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래는 추억을 싣고] 소중한 추억으로 만든 소중한 ‘친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6월29일 08시17분    조회:22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순화

음악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무심코 들려오는 노래소리에 저도 모르게 코노래가 나올 때도 있고 힘이 들 때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이렇듯 모든 이의 마음 속에는 잊지 못할 추억의 노래가 한곡 정도는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래의 선률과 함께 “나”만의 추억 속으로 돌아가볼까요?

오늘은 길림성 연길시에 살고 있는 김순화씨와 함께 소중한 ‘친구’와의 추억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변가무단 교향악단 해금 연주자이자 민족악기그룹 ‘여울’의 리더 김순화입니다. 반갑습니다. 

자작곡 ‘친구’를 선곡하셨는데요, 이 노래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노래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네, 학창시절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서로 다른 대학을 가게 되였습니다. 우정이 영원할 거라 믿던 시절 서로 떨어진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친구가 갑작스레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듣고 참 많이 슬퍼했었습니다. 그 아쉬움과 그리움을 그리면서 만들게 된 노래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창작한 노래는 몇수 정도 될가요?

총 10곡 정도 되는데 그중 발표한 곡은 4곡입니다.

언제부터 음악에 애착을 갖게 되였습니까? 혹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가요?

어릴적부터 음악을 좋아했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으로는 제가 말을 하기도 전에 코노래를 흥얼거리며 음악에 큰 흥미를 보였다고 하네요.

음악의 꿈을 키우던 학창시절에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요?

어릴적에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하다보니 피아노를 살 수 없었습니다. 예술학교에 입학한 후 연습실에 피아노가 있었습니다. 피아노에 푹 빠져있던 저인지라 전공인 해금은 안하고 피아노만 연습했었습니다. 피아노에 푹 빠져있던 시절이였습니다. 결국 부모님께서 학교로 오셔서 선생님과 면담해야 될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놀랍게도 선생님께서 이번 학기는 피아노 실력이 참 많이 늘어서 전공을 바꿔야 하지 않냐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그런 말씀을 듣고 해금은 연습을 안하고 피아노에만 정력을 쏟았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후로 다시 저의 전공인 해금을 열심히 연습하게 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철없던 시절의 기억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해금은 얼마나 긴 시간동안 배우게 되였나요?

    연변예술학교에서 12년 동안 해금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에 한국에서 류학하면서 석사과정까지 이수하게 되였습니다. 

음악의 길에서 나 자신한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되나요?

저의 부모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리 제가 음악에 남들보다 곱절되는 애착을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성원이 없었더라면 음악을 견지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음악의 길뿐만 아니라 제 인생의 길에서도 제일 큰 영향을 주신 분들이 저의 엄마와 아빠가 아닐가 싶습니다.

 

많은 공연에 참가하면서 크고작은 무대에 많이 오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중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요? 

제3회 세계델픽대회에서 중국의 대표로 참가한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총 54개국의 만5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예술경연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많은 신선한 악기들도 접했습니다. 언어는 서로 다르지만 음악은 하나라는 말을 절실히 느꼈던 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접한 큰 규모의 경연이라 너무 떨려서 제대로 발휘를 하지 못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저도 그번 무대를 계기로 제 기량을 더 잘 련마하여 나중에 우리민족의 멋진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였습니다. 

나한테 음악이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이 되십니까?

음악은 제 삶과 같습니다. 음악이 없는 내 삶은 상상조차도 못해보았습니다. 일을 하든 안하든 간에 음악은 항상 저와 함께 있으니깐요.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제가 지금 그룹 ‘여울’로 활동한지가 이미 5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사실 저의 꿈과 목표는 변한 적 없습니다. 바로 우리 민족의 훌륭한 음악과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 과정에 제가 몸담고 있는 그룹 ‘여울’이 조금이나마 힘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 사진 한장에 담아 전해야 하는 직업이 촬영기자이다. 오인철(70세)은 평생을 《연변일보》 촬영기자로 뛰면서 뉴스현장을 누볐고, 자치주의 변화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기록하고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3일, 오인철은 자택에서 인터뷰를 받으면서 컴퓨터에 일목료연하게 ...
  • 2022-08-14
  • 화가 리명식선생 화가 리명식선생은 자치주창립7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퇴직후 여러해동안 고향의 정을 담아 30여점의 미술작품들을 알심들여 창작하였다. 그중 ,, 등 12점의 작품이 올해 전국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북경 인민미술넷(人民美术网)에 발표되였다. 리명식선생은 자신이 태여나서 자란 아름다운 ...
  • 2022-07-24
  • 작은 체구에 늘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를 띠고 있는 그녀지만 바이올린을 잡는 순간 카리스마가 넘친다.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청중의 마음을 휘여잡으며 바이올린 선률에 젖어들게 한다. 바이올린만 손에 잡으면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올가? 5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칠십...
  • 2022-07-21
  • 5월 연길신화서점(2층)에서 “그림으로 위안과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페델스갤러리 리려평(27세)의 작품전시회가 열리면서 서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종합그림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의 빛》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 작가 리려평(李丽平) 자화상으로 시작한 첫 작품 《시작》 전시장의 첫머리에 놓여...
  • 2022-05-06
  • 조선족구기예술가 김성일 국내외 무대서 명성 떨쳐 ‘귀할수록 값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예술분야에도 희귀한 재주를 갖춘 사람은 어데 가나 환영을 받는다. 입으로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내는 건 물론 입김으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악기처럼 불 수 있는 구기(口技)예술인 김성일이 그런 사...
  • 2022-03-11
  • 민족의 얼을 노래하는 작곡가   —박학림의 음악길을 따라서 글 로은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살아 숨 쉬는 음표로 우리한테 가슴 벅찬 감동과 공명을 선사해주고 문화예술에 목 말라있는 곳을 찾아 수백차의 무료음악공연을 펼친 ...
  • 2022-01-07
  •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주역 —중국 조선족농악무(상모춤)의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로인순     농악무 하면 상모를 떠날 수 없고 상모의 고향 왕청을 떠올리면 김명춘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 중심에 그가 서있다.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사람으로...
  • 2022-01-04
  • ‘작은 떼떼’에서 중견예술인으로   리아     김광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떼떼가족’은 한 세대를 주름 잡은 코미디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우들의 본명은 몰라도 예명을 모르면 아쉬울 정도이다.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복고풍이 불 때마다 등장하는 연변소품에서...
  • 2021-12-31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헌례 영화작품 《1921》은 7.1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상영된 우리 나라 대형영화작품이다. 이 영화의 음악총괄(统筹)과 음악후기제작을 담당한 이가 바로 90년대생 조선족영화음악인 양경일 (31세)이라는 사실은 저으기 주위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 양경일 “음악총감독을 협조...
  • 2021-11-0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