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서 창업 6년 만에 '매출 92억엔' 달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6월12일 15시47분    조회:58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룡수
일본서 창업 6년 만에 '매출 92억엔' 30대 조선족 기업인

안룡수 미키모리 대표 "중·한·일 교역 징검다리 역할하겠다"

 

 

안룡수 미키모리 대표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의 오오노 모토히로(大野 元裕) 지사는 9일 한 조선족 청년 기업인을 맞이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0만개를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청년은 같은 날 오크노키 노브오 가와구치(川口)시장에게 마스크 2만개를 기부했다.

일본 내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는 가장 많은 12만개의 마스크를 내놓은 주인공은 무역회사 '미키모리'(三木森)를 운영하는 안룡수(36) 대표다.

'나무가 숲으로 성장한다'는 뜻의 회사 이름 속에는 '다양한 삶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안 대표의 염원이 깃들어 있고, 이번 마스크 기부는 그 실천의 하나라고 한다.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중국 출신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며 안 대표가 첫발을 디딘 곳이다. 현재 그는 이곳에 지사를, 가와구치 시에 물류창고를 두고 있다.

안 대표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수익 일부를 마스크 기증형식으로 대신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제2, 제3의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4월 미키모리를 창업했다. 전자제품과 화장품, 일용품, 건강식품, 측정 기계 등을 취급하는 무역회사다.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 6개와 도쿄에서 면세점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년 만에 연간 매출액 92억엔(한화 1천20억원 정도)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발 빠르게 방역용품 사업에 진출해 올해에도 그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린(吉林)성에 있는 길림화공대를 졸업한 그는 2009년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3개월 동안 37번의 회사 면접을 치렀고 38번 만에 합격했다. IT(정보기술) 엔지니어가 된 그는 '죽어도 일본에서 죽는다'라는 각오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생활로 일본 문화가 익숙해질 때쯤 창업을 꿈꿨다.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중국과 한국(조선족)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성장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 1명을 고용해 시작한 무역업은 측정 기계와 화장품 등의 아이템 상품을 취급하면서 차츰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기술을 일본의 고객에게 전하고 한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무대를 넓혀 나가면서 성장률도 매년 200%씩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외국인 차별도 없지 않았다.

"저는 '외국인은 일본인과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외국인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자기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땅에서 살고 있으니 일본인 이상으로 노력하고, 일본인 이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는 '조금 더 잘 사는 나라에서 더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한민족의 근성을 발휘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차근차근 열심히, 더 열심히 실적을 쌓고, 신용을 확대해 나가면서 차별을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끈을 연결한 것은 안 대표에게 매출 신장과 함께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 월드옥타 회원들과 네트워킹하면서 글로벌 시야를 확보한 것이다.

월드옥타 지바지회 부이사장을 맡은 그는 "중국 14억명, 일본에 1억 2천600만명의 인구가 있다. 이곳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글로벌 경제인'이 되고 싶다"며 "궁극적으로 3개국을 잇는 교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본 내 차세대 조선족들의 멘토 역할도 나서고 있다. 월드옥타가 진행하는 '해외 취업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길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누가 어디서 생산했고 또 누가 수매했다는 등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 품질에 하자가 생겼을 경우 추적할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얼굴있는 꿀을 생산하겠다"고 승낙한 경영인이 있다. 그 주인공이 흑룡강성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 2016-01-11
  • “앞으로 명태를 더욱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가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주변의 시선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키워가고있는 연길시 영진식품유한회사 사장 김춘섭(39세)씨, 지난 12월 25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명태는 사실 버릴것이...
  • 2016-01-06
  • 어쩌면 창업이 강요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시대, 경쟁력이 확보된 창업아이템선정과 업무를 널리 알리는 홍보의 힘 그리고 무엇 보다도 중요한 성공 의지는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전개하고 있는 업무를 널리 알리는 홍보야 사회관계에 기초하고 있는 SNS프로그램인 위...
  • 2016-01-01
  •         무순시 취록금방 정해봉(흑룡강적)사장의 창업스토리   무순시 한왕백화상점(罕王商店)에 7개 금방 매출액의 60%를 차지하고 매달 2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조선족사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전 기자는 그가 경영하는 무순시취록금방(抚顺市翠绿金店)을 찾아갔다. ...
  • 2016-01-01
  • 아가방앤컴퍼니가 기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상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상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기업 운영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28일 강남구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 2015-12-29
  • 일본사회에서 연변의 브랜드로 알려진 《축구》,《김치》와 관련된 대표인물들에 대한 취재 계속으로 7월 21일 저녁, 필자는 《진달래》의 대표인물로 동경에서 13년간 《진달래》음식점을 차리고있는 신혜영사장과 식당에 모인 재일조선족들을 만났다.    동경에서 코리아타운이라 불리는 신오오구보거리에서 ...
  • 2015-12-23
  •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헤이룽장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제조업·농업·기업 투자·미디어 등 운영하며 경영서 저술중국은 사업 기회 무궁무진…100대 기업 진입이 목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연은 바람이 거셀수...
  • 2015-12-17
  • 목포 출신 어머니가 평양으로 시집을 갔다. 아버지는 남다른 주먹을 휘둘렸다고 한다. 그 부모님이 헤리룽장성에서 중국과 함께 항일투쟁을 했고 본인은 그곳에서 태어났다. 자라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그는 공부만이 살 길이라 독려한 어머님 덕에 지금은 조선족 계열중 가장 성공한 CEO로 거듭나고 있...
  • 2015-12-03
  • 사무실에서 취재를 받고 있는 박규주 총경리 칭다오부원전자 박규주 총경리 일가견   (흑룡강신문=하얼빈) 장학규 특약기자=칭다오부원전자유한공사 박규주 총경리는 일견에도 성격이 시원시원해보였다. 둥글넙죽한 얼굴에는 지성미가 다분히 풍겼으며 스스럼 없는 어조에는 항상 유머감각이 슴배어있었다.   칭다오 방...
  • 2015-11-27
  •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리바바그룹의 주 수입원이 taobao.com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taobao.com의 업무는 B2C(기업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와 C2C (소비자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로 알리바바그룹 업무의 일부분에 속할 뿐, 더 큰 수입원은 B2B(기업과 기업간의 전자상거래)플랫폼인 alibaba.com에 있는 것을 아는...
  • 2015-11-2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