2의 손정의 육성하는 데 여생 바칠 것"

맨손으로 매출 1억弗 기업 일군
40년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
《메이드 인 코리아》 담아 출간
 

“세계 각국에서 땀 흘리는 젊은 한국인들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알리바바의 마윈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78·사진)은 지난 17일 기자와 만나 자신의 마지막 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캐나다에서 단돈 200달러로 시작해 연매출 1억달러 기업 영리무역을 일궈낸 인물이 담담하게 풀어놓은 바람이다.

‘무역업의 대부’ ‘판매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회장은 어린 시절 운동부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나라 전체가 가난했던 1960년대, 서울 경복고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스케이트 날에 각인된 ‘메이드 인 캐나다’란 문구가 그를 매료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인 1966년 캐나다 토론토로 아이스하키 유학을 떠난 이유다. 그 정도로 당찼지만, 작은 몸집으로 큰 서양 선수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 결국 운동을 포기하고 캐나다에 정착해 개인 사업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 회장은 고집스럽게 한국 상품만 판매했다. 그는 “고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일본, 중국 상품이 아니라 한국 상품을 수입해 팔았다”며 “고정관념을 버리고 장난감, 요강, 빨래판까지 돈이 되는 건 다 팔았다”고 회고했다.

'무역업의 대부'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최근 이 회장은 자신의 무역업 성공 이야기를 담은 《메이드 인 코리아》(성인당)를 출간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후배들에게 40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들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0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후배 양성에 ‘올인’하고 있다. 재외동포 사회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12대 회장으로 재임하는 중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기도 했다. 매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중국, 일본 등을 돌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 젊은이들을 만나고 있다.

“‘성공의 아버지는 노력이지만, 노력의 아버지는 즐거움이다’란 말을 좋아합니다. 유통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즐거움이 오래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찾은 게 강연입니다. 지금까지 강연을 위해 대한항공만 393번을 탔습니다. 제 강연을 듣고 부를 일구는 한인이 세계 여러 곳에서 나온다면 그것이야말로 저의 즐거움입니다.”

이 회장은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 영국 여왕이 각 분야에서 공을 세운 연방국 시민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주빌리(2012년)와 캐나다 건국 150주년 상원 메달 수훈(2019년)도 받았다.

이 회장은 젊은 한인들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한인 1세대는 무식할 정도로 덤비는 정신이 있었죠. 소위 ‘꼰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젊은 한인 2세, 3세는 다들 넘어지려 하지 않아요. 3D(dirty·difficult·dangerous) 분야라고 피하면 안 됩니다. 대기업, 공무원 일자리만 보지 말고 시대 변화에 적합한 세계적인 사업 아이템을 내놓기 위해 도전해야 합니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사진 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조국경선에 자리잡고 있는 길림성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은 81가구, 3백여명(그 중 조선족 인구가 98%)이 오붓이 모여 사는 아담한 마을이다.   1998년 수구촌에서 진행한...
  • 2020-08-27
  • 우리 민족 문화 예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감독이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조선족은 몇명이나 될가? 또 어떤 명작 영화가 있을가?  그 답을 찾던중 북경에서 영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한 조선족 감독을 만나게 되였다.  여러 영화제의 상을 거머쥐고 또 중국 유명 영화제작사의 협력 요청도 받고 있다...
  • 2020-08-25
  •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근무한 지 15년 동안 영어교사, 담임, 단지부 서기, 판공실(办公室) 주임을 력임한 리영 교사는 번마다 자신의 어깨에 놓여진 책임에 충실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고 총화하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졸업생인 리영 교사는 자신에...
  • 2020-08-23
  •     타향에 오래 머물고 계시는 분들 태양촌 현재 모습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은 근해가두 산하의 5개 촌 중 훈춘 통상구와 가장 가깝고 조선족 주민 비중이 가장 큰 (88%) 마을이다. 현재 마을의 재적인구는 221가구 665명이다.    &nbs...
  • 2020-08-20
  • 뜨거운 해빛이 포장도로마저 녹일 듯한 중복의 어느 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도윤태백년건설공정유한회사의 리문일 사장을 찾았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서인 리문일은 청도장성계산기공정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줄곧 자기가 배운 업종에서 한 우물을 판 흔치 않은 기업인이다. “처음에 취직한 곳도 인테리어...
  • 2020-08-19
  •           제3화 유머러스하고 친구 같은  우리 선생님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임영선 교원이다.   “교원사업은 평범한 사업인 것 같지만 미래를 향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들을...
  • 2020-08-19
  •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현재 신흥소학교 3, 4 학년 가야금 수업을 맡고 있는 조용군 교원이다.    의도치 않게  자리잡게 된 직업,   지금은 천직으로     “어렸을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져본적은 없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이라는 직...
  • 2020-08-17
  • 장춘정월담공원 물구나무서기 다리찢기 척척 하는 90세 로익장 알고 봤더니 국내해방전쟁 항미원조 참가한 공훈 할머니   90세에 물구나무서기를 척척 하는 윤금선할머니.   장춘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둘도 없이 적격한 장소다. 이른 오전 삼림공원 서쪽 숲속에 뺀 나무잔도를 따라 걷...
  • 2020-08-14
  •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nb...
  • 2020-08-12
  •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량화윤 교원     한 반급을 책임지는 담임으로서, 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량화윤 교원(1975년생)은 학생들과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그 시너지는 학생은 물론 자신에게...
  • 2020-08-1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