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해란강변에 민족단결의 꽃을 피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6일 18시40분    조회:21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윤옥녀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 당지부서기 윤옥녀의 이야기



태흥촌을 찾은 래빈들에게 태흥촌북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윤옥녀 서기(오른쪽)
 
화룡시에서 40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있는 태흥촌은 해란강 북안의 전형적인 조선족촌으로 전체 1033명 호적 등록인구중 조선족이 935명으로 전 촌 인구의 90%를 차지하며 조선족 이외에 한족, 만족, 몽골족 등 여러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윤옥녀는 지난 2010년 태흥촌 당지부서기로 당선된 후 민족단결을 사회안정 수호 및 경제발전 추진에서의 중요사업으로 틀어쥐였고 여러 민족 촌민들간의 단결과 화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 모범인물로, 지난 2014년에는 전국민족단결모범인물로 평의되는 영예를 받아안았다. 
 
 

마을 풍경
 
민족단결의식을 촌민들의 마음속에 심어주었다
태흥촌의 경우 과거에 조선족촌민들만 거주하고 있었음으로 촌민들은 기타 민족의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료해가 깊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시대의 발전에 따라 적지 않은 촌민들이 해외로무 또는 대도시로 진출함과 더불어 흑룡강성 등 외성 및 외지의 타민족들이 태흥촌에 정착하면서 토지를 임대하여 경작하는 가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와 토지임대 등 문제로 부동한 민족의 촌민지간에 가끔씩 모순과 분쟁이 일어나군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족단결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윤옥녀 서기는 촌지도부성원들을 한자리에 모여놓고 전문회의를 소집하고 해결대책을 내오고 민족정책 선전기구를 설립하고 구체적인 선전제도를 제정하였으며 여러 민족간의 교류와 융합을 강화하는 것을 촌사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았다. 
 
태흥촌은 한달에 한번씩 진문화소, 선전위원, 경영관리소 등 유관부서의 일군들을 초청하여 민족정책, 국정, 지역정세, 지방력사, 농촌토지도급법 등 지식강좌를 조직하고 촌민들의 민족단결의식을 제고하였으며 법률의식을 강화하였다. 농촌에서 존재하는 구체적인 문제점에 대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촌민들의 감정분기, 토지분쟁을 즉시적으로 해결해주었다. 이리하여 여러 민족 촌민들은 정감적으로 서로 융합되고 생활과 생산가운데 서로 돕는 량호한 분위기를 점차 형성하였으며 이는 촌의 생산과 경제발전에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마련하였다.
 
 


윤옥녀(왼쪽) 서기는 최근년간 문화를 매개체로 민족단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사진은 태흥촌문화활동의 한 장면.
 
민족단결의 뉴대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태흥촌에는 비암촌으로부터 이사온 한 한족빈곤호가 있었는데 가정형편이 아주 차했다. 한족빈곤호의 유관 상황을 상세히 료해한 윤옥녀 서기는 그를 찾아가 정확한 생활관을 수립하도록 신심을 북돋아주었으며 그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
 
윤옥녀 서기는 우선 자기의 호주머니를 털고 로인협회를 동원하여 모금해온 돈으로 그 촌민의 집에 새 울바자를 세워주었으며 농망기에는 당원간부들을 조직하여 그 촌민의 밭에 육묘로부터 모내기까지 도와주었다. 윤옥녀 서기의 여러모로 되는 관심에 크게 감동된 그 촌민은 점차 부지런한 근성을 키우게 되였으며 생활이 나날이 꽃피기 시작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전에 저는 일하기 싫어했으며 인생을 되는대로 살았습니다. 윤서기와 여러분들이 저를 도와주었고 많은 조선족 이웃들이 처음에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교류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저를 달갑게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윤서기는 녀성이지만 힘든 농촌일을 하는 외에 항상 저를 도와주고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윤서기의 관심과 도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열심히 일해서 하루빨리 가난에서 벗어나고 앞으로 다른 촌민들을 돕는 일에도 나서겠습니다.”
 

 
 


태흥촌은 최근년간 윤옥녀 서기의 인솔하에 민속관광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곳의 특색있는 민족음식은 린근에 소문이 높다
 
이외에 태흥촌의 김씨 성의 한 농민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한동안 생활에 신심을 잃고 매일 허송세월했으며 빈곤호로 전락했다. 윤옥녀 서기는 그를 찾아가 상황을 료해하고 반복적으로 설득했으며 그에게 록색입쌀가공공장 설비를 맡아보는 일자리를 소개해주었다. 김명한 농민은 윤옥녀 서기의 도움으로 얼마후 생활에 대한 신심을 되찾았다, 현재 그는 수전 1.5헥타르, 한전 0.8헥타르를 다루며 한해 농사 순수입이 2.5만원을 초과하고 입쌀가공공장 로임 5000원과 기타 수입까지 합하면 년간수입이 3만원을 넘는다. 
 
