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준연 소주위너자동화 대표,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로 코로나 극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2일 09시22분    조회:31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준연



 “저희 회사는 장비생산 관련업체인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4천만원 수주계획이 물거품으로 되면서 어려웠습니다. 다행이 빠른 대처가 회사의 위기를 넘기게 해주었습니다.”

 

소주위너(苏州威能)자동화유한회사 박준연 대표는 전례없던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사고방식이 도움이 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연 대표는 한국 인천에서 출생, 인천외국어고등학교(고중)를 나왔기에 중국어를 접할 수 있었고, 대학 졸업후 상해교통대학 EMBA를 수료하면서 중국과의 연을 쌓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애플, 삼성, LG에 자동화 장비를 납품하는 반석정밀 중국법인 주재원으로 있다가 2017년 독자회사인 소주위너(苏州威能)자동화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13년째 중국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박준연 대표는 코로나19가 회사에서 맞게 된 가장 큰 위기였던 것 같다고 말한다. 4천만원의 수주계획이 무산되면서 눈앞이 막막했다. 손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던 박대표는 올 년초, 사람들에게 가장 수요가 많은 마스크를 감지해 마스크제조설비를 생산하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임원진들과 함께 전력투구를 해 15일만에 개발을 끝내고 3월부터 마스크제조설비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에서 마스크제조설비를 수입해서 마스크를 만들던 업체들은 뒤늦게 터진 한국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이 불가능하게 되였고, 소주위너가 마스크기계를 만든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면서 주문이 쏟아졌다. 이 프로젝트로 회사는 위기를 버텨냈고 현재는 마스크제조설비 관련 업무를 점차 정리하고, 원래의 스마트비표준자동화와 자동화과학기술 관련 업무로 생산을 시작하는 중이다.

 

“중국은 내수시장과 인프라가 잘돼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력이 강한 회사에 대해서는 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책을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회사를 운영해나가면서 느꼈던 중국의 비즈니스환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박준연 대표는 중국에서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제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디디(滴滴)기사나 메이퇀(美团) 등 신흥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채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소주위너자동화유한회사는 사람 대신에 자동화 설비를 사용해 제품의 품질향상과 구인에 대한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현재 실행중이며, 이는 제조업에서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앞으로도 중국에서 꾸준히 사업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옥타 소주지회 차세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분야의 인맥을 쌓을 수 있게 되였고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창업을 위해 고심하는 창업후배나, 위기 대처에 난항을 겪고 있는 후배가 있다면, 변화가 빠른 이 시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하는 일 외에도 주변의 많은 것을 경험할 것을 조언했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김영미 문학박사와 재한중국동포문인들       김영미 프로필:   문학 박사, 한성대 외래교수 력임     시인, 수필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리사     계간 '현대시선' 주간, 서울 구로 '문학의 집' 행정실장.   (흑룡강신문=하얼빈)과...
  • 2018-05-14
  •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지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
  • 2018-05-13
  •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최옥주 7일, 전 주 민족문화 전승 발전 ‘평생영예칭호’를 받은 국가 1급 안무가 최옥주(85세) 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작업실 겸 응접실로 쓰고 있는 방 한켠에 놓인 테블 우에는 그녀가 직접 그렸다는 안무 스케치 용지들이 두텁게 쌓여있었다. 잠간 정신이 팔려 조심스럽...
  • 2018-05-11
  • 치렬한 경쟁구도가 불가피한 외식업계, 수많은 창업과 페업이 되풀이 되고 있는게 요즘 현황이다. 전에 비해 보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맛만 추구하여 입소문대로 옮겨 다니던 데로부터 외식은 이제 더이상 배 불리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즐기기’위한 문화장소로 차츰 바뀌여 가고 있다. 유래...
  • 2018-05-10
  • 칭다오세동음향시설회사 최준표 사장   귀여운 아들을 모델로 한 앨범음향과 전등음향을 소개하는 최준표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국내의 유명한 영화나 할리우드 액션장면을 집에서 즐기는 실내가정영화관(家庭影院home theater) 시대가 다가왔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의 푹신한 쏘파에...
  • 2018-04-28
  •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신생활그룹 총경리 리송미 일가견     "명품인생을 디자인하라."   "삶이 익어가니 행복하더라."   "분투하는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자신을 과장하거나 포장할 필요가 없다."   ...  ...
  • 2018-04-27
  • 민족문화 파수군으로 활약하고 있는 채영춘 주당위 선전부 전임 상무부부장 자택에서의 채영춘. 조선족이 중화대가정에서 완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며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은 것은 민족문화전통으로 특징지어지는 민족구심점의 형성에 있다.   하지만 조선족인구대류동에  따른 조선족사회의 해체, 조선족...
  • 2018-04-25
  • 칭다오파나소닉조명유한회사 김해일 사장   조명사업이 자기 적성에 맞다는 김해일 사장이 가게매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 인테리어 업계에서 조명하면 당연히 김해일 사장을 첫 순위로 떠올린다.   조명업계의 진로반(金老板), 광명을 가져다주는 ...
  • 2018-04-20
  •     퇴직후에도 전통음악 보급에 전념하고 있는 박서성 주문련 전임 주석   지난 세기 80년대 국가 문화부 주위치 부장은“연변은 가무의 고향, 연변가무단은 그 구심점”이라고 경전적 평가를 했던 적이 있다.  ‘가무의 고향’이라는 미칭이 우리 연변의 인지도 향상에 막강한 ...
  • 2018-04-12
  • 줘야스(선전)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   “돌이켜보면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아요. 개혁개방이란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열심히 일한 덕에 오늘이 있는 것 같아요.”줘야스(深圳.卓亚士)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53)은 이렇게 말했다.   대졸생이 비즈니스에 도전장 헤이룽장성 오상출신인 지용덕 씨는 1991년...
  • 2018-04-02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