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계서와 칠대하는 나의 '전장'! 지방으로 내려간 호흡기 내과 김수덕 주임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1일 10시30분    조회:41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수덕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호흡기 내과 전문가 김수덕 주임의사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터진 후 우리성의 지방에서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의료자원은 취약했고 치료는 시급했다. 전문가가 절실했다. '싸움터에서 필연코 승리하고 귀환하겠다'는 굳은 맹세와 함께 지방으로 속속 자진해 내려간 대오 중에는 한 조선족 녀의사가 포함되여있다.

  흑룡강성 계서, 칠대하 두곳을 책임진 그녀의 '전장'에서도 승전보는 륙속 전해오고 있었다.

 

 

  계서와 칠대하의 수석 전문가

  계서와 칠대하 두곳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퇴치 사업을 지도하고 지원하는 수석 전문가인 그녀는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호흡기 내과를 인솔하는 선도자이자 호흡기내과 주임 의사, 석박사 지도교수인 조선족 김수덕 전문가(녀.54)이다.

  그녀가 병원 호흡기 내과를 거느리고 연구한 '호흡 난치 중증 치료 및 기관지경(支气管镜) 개입 기술'은 이미 반가운 성적을 거뒀었다.

  30년 가까이 쌓은 소중한 림상경험과 일본류학 경험이 있는 그녀는 호흡기 중증 진료, 기계 통기를 통한 급(만)성 호흡부전 등 페 질환 치료 분야의 유명한 고수로 그의 지방 지원은 현장을 안심시키는 한알의 '정심환'이나 다름없었다.

 

 

김수덕 교수(오른쪽)

  지난 4일 칠대하시에서는 코로나19예방통제사업 진척과 후속치료 등과 관련해 김수덕을 망라한 할빈의과대 제4부속병원의 전문가와 칠대하시 관계자들의 현장 미팅이 이뤄졌다.

  이날까지 칠대하시의 17명 확진자 중 13명이 퇴원해 완치률은 76%에 달했다는 기꺼운 소식이 선포됐다.

  칠대하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 유승곤은 김수덕 교수를 손꼽는 의과대 제4부속병원 전문가의 뛰어난 의료 기술과 고상한 의덕에 공로를 돌렸다.

  김수덕 교수는 “만인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시위 시정부가 총력을 기울였다. 의료진의 사심없는 근무, 적극적이고 강력한 구제조치, 환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이러한 관건 고리들이 하나하나씩 빈틈없이 잘 엮어졌던 것이야말로 오늘 방역에서의 단계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관건이였다”며 다음 단계의 방역 중점과 후속치료에 대해 전문성과 타당성이 강한 조언을 해 '강심제'가 됐다.

  하루에 도시 두곳을 누비며

  김교수는 매일 계서와 칠대하 두 도시 사이를 누볐다. 날이 채 밝기도 전에 하루의 첫곳으로 출발해야 했던 그녀는 매일 격리병실에 들어가 환자와 얼굴을 맞대고 치료 방안을 조률하면서 매 환자에게 맞는 개인화된 치료방안을 만들었다. 의료진에 대한 교육에도 부쩍 힘을 쏟았다.

  계서 병실에서 나와서는 때론 식사도 거른채 칠대하로 가는 차에 바삐 올라 타야만 했다.

 

 

김수덕 교수(중간)가 병실에서.

  환자 하나하나가 그녀의 마음을 조였다. 중증환자를 받았을 때는 한밤중에 병실을 찾아보군 했다. 중증 환자들이 왕왕 밤에 병세가 심해져 조금만 지체해도 급전직하의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까지 근무하는 일은 일상화가 됐지만 하나하나의 생명이 다시 활기의 꽃을 피워 병원을 떠나는 걸 보면서 그녀는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알게 된 이 녀의사… 두툼한 격리복을 입은 탓으로 환자들은 퇴원할 때 까지도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고무와 격려의 목소리를 그들은 기억하고 있었고 그녀의 이름을 기억했다고 한다.

  김 교수의 노력으로 현재 계서, 칠대하 두 곳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퇴원한 상황이며 미퇴원 환진자의 상태도 아주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최후 승리의 서광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조짐이다.