이와 같이 태흥촌에는 윤서기가 당원간부 그리고 촌민들을 단결하여 공동치부의 길로 이끈 미담들이 널리 전해지고 있다. 태흥촌은 수년전부터 전문가들의 지도하에서 “오리농법”을 도입하여 화룡시에서 가장 큰 유기벼생산기지, 해란강 북안의 유기벼재배 핵심구역으로 부상되였으며 연변유기농입쌀 제1촌, 성급민족단결진보모범촌, 생태문명시범촌, 주급 문명촌 등 영예를 획득하였다. 윤옥녀는 최근년간 촌민들을 이끌고 태흥촌을 린근에서 부유하기로 소문난 마을로 발전시켰으며 빈곤탈퇴 등 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
 
문화를 매개체로 민족단결의 새로운 장을 열다
2008년이래 윤서기는 촌지도부와 의논하여 촌민들의 개인취미와 특기를 충분히 발휘하여 태흥촌민족민속공연팀을 조직하였으며 민족단결 호조정책, 문명창건활동, 당의 혜농정책 등 내용을 소재로 하여 종목을 자체로 만들어 음력설기간 또는 농한기에 여러 촌을 돌면서 순회공연을 하였다. 촌민들은 익숙한 농촌생활을 소재로 한 공연종목을 흥미진진하게 관람하였으며 참여열정이 높았다. 현재 태흥촌민족민속공연팀은 성원이 40 여명으로 늘었으며 해마다 10여차 공연을 조직함으로써 여러 민족간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민족단결을 추진하였다.
 
 

 
태흥촌에서는 한족들이 조선족 이웃들한테서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조선족들이 한족들한테서 양걸춤을 배우는 정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사회주의 신흥의 민족관계를 공고히 하고 사회주의 문화대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8월 12일 윤옥녀 서기의 조직하에 태흥촌에서는 “사회주의 문화 번영과 발전을 추진하고 새농촌 정신풍모 전시”라는 주제의 대형 민족단결진보 모범촌 주제공연활동을 벌렸다. 60명의 촌민들이 참가한 집체무로 서막을 연 이번 활동은 내용이 풍부하고 다채로웠다. 여러 민족 촌민들이 참여한 전통 조선족농악무, 부채춤, 탈춤, 키춤 외 전통 동북양걸춤 등은 장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민족대단결의 아름다운 서사시를 구사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물동이 이고 달리기’, ‘지게 지고 달리기’ 등 조선족 전통취미운동종목이 있었는데 여러 민족 촌민들이 용약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문화활동은 민족단결 시범촌의 민족문화매력을 선명히 드러냈으며 촌민들의 문화오락생활을 풍부히 하고 촌민들의 포만된 정신풍모를 잘 나타내는 효과를 거두었다.
 
태흥촌에서는 한족들이 조선족 이웃들한테서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조선족들이 한족들한테서 양걸춤을 배우는 정경을 자주 볼 수 있다. 태흥촌 당지부에서는 해마다 8.15로인절 행사를 각별히 중시하고 알심들여 준비하는데 그날이면 마을광장에는 여러 민족의 촌민들이 한데 어울려 장구춤과 양걸춤을 추면서 명절을 즐긴다.
 
윤옥녀 서기는 이렇게 말했다. “민족단결은 우리 사업의 생명선입니다. 우리 마을은 다민족촌으로서 우리는 여러 민족 단합의 힘으로 태흥촌을 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건설할 것이며 민족단결진보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입니다.” ▣(출처:《중국민족》조선문판  글/서정옥  편집/리호남  조판/ 한동준)

파일 [ 8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이 높은 영화제의 하나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는 배우들의 드레스 또한 80년 력사를 가진 칸 영화제의 볼거리다. 지난해 5월 12일 열린 칸 영화제는 좀 특별했다고 말하고 싶다. 최아자 (본명 최옥)양이 조선족 인터넷스타 최초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
  • 2019-08-0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 료녕성안산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안산신자전자유한회사, 부지면적이 24000평방미터에 달하며 년매출액 1억2천만원을 돌파한 본 기업은 2003년에 설립하여서부터 오늘날까지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굳건한 립지를 자랑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과감히 창업에 뛰여들어 오...
  • 2019-08-05
  • 최동단 변강 도시에서 태어난 조선족 소설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흑룡강성 동북부에는 가목사라는 조그마한 소도시가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비로비잔과 린접해 있는 변경도시이기도 한 이곳은 특별한 력사배경하에 항일전쟁 정신이 형성되고 계승된 곳이였...
  • 2019-08-05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4)     제1자동차공장 로일대 건설자 채동휘로인 1953년 장춘에서 제1자동차공장이 일떠선 후 3년간의 노력을 거쳐 1953년 7월 13일 드디여 우리 나라에서 생산한 첫 패 트럭이 생산선에서 내려왔다. CA10형이라고 명명한 이 트럭은 당시 쏘련의 150형 트...
  • 2019-07-31
  • 번숙근이 세운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민족문화예술의 전파자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성원들 두터운 민족문화감정을 잊지 못해 저절로 어깨춤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신들린 듯 우아하고 절주감이 넘치는 춤사위, 거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복장에까지 눈길을 빼앗기다보면 저도 몰래 엄지손가락을...
  • 2019-07-29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진달래 고향에서 키운 꿈을  사쿠라 나라에서 펼쳐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이며 농학박사인 최우림씨 인터뷰 최우림 박사 프로필 1984.7월 연변농학원 (지금의 연변대학농학원)졸업 1991.7월 길림농업대학 석사연구원 졸업 1995.7월 북경농업대학 (지금의 중국농업대학) 박사연구생 졸업 ...
  • 2019-07-27
  • 전임 연변대학 농학학부 김수철교수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의 말: 연변대학이 올해 학교창립 70돐을 맞이했다.연변지역 최고학부로서의 연변대학은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민족인재들을 양성해 조국건설과 사회번영을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했다. 오늘날 그 인재들을 키운 연변대학의 원로 교수님들은 자랑찬 연대인들의 빛나...
  • 2019-07-26
  •          최윤갑(崔允甲),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학창시절 때의 교재들, 책장에 꽂힌 우리말 도서, 신문잡지에서 본 문장, 대학입시때 작성한 답안지...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중국 조선어 표준문법의 기틀을 마련한 선배가 바로 최윤갑 연변대학 원로교...
  • 2019-07-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