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4시간 대기중인 '족집게 교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4일 09시22분    조회:21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영애

 

1966년생 김영애 교사는 교학 3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교사다. 1985년 안산시조선족학교를 졸업한 그는 료녕사범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당연하다는 듯이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내 동생같이, 내 자식같이 대하자”라는 마인드로 늘 자신을 관리해온 김영애 교사는 한명의 제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교학생활을 이어왔다. 초중과 고중이 한 교수청사에 있는 관계로 반급은 많고 교사는 부족한 상황에 부딪쳐 초, 고중을 넘나들며 수업을 했다. 학생들의 상태, 접수능력, 마음가짐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았기에 학생들의 수준과 상태에 맞게 비과를 하며 수업 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자신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그는 수업이 끝난 후 수업 전 과정을 다시 되짚어보며 자신의 비과 완성도를 높였다. 그의 책임감 있는 모습과 족집게 강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약 10년간 ‘1대1’, ‘1대 다수’의 ‘도움·지도(帮带)’모식으로 사생간의 뉴대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김영애 교사는 매번 시험에 대해 분석을 해주면서 부족점을 꼬집어주며 성적을 제고시킬 수 있게 단기, 장기 목표를 세워주었다.

 

 

고민상담, 학업상담 등 제자들이 필요한 순간에 언제나 그가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생들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생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

 

 

19년간 담임을 맡아오면서 김영애 교사는 초중 1학년부터 고중 3학년까지 6년간 담임을 맡았던 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담임으로써 제자들과 6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며 그는 한가지를 총화했다. 초중에서는 과목에 대한 흥취를 제고하는 것, 고중에서는 문제해결방법을 터득하게 인도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인성을 배양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진정으로 믿을 수 있고, 존경하는 교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는 성적에 앞서 학생들의 ‘덕’을 양성하는 데 중시를 돌렸다. 자신의 반급에는 성적이 아주 좋았던 한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한번의 시험을 통해 그의 비밀을 알게 되였다. 부적절한 방법을 리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김영애 교사는 그 당장 잘못을 까밝히는 것이 아닌, 시험이 끝난 후 조용히 그 학생을 불러냈다. 그는 반항심리가 생기지 않게 학생을 혼내는 대신 다음 시험에서는 진짜 실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타일러주었다. 그후 학생의 성적은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김영애 교사는 포기하기 않고 곁에서 계속 도움을 주었다. 학생 스스로의 노력과 교사들의 도움으로 학생은 높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해 참 흐뭇했다고 전했다.

 

 

김영애 교사는 성적을 제고시키려면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비록 자신을 찾아와 족집게 과외를 원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그의 대답은 항상 똑같았다. “수업시간에 잘 들으면 문제 없어요. 대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니 선생님한테 질문해요”라고 제자들을 안심시킨다. 이외에도 반급내에서도 ‘도움·지도’ 모식을 실시했다. 모범생을 ‘작은 교사(小老师)’로 배양하다 보니 반급의 모범생은 점차 늘어났고 반급의 성적이 제고되였을 뿐만 아니라 수업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학교내에서 베테랑 교사인 만큼 후대교사 자질양성에도 힘을 몰붓고 있다. 특히 정치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에 새로 입사한 정치교사를 돕는 등 정치교사대오를 탄탄히 하는 데 힘썼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교사라는 직업을 생활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업으로 여기면서 잘 다듬고 가꾸어야만 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제자들에게도 베풀고 싶었다는 김영애 교사는 자신의 꿈을 이룬 채 친구처럼, 부모처럼 묵묵히 제자들의 성장에 밑걸음으로 되고 있다.

료녕신문 김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에도 ‘성형외과전문가감정기구’ 창설해야 —연길 연세보건의학미용병원 김은화 원장 제안   연길 연세보건의학미용병원(이하 연세성형병원)의 김은화 원장은 “연변에 성형외과전문가감정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일전에 열린 연길시 제19기 인민대표대회 제...
  • 2024-01-13
  • 김철준 교수,초심을 잃지 않고 인재양성과 과학연구에 몰두할터   김철준. 중국공산당원, 박사,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교수, 박사생지도교수.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당지부서기, 원장, 조한문학원 원장 력임. 9월 4일, 제39번째 교사절에 즈음하여 길림성교육청과 성당위 선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년과 2023년...
  • 2023-09-07
  • 길림대학 총학생회 학생회장 리혜정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 민족과 국가가 수요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다.   ■ 리혜정 최근, 조선족 리혜정 학생(20세)이 길림대학 제28회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춘 조선족사회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길림대학 전위남(前卫南) 캠퍼스에서 만...
  • 2023-08-09
  • —북경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교통방송 부국장 리철용 수도권 매체에서 두각을 내밀다 가족사진(좌로부터 리철용, 김홍화, 리응정) 단란한 가정 행복한 식구 20세기 90년대초의 어느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한창 12.9운동 기념 활동프로가 촬영중이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한어 아나운서 리철용(조선족...
  • 2023-02-06
  • 김은장,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으로 당선 2023년 01월 17일 10시 06분    글쓴이:시스템    조회:15    추천:0 북건성인민대표대회 공고 [14기] 제4호 복건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는 2023년 1월 15일 김은장(조선족)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으로 선거하였다. 김은장 략력:...
  • 2023-01-18
  • 최근 2022년도 국가사회과학기금 중대항목립안명단이 정식으로 공포되였는데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김철준교수 연구팀이 신청한 가 성공적으로 립안되였다. 이는 연변대학이 4년만에 재차 우리 나라 철학사회과학연구분야의 최고급 항목을 비준받은 것이다. 이 항목은 국내외 동아시아 한적연구의 최고력량을 집합시켜 최초...
  • 2022-12-13
  • 청도농업대학 화학과 약학원의 주영철(49) 교수는 농약 관련 연구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의 연구 성과는 민족기업의 발전에도 튼튼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주영철 교수 연변이 고향인 주영철 교수는 연변농학원(현재 연변대학농학원)에서 농학을 전공했다. 졸업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연변대학농학원 과학기술처에서 근...
  • 2022-09-23
  • ‘조률은 무대 뒤 무대서 완성하는 작품’ 1000분의 1의 차이도 느껴내야만 최적의 연주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조률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스름한 무대 우, 매끄러운 피아노 한대가 놓여있다. 조명이 켜지고 피아니스트가 뚜벅뚜벅 걸어나오면 이내 묵직한 적료를 뚫고 울리는 피...
  • 2022-08-18
  •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 사진 한장에 담아 전해야 하는 직업이 촬영기자이다. 오인철(70세)은 평생을 《연변일보》 촬영기자로 뛰면서 뉴스현장을 누볐고, 자치주의 변화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기록하고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3일, 오인철은 자택에서 인터뷰를 받으면서 컴퓨터에 일목료연하게 ...
  • 2022-08-14
  • 중국 림업기계 연구 개발의 선두주자, 국무원 특수수당금 향수자 김태현 로옹 최근 동북림업대학 건교 70주년 경축행사차 산동성 청도에서 비행기편으로 할빈에 오신 김태현 로옹을 만났다. 85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력이 왕성하고 기억력이 좋았으며 박식한 분이였다. 이야기를 통해 김 옹은 중국 립업기계 연구 개발...
  • 2022-07-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