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준연 소주위너자동화 대표,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로 코로나 극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2일 09시22분    조회:31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준연



 “저희 회사는 장비생산 관련업체인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4천만원 수주계획이 물거품으로 되면서 어려웠습니다. 다행이 빠른 대처가 회사의 위기를 넘기게 해주었습니다.”

 

소주위너(苏州威能)자동화유한회사 박준연 대표는 전례없던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사고방식이 도움이 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연 대표는 한국 인천에서 출생, 인천외국어고등학교(고중)를 나왔기에 중국어를 접할 수 있었고, 대학 졸업후 상해교통대학 EMBA를 수료하면서 중국과의 연을 쌓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애플, 삼성, LG에 자동화 장비를 납품하는 반석정밀 중국법인 주재원으로 있다가 2017년 독자회사인 소주위너(苏州威能)자동화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13년째 중국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박준연 대표는 코로나19가 회사에서 맞게 된 가장 큰 위기였던 것 같다고 말한다. 4천만원의 수주계획이 무산되면서 눈앞이 막막했다. 손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던 박대표는 올 년초, 사람들에게 가장 수요가 많은 마스크를 감지해 마스크제조설비를 생산하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임원진들과 함께 전력투구를 해 15일만에 개발을 끝내고 3월부터 마스크제조설비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에서 마스크제조설비를 수입해서 마스크를 만들던 업체들은 뒤늦게 터진 한국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이 불가능하게 되였고, 소주위너가 마스크기계를 만든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면서 주문이 쏟아졌다. 이 프로젝트로 회사는 위기를 버텨냈고 현재는 마스크제조설비 관련 업무를 점차 정리하고, 원래의 스마트비표준자동화와 자동화과학기술 관련 업무로 생산을 시작하는 중이다.

 

“중국은 내수시장과 인프라가 잘돼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력이 강한 회사에 대해서는 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책을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회사를 운영해나가면서 느꼈던 중국의 비즈니스환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박준연 대표는 중국에서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제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디디(滴滴)기사나 메이퇀(美团) 등 신흥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채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소주위너자동화유한회사는 사람 대신에 자동화 설비를 사용해 제품의 품질향상과 구인에 대한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현재 실행중이며, 이는 제조업에서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앞으로도 중국에서 꾸준히 사업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옥타 소주지회 차세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분야의 인맥을 쌓을 수 있게 되였고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창업을 위해 고심하는 창업후배나, 위기 대처에 난항을 겪고 있는 후배가 있다면, 변화가 빠른 이 시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하는 일 외에도 주변의 많은 것을 경험할 것을 조언했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
  • 2015-11-23
  •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15년 전의 일이다. 그때 심양에 잠깐 인물취재를 간 적 있다. 이옥성이라고 하면 다들 생경한 이름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난 세기 60년대 인민대회당에서 복무원 조장으로 있었던 인물이다. 한때는 모택동, 주은래, 주덕 등 거인을 이웃처럼 늘 일상으로...
  • 2015-11-22
  • 지난 10월말, 북경취재차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 리사장을 꼭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진것은 그가 조선족 유명기업인인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사회적 기부행사에 적극 나서는 박걸리사장의 기사를 많이 봐왔기때문이다. 당시 박걸 리사장은 연길출장중이라 자리를 비웠지만 우선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에 위치한...
  • 2015-11-18
  •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 회장./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일제 침략 역사를 공부하는 ‘산교실’로 복구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있는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이사회 회장이다.   올해는...
  • 2015-11-16
  •  ㅡ주식회사ASK TRADING 김동림회장을 만나서       김동림회장 이번 계렬보도 취지의 하나가 바로 사업과 활동에서 그리고 생활에서의 각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는것이다. 한 개인의 사업, 활동, 생활면에서 주변의 인정을 받는 인물들을 만났는데 이들중의 한사람이 ㈜ASK TRADING 회사 김동...
  • 2015-11-12
  •   십여년간 꾸준하게 감시카메라보급에 애써오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인 있다. 룡승전자설비유한회사의 신철화(44세)총경리는 그동안 우리 주의  감시카메라보급에 앞장서왔으며 앞으로도 CCTV설치와 관리에 앞장설것이라는 단호한 신념을 가지고있다. 그가 감시카메라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 2015-11-12
  • 중국과의 교류, 중국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관건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흥룡강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월드옥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지회 부회장인 천옥금 회장은 지난 달 싱가프로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끝난 후에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체 외에 새롭게 ...
  • 2015-11-10
  • 청도 성양구에 가면 《미스터닭갈비》라는 간판이 유표하게 안겨오는 닭갈비한식체인점이 있다. 말그대로 닭갈비에 여러가지 채소와 쌀을 버무려서 만든 미스터닭갈비는 개업한지 두달동안 매일 성업중이다. 손님들이 식사시간대에 조금만 늦게 음식점에 도착해도 빈자리 하나 없어 좌석표를 받고 한참은 대기해야 제차례...
  • 2015-11-06
  •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 “한풍(漢風, 중국풍)과 한류(韓流)의 만남, 기대하세요.” 한류에 푹 빠진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판 한류라 할 ‘한풍’ 스타가 돼 한국을 찾게 될 듯하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인 이춘일(55) 한풍한류(漢風韓流)아카데미(hanfenghanliu.com) 대표는 한국과 중국...
  • 2015-10-31
  •         계렬보도: 조선족집거지역으로 가다(길림시편)     [편집자의 말]: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초청으로 지난 10월 19과 20일에 중국국제방송국, 길림신문사, 료녕신문사, 흑룡강신문사의 부분 기자들로 무어진 공동취재팀이 길림시조선족사회를 방문취재했다.     ...
  • 2015-10-28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