  포근한 듯 싸늘한 3월 초의 날씨, 흑룡강은 아직도 가끔씩 눈발을 휘날리며 투정 부린다. 눈바람을 무릅쓰고 피는 백의를 입은 '장미'들, 찬란한 한점 한점의 '보석'들… 반드시 이겨야 하고 기필코 이겨야 하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의 '인민전쟁'에서 백의전사들은 자신의 뛰어난 기술로 생명의 찬송가를 한곡 한곡씩 써내려가고 있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리수봉 남석 김련옥 류설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시: 2016년 11월 5일 오전 10시 장소: 길림신문사 연변분사 사무실 취재: 연변부덕팀 주장 최민  취재기자: 김룡   연변팀의 위력: 고향을 지키려는 정신 길림신문: 올시즌 연변팀을 평가한다면? 순위 9위가 우리팀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인가?  아니면 … 최민: 실력보다  더 좋은 성적을 ...
  • 2016-11-11
  • - 중한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된 코리안 드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코리안 드림의 첫 물결을 일으킨 우리부모 세대들은 오로지 가족과 자식을 위해 힘든 3D업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피와 땀으로 가족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갔다. 그러나 조선족 집거지 와해, 가족의 해체,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성장 등 부정적...
  • 2016-11-09
  • 특별기고 —기자절을 맞으며 조선족언론계의 별 고 정경락선생의 인생마무리 돌이켜 본다. 광동촌에서 습근평주석이 앉으셨던 자리에 앉아 기자생애 마지막 취재를 하고난후 기념사진을 남긴 정경락선생 추모문으로 맞는 기자절 올해의 추위는 류달리 때이르게 찾아왔다. 기자절(11월 8일)을 맞으면서 문득 한분의 모...
  • 2016-11-07
  • 10여개 직함으로 조선족사회 헌신하는 '네트워크의 허브' 'K-뷰티' 中 수출에도 앞장…"재한동포특별법 제정해야" 20대 총선땐 비례대표 물망…"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김용선 한중무역협회 회장이 4일 서울 구로동의 협회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
  • 2016-11-07
  • 2002년 대림동에 '연변냉면' 개업…'조선족 타운' 선견지명 적중 식당 손님들 보며 웨딩홀 진출 '촉' 발휘…사업장 4곳으로 늘려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자주 소통하다 보면 해소될 것"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연변냉면이라고 하면 좀 낯설죠? 평양냉면도, 중국냉면도 ...
  • 2016-10-31
  • [연해지역 탐방 광주편 4] 유태국의 상업담 광주시에 위치한 황포군관학교, 중국 현대력사에서 국공량당의 수많은 군사간부를 양성함으로써 국내외 많이 알려진 이 학교는 중국의 첫 신형의 군사정치학교이다. 그리고 황포군관학교를 가지고있는 광주는 중국민주혁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개혁개방과 함께 광주는 이미 국...
  • 2016-10-29
  •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최해연 주무관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인권팀에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해연(39세·하얼빈) 주무관. 서울시의 첫 중국동포 공무원으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46만명 외국인들의...
  • 2016-10-28
  • 뉴욕 유니온상가에 중국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미용실을 개업한 전학송사장 글로벌시대의 물결을 타고 연변에서 미국으로 온 전학송미용사는 2006년에 뉴욕 플러싱지역의 번화한 거리인 유니온상가에 중국 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아송미용실”을 개업하여 화제을 모았다. 유니온 상가를 비롯한...
  • 2016-10-28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 3 -광주 조선족사회의 젊은 리더 김철룡 개혁개방 30여년을 거쳐 중국 남부 대도시인 광주시에도 5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여있다. 그리고 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물심량면으로 힘쓰고 있는 리더가 있다. 바로 광주시에서 스피드 무역유한회...
  • 2016-10-26
  • [G2에서 활약하는 한인 고위 외교관] ① 공현우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중국 외교부 사상 최고위직 일본통 공현우" 공현우(왼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10월19일 서울 외교부에서 김형진 차관보와 한중 외교차관보협의를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 남자가 있다.  성 김(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
  • 2016-10-24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