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재덕, 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4일 08시26분    조회:41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재덕

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항일련군 최후의 로전사 리재덕동지를 침통하게 추모하여

생전에 필자와 함께 있는 리재덕동지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재덕동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에 놀랍고 허탈한 마음을 오래도록 눅잦힐 수 없었다.

102세로 우리 곁을 떠난 리재덕동지는 동북항일련군의 최고령 로전사이며 녀영웅이다. 그와 나의 큰누님은 한고향 사람이다. 둘은 같은 해 평안남도 개천진에서 태여났으며 또 같은 해 혈육들을 따라 중국에 피난왔다.

리재덕누님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혁명선배이고 항일영웅이며 중국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쑈전쟁의 경력자, 참여자, 생존자이며 산 증인이다. 이 세기로인의 전기적 인생은 우리 후세대들이 반드시 우러르고 따라배우며 고양할 바이다.

리재덕동지가 건재해계실 때 나는 여러번 그를 찾아뵙고 그의 사적을 취재했다. 또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료녕 조양시에서 있은 항일영웅 조상지 두개골 안장식 행사에 참가했으며 함께 할빈에 가서 그의 항일련군 로전우인 리민동지를 찾아뵈였다.

리재덕동지는 리직 후 항일련군 유적지 현지 답사를 견지하면서 항일련군 력사를 적극 살려냈다. 96세의 고령에도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회억록 《송산풍우정(松山風雨情)》을 수정 출판했으며 98세 때에는 국가도서관의 ‘중국기억’에 열몇시간 되는 구술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항일련군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남겨주었다. 그는 년로하고 허약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각지, 각급 간부군중들과 청소년들을 대상해 혁명전통교양을 진행, ‘초심을 잊지 않고 전통을 계승’하는 데서의 본보기로 되였다.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할 때 나는 〈과거를 거울 삼아 오늘을 알고 긍정에너지를 격발시키다〉는 제하의 글을 썼다. 문장에서 나는 리재덕동지의 항일의 전기적 인생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과 어깨 겯고 싸우면서 항일전쟁의 최후의 승리를 위해 거대한 기여를 하고 나아가 새시대에 리재덕동지의 항일혁명 정신을 따라배우고 고양하며 긍정에너지를 격발시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조선족인민들의 정신면모를 보여주었다.

나와 리재덕동지는 ‘5가지가 같다’. 즉 동족(조선족), 동향(흑룡강성 사람), 동성(전주 리씨), 동류(월족혼인), 동연(모두 조상지와 인연이 있음)이다.

동연에 대해 나는 좀더 해석하려 한다. 항일영웅 조상지는 리재덕동지의 상급이고 그와 우보합 장군의 중매인이며 나의 부친 리원명의 상급이기도 하다.

조상지는 여러번 우리 집에 왔었다. 나의 부친 리원명이 조상지 부대의 군수물자 공급을 책임졌다. 부친이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였을 때 조상지의 오빠 조상박과 그 지도자들의 도움과 구조로 출옥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조상지에게 특수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나 또한 리재덕동지와 그 혈육들에게 두터운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200만 조선족중에서 그리고 항일녀전사중에서 리재덕동지는 다섯가지 ‘제일’ 특수 칭호를 가지고 있다. 바로 ‘년세가 제일 많고’ ‘경력이 제일 풍부하며’ ‘영향이 제일 광범위하고’ ‘기여가 제일 크며’ ‘평판이 제일 좋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조선족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중국 56개 민족 대가정의 영광이다.

리재덕동지의 혁명 경력은 오늘날 우리 및 우리의 후세들에게는 아주 진귀한 정신적 재부로서 강대한 격려 역할을 갖고 있는바 우리가 높이 고양하고 고무를 받을 만하다.

리재덕동지를 떠나보내는 오늘, 그에 대한 제일 좋은 기념과 행동은 곧바로 그를 본보기로 삼는 것이라고 본다.

리재덕동지를 기념함에 있어서 우리는 반드시 그의 탁월한 공훈과 고상한 품덕을 잘 따라배워야 하며 폭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견일분발, 백절불굴, 영용완강하고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나가는 혁명적 영웅주의와 충절을 다하여 나라에 보답하고 국난 앞에서 용감히 싸우는 애국주의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

리상을 고수하고 신념을 확고히 하며 애국, 분발, 혁신, 봉사, 간고분투의 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며 부지런히 학습하고 착실하게 일하며 고자세로 일하고 저자세로 사람이 되며 사명은 하늘보다 높고 책임은 산보다 무겁다는 것을 명기하고 용감히 도전하고 부단히 진취함으로써 실제행동으로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며 다 함께 ‘중국꿈’을 이뤄가는 데서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리현덕(전임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서기처 서기)

2019.8.26.

 





 

8월 22일 오후, 동북항일련군 조선족 녀전사이며 전임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비서국 부국장인 리재덕(李在德)이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6일 오전 9시에 팔보산 죽청(竹厅)에서 유체고별식을 진행한다”고 당일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뉴스국에서 전했다.

