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网红은 지금]"살아있나?"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버린 라영호의 웃픈 유머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1월11일 10시52분    조회:46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방역 수요로 비대면 쇼핑방식인 라이브방송판매가 급부상하면서 거물급 인플루언서가 속속 뜨고 있다. 
 
그중에 '착한 뚱보'라는 다정한 별명을 가진 조선족 거물급 인플루언서가 있으니 그가 바로  소문 잘새 없는 라영호씨(49세)다.
 
그의 방송실 '친구를 사귑시다(交个朋友吧)'에는 항상 10만명이상의 팬이 득실거려 흥성흥성하기 그지없다. 틱톡 계정 '라영호'는 현재 1800여만명의 구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라영호의 컨셉은 '돈 잘버는 남자'나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믿을만한 사람'이다. 
 
지난 2020년 9월, 그는 텐센트 '토크쇼대회'에 출연해 "사업 실패로 6억원(인민페)의 거액 빚을 졌으나 이미 4억여원을 다 갚았고 앞으로 1년쯤이면 나머지 빚도 깨끗이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라이브방송판매를 한다고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을 받던차라 그는 "빠른 시간내에 채무를 갚기 위해 자금 회수가 빠른 업종을 골랐을 뿐이다", "내가 돈을 천천히 벌어 30년 후에 빚을 갚게 된다면 나이 든 채권자들이 세상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가서 전화로 '살아있나?'라고 물어봐야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의 이런 솔직하고 재치있는 유머에 소비자들은 더욱 신뢰를 가지고 더 쉽게 지갑을 열게 된다. 
 
라영호는 2020년 4월에 더우인(抖音) '친구를 사귑시다' 라이브커머스(直播带货) 첫쇼를 하여 3시간동안 거래액이 1억1000만원(인민페), 루계 관객이 4800만명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그 뒤 승승장구하여 라영호는 일약 더우인 방송판매 탑4라는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동안 라영호는 농민돕기 공익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2020년 4월 10일, 그는 더우인과 협력하여 방송판매 첫쇼에서 선물받은 360여만원 수익을 호북 현지 과수재배자들에게 후원했다. 2020년 5월 8일, 그는 고향특산인 연변랭면을 팔았다. 그후에도 그는 빈번하게 농민돕기 공익판매에 참여하여 평량 사과, 강서 무주 감귤, 부평 곶감 등 농민들의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고 후원도 아끼지 않았다. 
 
'친구를 사귑시다' 팬클럽 라벨이 10(라벨 10이라면 얼마나 많은 물건을 샀을가?)이라는 한 젊은 팬 김모씨는 그의 방송실에 자주 들리는 것은 라영호가 발산하는 후광에 끌려서라고 말했다. 잘생긴 것도 아니고 젊지도 않고 둥글둥글 평범한 중년남자에게서 팬들은 오히려 끝없는 매력을 느낀다. 
 
라이브방송은 겉보기에는 휘황찬란하지만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평생 정직하게 '믿을만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지만 라영호 역시 어쩌다 커다란 함정에 빠져 하마트면 대중의 비난 속에 생매장당할번 하였다.
 
 
 
지난 2020년 11월 28일, 팬사랑 이벤트로 판매한 양모 내복이 가짜로 평정이 났던 것이다. 엄격한 절차와 계약이 있었음에도 납품업체가 몰래 계약서에 명시한 양모가 아니라 저렴한 기타 성분으로 원단을 바꿔치기하고 서류까지 위조한 것이다. 
 
언론이 제대로 떠들기 전에 라영호의 신속한 대응이 오히려 대중을 놀래웠다. 라영호는 즉시 사과문을 발표하고 2만여벌이나 되는 모든 불량품을 회수하는 한편 3배의 보상금을 내놓았다. 그리하여 항간에는 "아, 그 가짜 내복을 내가 샀어야 하는데..."(3배의 보상금을 바라고)라는 우스개가 떠돌기도 했다.
 
라영호의 '친구를 사귑시다'는 1주일에 한번 방송하던 것으로부터 1주일에 두번, 그러다가 매일 한번, 지금은 매일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라영호씨는 6억원의 빚을 거의다 갚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리인선 기자 /흑룡강신문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9]     안향화원장이 던진 도전장-清雅성형외과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에서 20년이란 화려한 경력 쌓아   “성형수술을 한번쯤 생각해보지 않은 녀성이 없을정도로 성형미용이 활기를 띠고있습니다. 외모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감으로 진정한 자신을 찾도록 도와주는것이 청아...
  • 2015-05-27
  • 훈춘시특수교육학교 생존교육과 재활치료에 주력   수업이 끝나면 보물 터지듯 우르르 몰려나오는 일반학교의 학생들과 달리 일전 수업을 끝낸 훈춘시특수교육학교의 학생들은 옆자리에 있는 친구를 먼저 챙기고있었다. 서로를 부축하면서 운동장으로 나오는 그들에게 있어서 남에 대한 방조와 배려는 이미 몸에 배여있...
  • 2015-05-26
  • 中 하얼빈 동포 김영석 씨 '아름다운 백의천사' 영예 의사 600여 명 중 네티즌 투표로 최종 10명에 뽑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하얼빈(哈爾濱)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의 천사'에 조선족(중국동포) 의사인 김영석(53) 씨가 뽑혔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성도(省都)인 하얼빈시는 인구 1천...
  • 2015-05-21
  •   살면서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 병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병원은 그러한 병을 치유하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은 긴 진찰대기시간 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절차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변진료예약시스템 모바일서비스가 전면...
  • 2015-05-13
  • 타향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김광수, 청실홍실을 이어주는 사람   인터넷에 찾아보면 흔히 80, 90 세대를 “현대사회의 얼굴”, “중국의 미래를 읽는 키워드”, “부족함없이 자라온 세대”라고 이름표를 붙인다. 이들은 개혁개방후 계획출산정책 즉“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 2015-05-11
  • 중국 동포 출신,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특구 발전 위해 노력 (주)신다국제여행사 방일춘 대표 중국 동포와 80여 개국의 외국인이 거주하여 대표적 다문화 특구로 떠오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한국인과 다문화인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 인물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을...
  • 2015-05-07
  •  한국 "본스치킨" 연대분점의 김기춘, 강귀옥 부부의 창업사 생방송을 하고있는 김기춘, 강귀옥부부.   개혁개방이래 도시진출, 해외진출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경로가 되다보니 지금까지 몇십만명을 웃도는 중국조선족들이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외국나들이 몇십년, 세월이 흘러 피땀으로 벌...
  • 2015-05-07
  • 연변대학 조선어 연구생 정전성 외교부에 합격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의 석사연구생 정전성이 졸업을 앞두고 외교부시험에 합격해 화제로 되고있다.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전성은 조선-한국학학원에서 3년간 조선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졸업을 앞두고있는 상황에서 올해 국가공무원시험을 통해 ...
  • 2015-05-06
  • 일본 전기통신대학 한승호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김선화 기자=사회의 고도정보화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은 21세기 인류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산업 강국의 이미지가 강한 일본 역시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정보통신산업은 GDP의 10%를 차지하고 경제를 견인하는 최대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가는 일본...
  • 2015-04-27
  • 유대진 회장 “한류바람 타고 내몽골에 한국전문 백화점 오픈” “판로 찾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기회… 인근 러시아·몽골에도 진출할 수 있어” 유대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연길지회 명예회장은 샌프란시스코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코리아트레이드 행사를 성...
  • 2015-04-24
‹처음  이전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