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지랖 넓은” 열정의 사나이-훈춘 태양촌 김춘봉 서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0일 09시11분    조회:18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춘봉

 

 

타향에 오래 머물고 계시는 분들

태양촌 현재 모습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은 근해가두 산하의 5개 촌 중 훈춘 통상구와 가장 가깝고 조선족 주민 비중이 가장 큰 (88%) 마을이다. 현재 마을의 재적인구는 221가구 665명이다.

 

    과거 태양촌은 여느 조선족 마을처럼 로무송출 붐에 따른 인구류실과 단일 경제구조로 인한 자금난을 크게 겪었다. 그러나 새 마을 건설을 거쳐 현재 태양촌은 연변황소 사육을 기반으로 새 발전의 길을 열어놓았다. 특히 개발구 범위에 들면서 태양촌은 토지임대료만으로도 소득이 만만치않아 경제적으로는 더이상 어려움이 없다.

 

    태양촌 역시 청장년들은 대부분 대도시, 외국으로 진출해 삶의 터전을 닦느라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지랖 넓은” 김서기가 마을에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한다.

 

 

김춘봉, 1972년생

2007년4월부터 태양촌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맡음

연변조선족자치주 “우수 촌주임”, “우수 당사업자”, “훈춘 좋은 사람” 영예획득 

 

    갓 부임한 김춘봉 서기는 태양촌의 락후한 면모를 개변시키고자 촌민들의 의견을 널리 수렴한 뒤 현지 실정에 맞는, 재배업과 사양업을 병행하는 모식을 도입했다.

 

    좋은 프로젝트를 유치하려면 우선 경영방식을 혁신해야 한다. 촌민들의 과학적인 재배 사육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김서기는 정기적으로 기술자를 마을에 초대해 촌민들을 지도하고 마을의 재배달인을 주축으로 시범전문농장을 세워 본보기 역할을 발휘하도록 했다. 김서기도 앞장서 재배기술자 자격증을 성공적으로 따냈다. 

 

 

 

    수년간 이어진 노력으로 현재 태양촌은 대규모 기계화 재배와 황소전문사육 등으로 촌 집단소득을 20만원까지 끌어올리고 일인당 순수익은 1.3만원에 달했다.

 

 

수많은 영예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마을회관 내 탁구장

 

    “촌민들이 부유해지고 마을이 아름다워지고 누구나 호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마을 주민들을 치부의 길로 이끈 뒤 김서기는 또 다른 일에 집중했다. 바로 마을의 문화환경 개선이다.

 

    십여년래 태양촌은 5000여메터의 포장도로를 닦고 도로 량켠에 나무 5000여그루, 꽃 6000여그루, 잔디 3000평방메터를 심었으며 도랑 9000메터를 건설하고 태양광 LED 가로등 80대를 세우고 또 촌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감시카메라를 도로 곳곳에 설치했다.

 

 

 

    김서기는 또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쟁취한 전문자금 350만원을 들여 140채 농가를 개조했다. 현재 태양촌 주민들은 보온처리까지 한 새 주택에 살고 있다. 주택 외관도 통일적으로 개조해 마을의 전반 이미지를 살려 주었다. 

 

 

 

문구장과 촌민위원회 청사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태양촌은 빈곤해탈을 실현한지 이미 오래 되였다. 현재 마을의 빈곤가구는 병치료로 가난의 모자를 벗지 못한 2가구 뿐이다. 그러나 그들 역시 마을에서 해마다 지원해주는 농촌의료보험의 혜택과 환경미화원이라는 공공 일자리 덕에 걱정없이 지내고 있다. 올 들어 갑작스레 들이닥친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사태에 김서기는 24시간 업무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마을 라지오를 통해 방역지침을 선전하며 또 마을 곳곳을 돌며 실태를 꼼꼼히 살피는 등 촌민들의 건강안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주고 있다. 

 

 

정갈한 촌민위원회 사무실

 

    전염병 사태가 안정되기전까지는 마을 방역으로 가끔 지칠때도 있어 김서기는 현장을 돌다가도 자리를 찾아 눈을 부치고 또 일어나 작업을 이어갔다. 한동안 태양촌도 방역물자가 부족해 그는 상급을 찾아다니면서 물자를 얻어오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촌민들의 손에 쥐여주었다.

 

    오늘날 태양촌의 행복한 생활은 김춘봉 서기를 비롯한 마을 지도부의 십여년간 이어진 분투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그들은 규모는 작지만 알차고 외지긴 하지만 결코  소외받지 않는 태양촌의 미래를 위해 노력에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2
  • 연변주초원관리소 장경룡기술원 진달래재배에 성공, 10여년의 결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기술원인 장경룡씨가 10여년의 피타는 연구끝에 진달래재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우리가 사는 척박한 도시땅에서도 과거보다 더 쉽게 뿌리내릴듯싶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화인 진달래꽃은...
  • 2013-04-18
  • 높은 나무가지우에 앉았던 까치들도 집을 찾아들고 집집마다 저녁연기 피여오르는 마을,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 어딘가에서 뚝딱거리는 장인의 경쾌한 망치소리가 반갑게 들려온다. 모든 이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 작은 마을이 유난히 정감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리유는 해묵은 돌담너머로 엿볼수 있는 전통가옥 한채가...
  • 2013-04-10
  •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 2013-03-20
  •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좋다는 방미성씨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 2013-03-19
  •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 2013-03-06
  • 리룡우로인은 90세고령임에도 자전거를 씽씽 타고다닌다. 90세 고령에도 자전거를 씽씽 타고다니면서 로익장을 과시하고있는 장수로인이 있다. 그가 바로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의 리룡우로인이다. 리룡우로인은 2010년에 《연변의 10대 건강로인》칭호를 수여받았다. 지난 1월 16일에 리룡우로인을 만나 취재하면서 건강장수...
  • 2013-01-21
  • 10억대 자산을 보유한 가정의 주부가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몇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해 화제가 되고있다. 여우진(余友珍, 53세)씨는 무한시 무창구 도시관리국 소속의 환경미화원이지만 1㎡당 최소 6천원의 시내 아빠트 10채, 교외 아빠트 7채를 보유한 부동산부자이다. 그녀가 보유한 아빠트시세 총액은 1천만원...
  • 2013-01-08
  • 이 시대 진정한 효부   일전 연길시 “3강3애, 감동연길” 효도애친도덕모범인물(“孝老爱亲”道德模范)로 평의된 연길시 신흥가두 민평사회구역의 박금자(47세)씨(려행사에서 근무)가 24년간 시부모를 모시고 공경한 사연은 이웃들을 감동시켰으며 사회구역주민들은 그녀를 “이 시대의 진...
  • 2012-12-2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74) 재일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의 아름다운 소망                      중국의 신화전설을 모은 《산해경(山海 )》이라는 책에는 “저 멀리 동쪽바다 한복판에 부상국(扶桑 ) 이라고 부...
  • 2012-12-1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