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선을 다하면 희망이 보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12일 08시55분    조회:45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성일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고향이 도문시인 정성일(54살)씨는 연변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당시만해도 쟁쟁한 국유기업이던 연변석유화학공장에 배치받았다. 11년간 있으면서 입당도 하고 공장의 중층간부로까지 되였으나 그가 춤추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무대였다.
 
2000년, 정성일은 결연히 국영기업에서 사퇴하고 청도에 진출하였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던 정성일은 처형이 성양에 차린 식당에서 막일을 하면서 청도를 익혀갔다.
 
한달 넘게 채소도 구매하고 주방일도 도우면서 일한 보람으로 그는 청도라는 곳에 대해 알게 되였고 성양구가 조선족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집결된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였다.
 
“당시 처형네는 보통 종업원에 비해 저에게 더 많은 로임을 줬습니다. 저는 그 돈을 한푼도 남기지 않고 다 써가면서 성양을 료해했습니다.”
 
정성일은 그때의 일을 되돌이켜보면서 감개무량해하였다.
 
정성일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집결된 곳이 열화원(悦华园) 아빠트단지임을 발견하고  열화원 아빠트단지에 이화원(悦华园)마트를 차렸다.
 
“한국인들의 정서상 열화원(悦华园)보다 이화원이 더 먹힐 것 같아서 저희들은 처음 거주했던 아빠트단지의 이름을 따서 이화원마트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정성일씨가 한자내용과 조선문내용이 다른 리유를 간단하게 밝혔다.
 
당시는 투자유치 붐이 일던 때인지라  당지 공안부문에서도 외국인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던 때였다. 중국어에 능통하고 강직하고 진솔한 정성일의 출현은 당지 공안부문으로 놓고 말하면 한국인들에 대한 관리를 맡길 수 있는 급시우와 같은 존재였다.
 
한국인들은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정성일을 찾았고 공안국에서도 정성일을 통해 한국인들에 대한 관리를 이어갔다.
 
“그때 많은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은 우리 이화원마트를 ‘110’이라고 불렀습니다.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줬고 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열화원 아빠트단지의 외국인 관리가 잘되여가자 열화원 아빠트단지는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섭외아빠트’단지로 되였고 심지어 아빠트단지내에서 비자업무도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되였다.
 
2000년도에 첫 마트를 차린 뒤를 이어 그는 2002년과 2006년에 련이어 2호점과 3호점을 오픈한다.
 
열화원(悦华园) 아빠트단지에서의 확실한 지위는 그에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열화원 개발에 참여하였고 청도에서 처음으로 목돈을 쥐게 된다.
 
“경영이란 그냥 되는 게 없습니다. 치렬한 분석과 추진력이 따라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트내에 정연하게 배렬된 한국상품들을 보면서 정성일이 말했다.
 
정성일이 한국상품 1급대리상으로 된 이야기는 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마트를 금방 차렸을 당시 정성일은 3급대리상에 불과하였는데 같은 제품일지라도 1급대리상과 3급대리상이 들여오는 가격은 큰 차이가 있었다. 그만큼 리윤차이도 크다는 얘기가 된다.
 
“많이 팔면 1급대리상으로 될 것이 아닌가?”
 
정성일은 고육지계를 썼다. 한푼의 리윤도 붙이지 않고 들여오는 원가 대로 한국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한 것이다. 청도시 성양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싼값으로 공급하는 마트가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얼마 안되여 정성일은 1급대리상으로 되였고 이화원마트는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단 3일 판매액으로 1년 집세를 뽑아낼 정도로 이화원마트는 호황을 이어갔다. 눈앞의 리익을 포기하고 미래에 대한 계산을 앞세운 그의 전략이 먹힌 것이다. 2003년 그는 5만원을 들여 한국으로부터 시스템을 구입하고 마트 전산화를 끝냈다.
 
청도시 성양구소수민족련합회 부회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부회장,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제4기 회장… 정성일은 사업과 사회 생활로 언제나 분망하다. 버는 것 만큼 통 큰 행보도 이어갔다.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설립 10돐에 5만원을 내놓았고 고향 도문시의 빈곤층부축에도 5만원을 기부하였으며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축구팀에도 2만원을 내놓았다.
 
