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의류 패션 브랜드로 조선족기업 첫 상장 꿈 이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29일 10시19분    조회:66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신동일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저는 의류 패션문화로 중국의 민족문화를 풀이하며 중국문화가 국제 선도자로 다가서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신 회장이 이끄는 랑시는 불과 12년사이 녀성 의류 패션붐을 일으키고 일약 중국내 저명한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자신도 세계 패션업계 25인에 등극했다.

  의류로 인생의 날개

  흑룡강성 오상 출신인 신동일은 1994년 중앙민족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중한합자회사, 북경 모 호텔 한국부에서 직장인 생활을 하며 자그만한 식당도 경영했다. 그러던 1997년, 신동일에게 인생을 역전하게 된 의류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나타났다.

  당시 아시아를 강타한 IMF로 한국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적지 않은 한국 의류들이 적치돼 있었다. 이 정보와 함께 재고품 구매 경로까지 한국인 지인으로부터 전달해 들은 신동일는 우선 녀동생에게 시험 삼아 수입해 판매한 결과 금방금방 동이 나며 시장의 열기가 대단했다.

  2000년, 녀성의류 사업을 크게 펼쳐 볼 생각으로 신동일은 전문적인 의류회사인 랑시복장복식유한회사를 세웠다. 그해 4월 8일, 녀성의류 브랜드-랑시(朗姿LANCY FROM25)로 신동일은 중국 최고급 백화점인 연사(燕莎)백화점에서 1호점을 오픈했다.

  “사업 초창기 부모, 친척들에게서 200만원을 빌렸습니다. 부모님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남자가 옷장사를 한다니 걱정을 많이 하면서도 끝까지 밀어줬습니다. 처음에 직원들과 함께 겨울에 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배달하고 매장에서 물건을 팔면서 진짜 어려웠는데 열심히 하면 된다, 꼭 1등을 해보자는 신념으로 하니까 여기까지 오게 되더군요”

  창업 초기 험난했던 담담하게 말하는 신동일이다.

 

 

  북경랑시복장복식유한회사에 이어 2004년과 2006년에 선후로 북경주크(卓可)복장유한회사와 북경라인(莱茵)복장유한회사를 세우면서 인지도를 넓혀갔다.

  2007년 이런 회사와 공장을 바탕으로 랑시주식유한회사가 설립됐다. 랑시주식유한회사는 디자인, 개발, 생산, 판매를 일체화한 의류기업으로 현재 국내 고급 녀성패션업계의 유명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현재 랑시주식유한회사는 ‘랑시’뿐만아니라 ‘주크(ZOOC)’, ‘라임(LIME FLARE)’ 등 6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런 브랜드는 선후로 ‘억원 매장 인기브랜드’, ‘북경 10대 인기브랜드’, ‘북경 10대 패션브랜드’ 등 영예를 안았다.

  국내 조선족기업 첫 상장

  자본시장에 관심이 많았던 신동일은 2007년부터 장강경영대학원에서 EMBA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여기서 자본시장에 대한 연구를 깊이하고 탄탄한 인맥들을 쌓아가면서 신동일은 오래동안 준비했던 회사상장을 결심했다.

  랑시주식유한회사가 상장하기 전, 중국에는 녀성전문의류업체가 여러 개 있었는 데 모두 기업 상장이 좌절됐을 정도로 그 심사기준이 까다로왔다. 탄탄한 재무구조와 관리구조를 바탕으로 랑시주식유한회사는 최고급 전문가들까지 동원해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2011년 8월 30일, 랑시주식유한회사는 드디어 심수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의 종소리를 울린다. 랑시는 중국내 고품격 녀성옷으로는 단연 처음으로 되는 상장회사이다. 상장 당시 인민페 17억 5000만원을 모금했고 발행주가는 주식당 35원에 달했다.

  지금도 상장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는 신동일은 중국의 많은 녀성의류 업체가운데서 조선족기업이 가장 먼저 상장하고 중국 A주식 가운데서 조선족기업인이 상장회사를 갖고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한다.

  녀성 의류브랜드 핵심은 소비자들을 한발 앞서 리드해가는 디자인이라고 말하는 신동일은 매년 년간 매출액의 3~5%를 상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북경과 서울디자인센터의 300여 명 디자이너가 해마다 4000여 개 양식의 의류를 설계하고 있다.

 

 

  시대 시장 미래를 향한 도전

  국내 의류패션업계의 침체와 인터넷 경제의 충격으로 랑시는 의류, 유아아동복, 화장품, 의료미용업계를 포함한 4대 산업으로 방향을 잡고 패션산업을 아우르는 인터넷생태전략으로 더 큰 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아가방’브랜드 인수, 국내 A주식시장 의료미용 제1주식 등극, 인터넷 공룡기업 텐센트사와의 전략제휴 및 랑시코디온축구문화산업 설립 등 다양한 전략투자와 협력으로 령역을 넓혀가고 있다.