국가도서관 공식사이트 동북항일련군 특집사료에 따르면, 리재덕은 1917년 12월 29일에 조선 평안남도 개천군에서 태여났고 1928년에 동북 탕원현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1932년에 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하고 일찍 구단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1934년에 탕원반일유격대에 참가하여 간호원을 맡았고 1936년 7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7년, 리재덕은 동북항일련군 제3군 류수처와 4사 피복공장에 전근했고 1938년에 쏘련에 파견되여 무선전기술을 배웠으며 1940년부터 1942년까지 동북항일련군 제3지대에 있었고 1942년 12월에 무선전련 간호사로 있었다.

1945년에 리재덕은 길료군구, 길림성군구 전신국에서 사업하다가 선후로 연변조선족간부학교 부과장, 길림성 화룡현 부녀련합회 주임을 맡았으며 1949년에 호북성 의창시 부녀련합회 준비처 주임으로 사업하다가 1950년에 정무원(후에 국무원으로 고쳤음)에 전근하여 비서처 비서를 맡았다.

1955년 리재덕은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비서, 부과장, 유치원 원장, 도서관 주임을 력임했다. 1979년에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도서관 주임 직무를 회복했고 1982년에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철 비서국 부국장을 맡았다. 같은 해 9월에 리직하고 리직후 북경에서 거주했다.

동북항일련군은 중국 동북인민항일무장으로서 그 전신은 1933년 5월에 설립된 동북인민해방군이며 1936년에 동북항일련군으로 고쳤고 1945년 항일전쟁 승리후 동북인민자위군으로 고쳤다.

길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토벌의 진달래(1)   새 중국 빙속 일인자 조선족 라치환의 이야기   만물이 파릇파릇 소생하는 지난 3월말, 취재팀은 ‘새 중국 창건 70주년’기획보도 취재차로 라치환 선생의 저택을 방문했다. 라선생은 팔순을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운동건장의 모습을 보여주...
  • 2019-05-20
  • [국경70돐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7) --남승헌: "기계로 물건을 가공하는 일이라면 자신이 있었습니다. 자동차공장에 오게 된 것도 손재간 때문이였지요." 1953년 5월에 제1자동차공장에 입사한 남승헌(南胜宪)은 자동차연구소 시험제조공장의 고급기능공이자 '만능공'으로서 손재주가 뛰여난 ...
  • 2019-05-15
  •        검찰사업에 종사한후 17년동안 김영매는 문제소년들을 바른길로 이끌고 그들의 성장에 줄곧 관심을 돌렸다. 김영매는 북경시3.8홍기수와 북경시검찰기관 선진개인, 북경시검찰기관 미성년자검찰업무기준병의 영예를 따내고 제7감찰부를 이끌어 전국청소년권익수호부서, 전국녀성문명서문, 북경...
  • 2019-05-13
  • 속산으로 중국을 놀래운 조선족‘속산 천재’오미령 인터뷰를 받고 있는 오미령씨. # 6살에 속산(珠心算)을 배우기 시작하여 11살 되던 해에 전국 선발시험을 통과하며 중국인민해방군 속산팀에 선발. 12살이던 1995년 12월에는 군대에 입대하며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힘들 법한 군대생활을 시작. ‘...
  • 2019-05-07
  •     이        름:  장현정(张贤静)   출  생  지:  길림성   민       족:  조선족   지원전공:  연기학과   입시성적:  중앙희극학원 9위, 북경영화학원 전국 2위, 녀학생 성적순위 전국1위, 상해희극학원 성...
  • 2019-05-06
  • 오사카경제법과대학 오홍민 박사 일본서 사회보장법을 가르치는 외국인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선화 기자= 2019년 현재 일본에는 총768개소의 대학이 있는데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대학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 출신의 대학교수가 20~3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오사카경제법과대학의 오홍민 교수는 ...
  • 2019-05-05
  • 칭다오시 중한창업센터 정용진 사장의 특별한 보이차 사랑   지난해 11월 17일 청양에서 개최된 중한차업합작센터 설명회에서 정용진 사장이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매년 봄철이면 칭다오에서 윈난성의 심심산골에 가서 전문 몇백년 심지어 1000년 된 보이차 나무를...
  • 2019-05-05
  • 中동포 ‘롤모델’ 남기학 회장이 말하는 ‘조선족 경제’ ▲ 남기학 중국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경제개방 초창기 지식있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고 연안도시로 나가 경제활동을 했다”며 “나도 그런 사...
  • 2019-04-30
  • 박차룡의 어릴적 소원은‘취득'이 였지만 지금은‘놓기', 즉 후대의 육성사업에 전념한다는 것.   타고난 씨름군, ‘천하장사’ 운명이랄가 박차룡(1958년 생)은 태여날 때 부터 씨름 장사의 천부적 기질을 가지고 태여난것 같다. 태여나자마자 저울에 떠보니 몸무게가 4...
  • 2019-04-29
‹처음  이전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