“그 어떤 사업이든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을 것이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날들을 이어가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남긴 정성일의 말이다.
 
열혈남자 정성일, 청도 천태 이화원마트관리유한회사 회장으로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가 내 딛는 발걸음은 오늘도 거침없다.
 
연변읿 허강일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긴밀한 경제협력 통한 한중관계 개선 의지 밝혀     ▲ SICO(The Silk Road International Organization) 이선호 주한국총대표 ⓒ뉴스타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중국 국빈방문 기간 중 충칭에서 열린 한중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신남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
  • 2018-01-08
  • 장춘시 구태구 기타목진 신선촌 김승철서기 촌간부 구하려다 손목 중상 외국로무를 갔다가 10년전 고향에 돌아와 촌민들을 이끌고 치부의 길을 걷고 있는 장춘시 구태구 기타목진 신선촌 당지부 서기 김승철, 지난 여름에 그는 절체절명의 시각에 촌간부를 위험에서 구해내 ‘훌륭한 장춘사람'-‘...
  • 2018-01-03
  • , 등 군중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로 우리 나라 저명한 조선족 녀고음가수 방초선, 어릴 적부터 노래하기 좋아하고 춤추기 좋아하던 그는 15세에 입대하여 문예전사로 되였다. 그는 선후로 나라를 위해 많은 영예를 안아왔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깊은 함의를 알게 되고 꾸준히 노래실력을 키워온 그는 달콤한 ...
  • 2017-12-20
  •    료녕춘명변호사 사무소 주임 조봉 변호사   13일, 북경 만달(万达)문화호텔 7층에서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재중 한국인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해당관계자 400여명을 초대한 초청간담회가 진행, 이번 초청간담회에는 료녕공안사법관리간부학원 교수, 료녕춘명변호사 사무소 주임인 조봉...
  • 2017-12-18
  • 미래의 승무원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인재양성의 요람을 맨주먹으로 일떠세운 이가 있다. 지난 1일에 만난 연변항공승무학교 교장 겸 당지부 서기 최옥금씨(54세)가 바로 그 주인공이...
  • 2017-12-15
  •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신영옥 차세대위원장   신영옥 회장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받고 있다.     (흑룡강신문=웨이하이)김명숙 기자=“젊은이들과 함께라면 사는게 신나고 더 젊어지는 것 같아요”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신영옥 차세대위원장의 말이다. 48세 나이 답지 않게 젊어보이고 카리스...
  • 2017-12-06
  •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황병모 회장 서울대 대학원 재학중 8대 회장 뽑혀 "진로개척 도움주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에 입국해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는 조선족 학생은 몇 명이나 될까?   국내 조선족 대학원생은 무려 2천500명에 달한다는 통계를 낸 단체가 있다. 바...
  • 2017-11-25
  • 조선족 출신으로 문예지 통해 ‘첫 등단’한 이송령 씨   “힘들 때 있지만 ‘희망’ 품고  ‘반짝이는 존재’가 되고 싶어  내년 귀화 주민증 취득 계획”   “중국 하얼빈(哈爾濱)에서 조선족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한국어를 썼지만 외국인 신분&hel...
  • 2017-11-24
  •   젊은 시절의 음악가 백문순   -연변가무단의 첫 클라리넷 연주자 백문순은 음악가 백철의 아버지 일전에 필자는 저명한 재미조선족 음악가 백철클라리넷리스트를 취재하면서 그의 뒤에 서 계시는 크고 위대한 산, 백철씨의 아버지 백문순음악가와 어머니 최금성무용가의 존함을 듣게 되였다. “부모는 자...
  • 2017-11-22
  •      (흑룡강신문=하얼빈)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는 2015년 2월에 설립, 짧은 2년8개월밖에 안되지만 ‘꿈과 사랑, 나눔과 정열로 동반성장’을 슬로건으로 웨이하이지역 조선족여성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위한 친목교류, 차세대리더양성, 자선공익, 자녀교육, 그리고 민족문화 전승...
  • 2017-11-10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