  북경시 인대대표, 중국복장협회 부회장, 중국청년기업인협회 리사 등 많은 사회직무도 겸하고 있는 신 회장은 청년 창업발전기금으로 300만원, 문천대지진에 200만원, 위수대지진에 36만원, 야안대지진에 20만원 기부하고 빈곤구제 기금, 고아원돕기 등 자선사업을 적극 실천했다.

  특히 조선족으로 당당하게 회사를 경영해가는 좋은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조선족사회에 보다 많은 공헌을 하고싶다는 그는 2010년부터 랑시장학기금을 설립해 민족교육을 전폭 지지하고있다. 또 고향 모교에도 해마다 10만원,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항상 탕개를 늦추지 않고 꼭 앞서가야 한다는 리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그, 늘 자신감을 갖고 한 분야에 열정을 몰붓고 그 분야의 최고를 고집하는 신 회장은 새 기회를 잡아 혁신과 변혁을 이루며 시대, 시장, 미래 3자를 따내는 꿈으로 인생을 불태우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리성진: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령혼과 사상을 남깁니다 퇴직전 리성진은 교육전선에서 다년간 정치과 교수를 했다. 그것이 숙명이였을가? 그는 퇴직 후에도 새일대관심사업과 의무선전...
  • 2021-09-13
  •  "7.1 훈장"수상자 최도식 선진사적보고회 열려            공안부와 중국공산당 흑룡강성위원회에서 주최한  "신앙의 빛 · 도식의 힘"--"7.1 훈장" 수상자 최도식 동지 선진사적보고회가 9월 6일, 성당위 당학교 보고청에서 열렸다.   장안순(张安顺) 성당위...
  • 2021-09-08
  • 청도 성양구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의 이야기 청도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마트를 경영하는 조선족은 누구일가?  성양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말없이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라고 말할 것이다. 복우리마트 총경리 리달선(길림성 영길현 태생, 1967년생)은 드...
  • 2021-09-08
  • 단아한 얼굴에 지적인 이미지가 다분한 청도애심공익협회 오영선(1963년생) 회장은 청도에서 사랑을 많이 베푸는 사람으로 통한다. 흑룡강성 계동현 출신으로 오상사범학원 제1기 졸업생인 오영선은 사회 초년생 생활을 교육사업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는 목란, 계동 고급중학교에서 7년간 졸업반을 맡아 많은 학생들...
  • 2021-09-02
  • 길가에 피여난 이름없는 풀일지라도    —웃음으로 무대를 주름 잡는 배우 김영식   □리은희          연변에서 ‘앵무새’ 하면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만치 알려져있다. 성급 무형문화유산 설창예술류 전승인인 김영식, 자신의 본명보다...
  • 2021-09-02
  •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더라”라는 말이 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 한철종 씨 (현재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의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가 근 30년만에 고향에 다시 돌아왔을 때 유수천촌도 예전의 모습이 아니였다. 3, 4천...
  • 2021-08-26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는 뜻깊은 7월 1일 오후, 정확히 17시 39분에 연변시인협회 위챗그룹에는 이라는 제목의 서정서사시가 올랐다. 김영능시인의 당의 백세 생일에 드리는 노래이자 자기의 전반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이라 평가받은 이 시속에는 55년 세월을 당의 품속에서 살아온 김영능시인의 빨간 격동이 고스란히...
  • 2021-08-26
  • "우리 원장님 최고!" 평생을 국유기업에 몸담고 중견간부로 활약해오다 퇴직후 호로도에서 심양으로 와 중한교류문화원 원장으로 맡고 있는 김경철(1956년생)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예요 최대의 평가이다.   어릴 적부터 는 노래를 부르며 자란 그는 1975년 1월, 나라의 부름에 망설임없이 참군했고 무슨 일이나...
  • 2021-08-24
  •     음악도시에서 즉흥음악의 새장 열어간다            관호연(关浩然) 중앙음악대학 입학   림준걸(林俊杰) 중국미디어대학 입학   무사동(武思彤) 상해사범대학 입학   … …   요즘 할빈시즉흥음악문화학교는 전국 여러 대학교들에서 입학통지서가 륙속 ...
  • 2021-08-23
  • 올해 아흔 고령의 김려환은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으며 안산시 철서구 공화가두 이삼가방사회구역을 찾아 특수당비 1만원을 바쳤다.   "공산당원은 한장의 벽돌과 같다. 어느 곳에서 수요되면 ...
  • 2021-08-18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