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 최병만 대표
2012년에 설립된 옌타이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최병만 대표)는 8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 기간에도 오더가 끊기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옌타이시 복산구에 위치한 만보회사 최 대표는 설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성공비결이라고 밝혔다. 새 오더가 들어오면 자주 설비를 갱신해야 하는데 현재 설비 투자만 1천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핸드폰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만보에는 직원이 40여 명으로 모두가 뛰어난 기술실력을 자랑한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직원이 입사하면 원자재 가공부터 최종 완제품이 나오는 모든 과정을 다 배우도록 요구, 때문에 직원들은 모든 기계 조작이 가능해 어느 라인이든 손이 딸리면 바로 위치 대체를 할 수 있어 라인 담당자 몇명이 청가를 맡아도 공장을 정상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빈주먹으로 사업을 개척
고향이 길림 류하인 최병만(55세) 대표는 한국에 가서 식당, 세차장, 노가다 등 일을 하다가 귀국, 조경 회사를 하고 있던 면목있는 한 현지인이 도와달라고 청해 한동안 그 회사에서 일했다. 그렇게 조경업과 인연을 맺게 된 최 대표는 2008년부터 조경회사를 등록하고 옌타이 LG회사를 방문하여 오더를 받으면서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최 대표의 핸드폰 부품 회사도 LG오더를 받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조경 회사를 정리한 최대표는 지금 정밀기기 부품 생산에 올인하고 있다.
한꺼번에 10여가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업종을 넘나들기가 어렵다지만 최 대표는 조경회사를 운영하면서 판넬 공사, 방수 공사도 동시에 맡아했었다.
“남이 하는 걸 하는 건 보통, 남이 못하는 걸 하는 것은 능력”이라는 최 대표는 결정은 자기가 하지만 정보와 조언은 전문가들에게 듣는다고 밝혔다. 길을 가다가도 전지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돈을 더 줄테니 우리 회사에 와서 일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최 대표 주변에 전문가들이 많다. 2014년에는 조경회사, 꽃집, 장식회사, 식당, 재생사업 등 13개 사업을 한꺼번에 진행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가능성이 보이면 행동에 옮긴다. 현재는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만 운영하고 있다.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찾아와
최 대표는 꿈이 있는 사람은 자존심을 버려야 하고, 성공을 위해서는 욕심도 야심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슨 일이나 열심히 하다보면 운과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다.
최 대표는 지금도 모든 오더 상담은 직접 다니고 있다. 일단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 놓고 그다음 모든 권한을 관리자에게 맡기는 스타일이다. 관리자들도 자신을 밑고 맡겨주는 최 대표의 신뢰에 감사를 느끼며 더욱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
최 대표는 이번 코로나 영향으로 한국 거래처가 자금이 딸리자 자금 지원과 회사 운영관리 지원도 해주어 거래처들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최 대표에 따르면 최신 설비들이 부단히 늘어나면서 공장을 한번 이전하자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서 금년 말 또는 내년 초에는 공장 건물을 하나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해뉴스/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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