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난관 극복해나가면서 더 나은 삶 개척하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9일 10시52분    조회:70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철

    할빈시천철상무유한회사 정철 사장

  지나온 한해를 총화하고 년말결산으로 바쁜 요즘이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할빈시 조선족기업인 정철(56)씨에게도 다름없이 바쁜 년말이다. 얼마전 년말결산, 새해계획차 주식제로 운영하고있는 항주의 제조공장에 한주일간 다녀왔다.

 

 

  정철사장은 현재 공업용 밸브(阀门)와 오수처리 등 친환경업종에 사용되는 저소음 친환경 송풍기(空气悬浮风机) 두가지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있는데 제품은 할빈전기그룹, 대당그룹, 화능, 화전 등 국자위 산하 중앙기업들에 납품하고있다. 송풍기는 에너지절감, 친환경제품으로 베어링이 없어 소음이 작고 마찰력을 줄여 전기를 30%정도 절약할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공업용 밸브는 내부식성이 강한 제품을 부단히 개발해 현재는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고있다. 또 이뿐만 아니라 가격우세를 앞세우면서 동종업계에서 중상위권에 드는 인지도를 자랑하고있다.

  현재 공업용 밸브는 5천만원, 송풍기는 1천여만원의 시장을 점유하고있지만 초기에는 굵직한 기업들의 구입망에 들기 위해 수많은 실험과 개량을 거듭하는 과정을 겪었다.

  최상의 제품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상의 AS(售后服务)를 실천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밸브에 차질이 생겨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손을 봐줘야 된다는 기업의 콜이 들어올 때도 있었다. 상대방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켜줘야 했다.

  한번은 중려그룹에서 24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가 들어와 모든일을 제쳐놓고 첫시간에 달려갔다. 한여름에 40섭씨도를 넘는 기계실에서 6시간씩 정비교체작업을 하다보니 땀벌창이 됐지만 기업의 큰 손실을 막을수 있었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길은 뿌듯했다.

  그는 일찍 국유기업인 할빈밸브공장에서 일하다가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개인적으로 항주에 있는 공장과 합작하기 시작했다. 개인사업을 시작했지만 최근몇년의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혁신을 해야 했다.

 

 

  정사장은 "최근 몇년 기업들은 점점 원가부분에서 많이 신경을 쓴다. 그리하여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의 수요를 면밀하게 주시하고있다"면서 "해마다 세 제품을 개발하고 새 성과를 내오면서 경쟁하다보면 시장에 대한 민감성이 생기게 되더라"고 말했다. 출장도 수도 없이 다녀온다. 1년에 산동, 대련, 심양, 서안을 비롯해 30회 이상은 출장을 다녀온다.

  그동안 남방사람들과 동업하면서 그들의 세밀하고 신중하며 실용적인 풍격에 많은 계발을 받았다.

  중국인들은 시장에 대한 민감성이 강하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추진한다. 조선족의 우점은 통쾌하고 일을 시작할때 열정은 긍정할바이지만 오래 견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사장은 “자꾸만 뭘 혼자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단체 협력정신이 필요하고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사업에 관한 일가견을 털어놨다.

  한 조선족학자가 우리 민족은 ‘정’으로 뭉치는건 되지만 힘을 합쳐서 ‘리익’을 창출하는 일에는 약하다고 말한적 있다. 원인을 말하자면 계약정신이 부족하고 신뢰문화가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것이다.

  정사장은 “이런 점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사회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계약정신, 꾸준함, 랭철함을 키우면서 체질을 바꿀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기업가협회 상부부회장을 맡고있는 그는 새해에도 조선족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년 사회공익에 눈길을 돌려 기업가협회에 협찬을 하고있으며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도 후원하고 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를 5년째 지원해왔다.

  정사장은 “새해에도 신제품개발, 원가절감으로 꾸준히 시장확보를 위해 힘쓸것”이라며 “조선족기업인들도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을 참고 난관을 극복해나가면서 더 나은 삶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바램을 비쳤다.

 흑룡강신문 마국광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화가 리명식선생 화가 리명식선생은 자치주창립7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퇴직후 여러해동안 고향의 정을 담아 30여점의 미술작품들을 알심들여 창작하였다. 그중 ,, 등 12점의 작품이 올해 전국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북경 인민미술넷(人民美术网)에 발표되였다. 리명식선생은 자신이 태여나서 자란 아름다운 ...
  • 2022-07-24
  • 작은 체구에 늘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를 띠고 있는 그녀지만 바이올린을 잡는 순간 카리스마가 넘친다.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청중의 마음을 휘여잡으며 바이올린 선률에 젖어들게 한다. 바이올린만 손에 잡으면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올가? 5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칠십...
  • 2022-07-21
  • 조선족 남정 교수, 국의약계 최고영예 ‘국의대가’ 칭호를     7월 20일 오후,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은 텔레비죤전화회의 형식으로 국의대가, 전국명중의 표창대회를 개최했다. 길림성 장춘중의약대학부속병원 남정 교수가 제4기 ‘국의대가’ 칭...
  • 2022-07-21
  •   길림성농업과학원 시설농업련합연구팀 수석 전문가 김영덕 박사(1978년생)가 지난해 년말 길림성 ‘장백산 리더급 인재’, ‘기층 전문기술 인재’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길림성 ‘장백산 리더급 인재’, ‘기층 전문기술 인재’는 산업발전을 이끌...
  • 2022-06-29
  •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 중앙방송 중국의 소리 특별기획 '선생' 시즌5는 덕성으로 기풍을 자양하는 대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업적과 수양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국 '형사경찰의 혼' 최도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도식, 1934년 출생. 중국 최초의 형사기술경찰, 중국 수석 총탄흔적감...
  • 2022-06-18
  •     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김창영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
  • 2022-05-18
  • 리창인 프로필   1934년 길림성 집안시 출생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료녕민족출판사 편심, 부총편집 심양시조문학회 회장 력임 연변작가협회 료녕작가협회 회원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번역도서 《황하는 동으로 흐른다》(장편소설) 민담집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강론집 《겨레의 꿈》(공저) 시조집 《...
  • 2022-05-17
  •   박동일사장 “맡은 바 일을 내 것으로 생각하고 혼을 담아 최선을 다했더니 어느새 내가 사장이 되더라.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 흉보지 않고 흉내를 내면서 무조건 배우고 장점만 흡수해버렸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뚝 서게 되더라.”       인터뷰초반부터 무심히 던져온 박...
  • 2022-05-11
  • “의림이는 공부뿐만 아니라 예체능에서도 뛰여난 다재다능한 학생입니다. 성실하고 배려심이 넘치기에 학생과 교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으며 시종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학생입니다..”   4월 26일, 올해 ‘전국 우수공청단원’으로 선정된 훈춘시제2고급중학교 3학년 1학급 김의림 학생...
  • 2022-05-11
  • 올해 ‘전국 우수공청단원’ 칭호를 수여 받은 연변1중 3학년 11학급 리한희(19세) 학생에 대해 그의 학급담임인 리정 교원은 4얼 25일 다음과 같이 평가를 전했다. “한희 학생은 우선 례의가 바르고 인품이 정직하고 곧아요. 학습성적은 학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학급활동에 있어서는 가장 필요할 때 ...
  • 2022-05-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