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 전옥 씨를 만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4일 10시49분    조회:18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 훈춘시에는 총 면적이 80평방키로메터이고 조선족과 한족 외 기타 소수민족까지 총 74가구, 6008명 주민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룡원지역사회가 있다. 비록 훈춘시 상업구 중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아파트관리봉사도 없는 오랜 지역사회이다. 그런 지역사회에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열성껏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전옥 씨가 바로 오늘 만나 볼 주인공이다. 전옥 씨는 룡원지역사회 당위원회 서기 겸 주임직을 맡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전옥 씨

 

 

 

    

우체국의 평범한 직원으로 있던 전옥씨는 한 공산당원으로 당시 자신이 거주해 있던 지역사회를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에 2011년 6월, 룡원지역사회 서기 기바꿈선거에 선뜻 도전장을 내밀어 당선되기까지 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십년간 그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 하나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열성껏 돕고 해결해 주면서 지역사회 코기러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의 인솔하에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 시범 지역사회” 등 수두룩한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그 역시 올해 당 창건 백주년을 맞아 길림성 우수 공산당원으로 평선되기도 했다. 

 

    

    주민 대부분이 로인이다 보니 그분들을 상대로 20대 젊은 나이에 지역사회 일을 시작한 사람은 전옥 씨가 처음이고 지금도 훈춘시에서는 최년소 서기로 통한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겁없이 택한 길이였기에 방황할 때도 있었고 고민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 공산당원의 책임감으로 자신을 더 엄격히 요구했고 선배님들에게 겸허하게 물어가면서 맡은 바 사업을 착실해 완수해나갔다. 그러면서 나젊은 서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조금씩 커져갔다. 

 

 

    민족특색이 있는 “행복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온데서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연변조선족 자치주 “민족단결선진시범지역사회” , “로년문화체육 초요사회 지역사회” 등 수많은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년로한 분들이 많은데다 안전우환이 큰 2-30년 이상 낡은 주택 위주인 룡원지역사회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여느 지역사회에 비해 입는 타격이 훨씬 크다. 그럴 때마다 전옥 씨와 주민들은 협심해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갔다.

 

 

    “큰 일은 많지 않아도 사소한 일은 끊기지 않는다”는 지역사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고정된 출퇴근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 과정에 전옥 씨는 보람을 느끼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전옥 씨는 워낙 몸이 많이 허약한 편이다. 건강 또한 락관할 상황이 아니다. 한번은 과로 때문에 수술 치료까지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는데 일 걱정에 차일피일 수술날자를 미루다가 결국 병세가 악화되여 큰 화를 당하기도 했다. 어쩔수 없이 수술실로 실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입원 2주일만에 의사의 권유도 마다하고 일터에 복귀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전옥 씨는 일로 바삐 돌아칠 때면 어쩔수 없이 소홀하게 되는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한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돌보는 일과 가사 모두를 묵묵히 도맡아 하는 남편, 그리고 년로한 부모님에게 자기 몫까지 다해 효도하는 친정언니까지 그녀에겐 더없이 든든한 지원군이고 고마운 존재이다. 

 

 

    늘 부지런히 지역사회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는 전옥 씨를 두고 사람들은 정겹게 “골목의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한다.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 전옥 씨로 인해 룡원지역사회의 앞날이 더 밝을 것이라 믿는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땅거미가 어둑어둑 깔리는 1월 12일 초저녁, 전화기 건너편으로 또랑또랑하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최련화 가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최련화 가수는 각종 무대와 경연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요즘 말로 한창 주가를 올...
  • 2021-02-19
  •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대표리사의 야망 문인숙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대표리사 “무식한 놈이 두려움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나를 두고 한 말 같다. 나는 전통된장에 미쳐서 인생 후반전을 된장사업에 바쳤다. 그 사이 좌우명도 ‘된장 먹고 된사람 되자’로 바꾸었...
  • 2021-02-09
  • 무한도전이 남기는 그라프 -쉼없는 언론인 림장춘선생의 거침없는 질주   안려홍   림장춘선생을 다루는 글을 쓰려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앞서 텔레비죤에서 자주 나오는 〈무한도전(无限挑战)〉이라는 프로그람이 느닷없이 떠올랐다. 림장춘선생의 언론인생애가 이 명사와 신통히도 맞물린다는 판단에서였다. 견...
  • 2021-02-04
  •   1966년생 김영애 교사는 교학 3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교사다. 1985년 안산시조선족학교를 졸업한 그는 료녕사범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당연하다는 듯이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내 동생같이, 내 자식같이 대하자”라는 마인드로 늘 자신을 관리해온 김영애 교...
  • 2021-02-04
  • 청도신라호성실업회사 최성 사장 공무원에서 콰징기업인으로 변신한 최성 사장이 아리랑그룹의 창시자인 아난씨와 함께 생방송프로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최성씨는 연길텔레비죤방송국에서 근무하다가 2001년 4월 청도시경제기술개발구 대외경제무역국에서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전근해왔다...
  • 2021-01-29
  • 준마상 책임편집상 수상한 림은화 편집을 만나 “문학작품 편집, 어딘가 딱딱하고 따분할 것만 같으시다구요? 사실 해보면 얼마나 보람찬 작업이라구요.” 문학의 ‘따분’한 이미지는 젊은이들사이에서 문학이 점점 멀어져가는 분야로 떠밀려나게 되면서부터 생겨난게 아닌가 싶다. 그 ‘따분&r...
  • 2021-01-27
  • ○대형 심리학 과학경기 리얼리티쇼 프로에 ‘천재’들 운집 ○경기 시간 40분, 황혜령 1분 30초에 완성, 장내를 경악케 ○황혜령,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모델’로 ‘등장’ 1월 8일 밤, ‘천재’들만 출연한다는 〈최강대뇌〉 제8시즌 제1기 경기에서 황혜령이고 부르는 처...
  • 2021-01-15
  • 《길림성식물지》(총3권)출판을 위해 90대 고령에도 수년간이나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 5대에 거주하면서 일에 여념없는 원 연변농학원 교수 96세의 김수철옹, 오늘도 그는 사진기를 들고 박람회 관람을 다닌다.   작품을 롄즈에 담는 김수철옹   지난해 12월 29일, 화가인 마동석의 작품이 며칠전인 26일부터 ...
  • 2021-01-1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