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원한 '원칙주의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4일 09시29분    조회:1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원장님 최고!" 평생을 국유기업에 몸담고 중견간부로 활약해오다 퇴직후 호로도에서 심양으로 와 중한교류문화원 원장으로 맡고 있는 김경철(1956년생)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예요 최대의 평가이다.
 
어릴 적부터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는 노래를 부르며 자란 그는 1975년 1월, 나라의 부름에 망설임없이 참군했고 무슨 일이나 열심히 묵묵히 하여 1976년에는 입당을, 1977년에는 간부 승진(提干) 영예를 얻는다. 11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1986년 1월에 전역한 뒤 호로도아연공장에 배치받는다. 이 공장은 종업원이 2만명에 가까운 국유기업이였다. 김경철은 기층간사를 시작으로 분공장 당지부서기, 총공장 기률검사 간사, 총공장 보급처 처장, 설비처 처장, 총공장 감찰처장, 기률위원회 부서기까지 력임하며 점차 두각을 내밀었다. 어느 위치에서나 원칙을 고수하여 사내에서는 물론 주변에서도 "로우찐(老金)은 원칙성이 강하다"고 소문났다. 또 그 어떤 유혹이나 불의에도 타협을 몰랐는데 위협공갈에도 원칙을 고수했다. 그의 대바르고 강한 원칙성과 청렴성은 전 호로도시에서도 이름나 그는 호로도시 공검법계통 당풍렴정 특별초청감독원을 맡기도 했다.
 

 
김경철은 기업에서 높은 책임성과 열정으로 일했는가 하면 호로도 조선족사회의 발전에도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흩어져 살고 있는 호로도시 조선족들이 정기적으로 경제 문화 생활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력하도록 하기 위해 그는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다 관련부문에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인가해줄 것을 수차 건의했다. 제대로 풀리지 않자 김경철은 담대하게 시위서기 앞으로 호로도시 조선족들의 상황을 상세히 적은 편지를 보내였는데 드디어 2001년 시위의 특별비준을 거쳐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발족됐다. 김경철은 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을 맡고 조선족친목활동을 조직했고 영구, 반금, 부신, 금주 등 기타 지역의 조선족단체와 손잡고 조선족특색 행사를 마련했으며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성한마음애심기금회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7년 심양소재 중한교류문화원에서 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문득 들어왔다. 2014년에 퇴직하여 안락한 생활을 보내다 이 제의를 받고 "기업생활에만 적응해오던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가?" 고민을 거듭해오던 김경철은 그동안 닦은 내공과 추진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굳혀지자 집식구와 주변 사람들의 반대도 마다하고 심양행을 했다.
 
중한교류문화원은 동북아개발연구원 산하 중한문화교류센터에서 중한 량국간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한 비영리성단체이다.
 
 
"0부터 시작하자." 김경철은 생소하면서도 도전이 내재돼있는 원장직을 맡고 문화원 리사장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허심하게 배우고 과감하게 혁신하면서 제반 사업을 담차게 밀고 나갔다. 중한교류문화원이 창립해서부터 지금까지 선후로 도서관, 태권도관, 케이팝무용관, 료동항일인물사적관, 청소년독서실, 탁구실, 서화관, 예술단, 합창단, 민악단, 로인대학 등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는데 그중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 경로당이라고 김경철은 말한다.
 
로령인구가 점차 많아짐에 따라 로인들의 로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전 사회적 화두로 되자 중한교류문화원에서는 2019년 로인활동중심-경로당을 설립했다. 독거로인이 위주인 경로당은 현재 회원이 62명, 이들을 위해 각종 문예활동과 문화학습활동을 조직하고 당의 정책과 국제국내 형세를 보급하는 외에 단체생일쇠기, 점심식사 무료제공, 단체관광 조직 등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했다. 젊었을 적에는 성격이 조급한 편이였지만 현재는 로인들과 동거동락하면서 한없이 너그러워졌다며 김경철은 로인들의 행복한 웃음을 볼 때마다 성취감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문화원은 고정회원만 500여명, 매년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연인수 5만여명...  김경철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여 과부하로 일한 탓에 담절제수술 4번을 포함한 총 5차례 입원치료를 받으면서도 문화원의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사실 가족들은 제 걱정 뿐이죠. 집에서 편히 로후를 보냈으면 하는데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정신적 재부라고 생각해요. 당원으로서 당의 사업을 위해, 민족사업을 위해, 군중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칙주의자'로 각인된 김경철의 당성의 발로이다.
 
 
 
김경철 프로필
 
김경철, 남, 조선족, 1956년 2월생, 료녕 반금 영흥진 출신, 1975년 1월에 참군, 1976년 중국공산당 가입, 1977년 국가간부로 승진, 1986년 1월 지도원 신분으로 전역.
 
1986년 1월 - 2014년 6월 호로도아연공장에서 근무... 선후로 기층간사, 분공장 당지부서기, 총공장 기률검사 간사, 총공장 보급처 처장, 설비처 처장, 총공장 감찰처장, 기률위원회 부서기 력임.
 
2001년 8월 - 2017년 4월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
 
2017년 4월 – 현재 중한교류문화원 원장
 
재직기간 우수당원, 우수당지부서기, 우수당무간부, 우수공회간부, 우수기률검사간부 등 영예 획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문화현장, 오늘은 대외경제무역대학의 교수이며 중국 조선족문단의 이름난 수필가이신 서영빈선생님을 모시고 중, 한 양국 수필문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그 인터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적습니다. [img count='1' width=350' img] 기: 안녕하세요? 서: 안녕하세요, 저는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국...
  • 2005-08-29
  • 사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오랫동안 번역사업에 종사해왔고 최근에 중한 실용번역사전을 펴낸 중국 민족번역국의 전홍열 교수를 모셨습니다. 녜, 반갑습니다. 전홍열: 반갑습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번역사업에 종사해온 년한이 어떻게 됩니까? 전홍열: 지금까지 30년정도로 번여사업에 종사해왔습니다. 사회자:...
  • 2005-08-29
  • 중국 100대 명교수의 한사람-채미화 교수 인터뷰 정리 내용- 중국 100대 명교수의 한사람으로 불리우는 연변대학 조문학부 채미화 학부장, 교사생활에 종사한지도 어언 22년이다. 채미화 학부장을 만나 그녀가 그동안 걸어온 길들에 대해 알아본다. 기자(이하 기로 약칭):22년간 교사사업에 몸담아 오면서 그동안 걸어온 길...
  • 2005-08-29
  • 료녕성 심양시 소가툰구 신흥촌은 현재 1200여호(그중 호적을 갖고있는 호수가 820호이고 동북3성 각지에서 모여온 류동호수가 450여호)에 총인구 4000여명이 모여살고있는 조선족마을입니다. 지금 조선족사회는 일대 변혁의 소용돌이속에서 생존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많은 조선족학교들이 페교되고...
  • 2005-08-28
‹처음  이전 358 359 360 361 362 3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