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 전옥 씨를 만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4일 10시49분    조회:18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 훈춘시에는 총 면적이 80평방키로메터이고 조선족과 한족 외 기타 소수민족까지 총 74가구, 6008명 주민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룡원지역사회가 있다. 비록 훈춘시 상업구 중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아파트관리봉사도 없는 오랜 지역사회이다. 그런 지역사회에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열성껏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전옥 씨가 바로 오늘 만나 볼 주인공이다. 전옥 씨는 룡원지역사회 당위원회 서기 겸 주임직을 맡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전옥 씨

 

 

 

    

우체국의 평범한 직원으로 있던 전옥씨는 한 공산당원으로 당시 자신이 거주해 있던 지역사회를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에 2011년 6월, 룡원지역사회 서기 기바꿈선거에 선뜻 도전장을 내밀어 당선되기까지 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십년간 그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 하나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열성껏 돕고 해결해 주면서 지역사회 코기러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의 인솔하에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 시범 지역사회” 등 수두룩한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그 역시 올해 당 창건 백주년을 맞아 길림성 우수 공산당원으로 평선되기도 했다. 

 

    

    주민 대부분이 로인이다 보니 그분들을 상대로 20대 젊은 나이에 지역사회 일을 시작한 사람은 전옥 씨가 처음이고 지금도 훈춘시에서는 최년소 서기로 통한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겁없이 택한 길이였기에 방황할 때도 있었고 고민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 공산당원의 책임감으로 자신을 더 엄격히 요구했고 선배님들에게 겸허하게 물어가면서 맡은 바 사업을 착실해 완수해나갔다. 그러면서 나젊은 서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조금씩 커져갔다. 

 

 

    민족특색이 있는 “행복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온데서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연변조선족 자치주 “민족단결선진시범지역사회” , “로년문화체육 초요사회 지역사회” 등 수많은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년로한 분들이 많은데다 안전우환이 큰 2-30년 이상 낡은 주택 위주인 룡원지역사회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여느 지역사회에 비해 입는 타격이 훨씬 크다. 그럴 때마다 전옥 씨와 주민들은 협심해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갔다.

 

 

    “큰 일은 많지 않아도 사소한 일은 끊기지 않는다”는 지역사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고정된 출퇴근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 과정에 전옥 씨는 보람을 느끼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전옥 씨는 워낙 몸이 많이 허약한 편이다. 건강 또한 락관할 상황이 아니다. 한번은 과로 때문에 수술 치료까지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는데 일 걱정에 차일피일 수술날자를 미루다가 결국 병세가 악화되여 큰 화를 당하기도 했다. 어쩔수 없이 수술실로 실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입원 2주일만에 의사의 권유도 마다하고 일터에 복귀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전옥 씨는 일로 바삐 돌아칠 때면 어쩔수 없이 소홀하게 되는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한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돌보는 일과 가사 모두를 묵묵히 도맡아 하는 남편, 그리고 년로한 부모님에게 자기 몫까지 다해 효도하는 친정언니까지 그녀에겐 더없이 든든한 지원군이고 고마운 존재이다. 

 

 

    늘 부지런히 지역사회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는 전옥 씨를 두고 사람들은 정겹게 “골목의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한다.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 전옥 씨로 인해 룡원지역사회의 앞날이 더 밝을 것이라 믿는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
  • 【연해지역 조선족인물 탐방】소주가 두번째 고향입니다   소주 오중(吴中)경제기술개발구의 개황을 소개하고 있는 리광훈 주임 2015년 중국 도시별 GDP 순위에서 직할시와 성 소재지,  특별구 도시를 제외하고 맨 앞자리를 차지한 2선(二线)도시가 바로 소주이다. 상해, 북경, 광주, 심수, 천진, 중경 다음으로...
  • 2016-08-26
  • 원문 제목 “全能记者”马宪杰 他是一位朝鲜族监狱警察,能够说一口流利的朝鲜语。他还是监狱里的宣传干事,从警多年,笔和相机从未离身,如今已经是监狱里的“全能记者”。他就是抚顺第二监狱宣传科干事马宪杰。   受影响爱上写作   马宪杰是一名监狱警察,30多年来,始终坚持新闻写作与摄...
  • 2016-06-06
  •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부장조리(차관보)에 조선족인 쿵쉬안유(孔鉉佑·사진) 아주(亞洲)사 사장(국장)이 임명됐다. 조선족이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에 오르며 한반도 문제의 실무사령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 신임 부장조리는 국가예방부패국 부부장(차관)으로 승진해 이...
  • 2015-12-16
  • 료녕신문소식 9월10일에 있은 영구시 제15기인대제18차상무회의에서윤성복씨91961년, 조선족)가 9월 10일 영구시 부시장에 임명되였다.    윤성복씨는 대석교시 태생으로 1979년 참군, 제대한후 대석교시민정국 간부로 활약하면서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 그는 선후로 공청단대석교...
  • 2015-09-14
  • 연변대학 조선어 연구생 정전성 외교부에 합격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의 석사연구생 정전성이 졸업을 앞두고 외교부시험에 합격해 화제로 되고있다.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전성은 조선-한국학학원에서 3년간 조선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졸업을 앞두고있는 상황에서 올해 국가공무원시험을 통해 ...
  • 2015-05-06
  • 상해시민족사무위원회 김매 부주임으로부터 상해 조선족을 알아본다 상해시민족사무위원회 김매 부주임 4월의 상해는 꽃피고 바람 잔잔한 날씨의 련속이다. 도심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이 고함치며 뛰놀고 길거리 나무그늘 우거진 곳에는 벤치가 설치되여 있어 좋은 사람과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도시이다....
  • 2015-01-22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88) 대형계렬보도 《백년백인》평의위원회는 조선족의 우수한 지도자의 한분인 전철수동지를 100명중의 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본사기자가 직접 취재를 다녀오지 못한 상황하에서 오늘 원 길림신문사 사장,《장백산》잡지사 사장인 남영전선생의 특별기고로 전철수동지...
  • 2014-12-09
  • 출근하면 늘 오선보와 함께 한다는 조영룡씨. 연길시 소영진당위 조직위원 겸 당정판공실 주임으로 사업하던 조영룡씨가 진정부와 조직의 수요로 종합문화소 소장에 부임한것은 만 50세가 되던 2006년 3월이였다. 남들은 좌천이요 뭐요 하면서 수근거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노래와 손픙금을 무척 좋아했던 그는 처음으로 직...
  • 2014-11-18
  •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 현원극촌장을 만나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향촌》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의 현원극촌장/김태국기자  4월 21일, 진달래축제를 며칠 앞두고 축제준비로 분주한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을 찾았다.올해는 봄꽃이 왕년에 비해 다소 일찍 피고있지만 진달래촌의 진달래는 축제날을 약속...
  • 2014-04-23
  •  "여생을 후회없이 당과 인민에게 바치렵니다" 이는 백혈병과의 투병끝에 생사고비를 가까스로 넘긴 연변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 주임과원 1급경독인 김용남의 말이다.      연변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 주임과원 1급경독인 김용남   1981년에 공안사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화룡시공안국 동성진파출소 소장, ...
  • 2014-04-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